어떤 세주 사계절 아동문고 107
이인호 지음, 메 그림 / 사계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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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먹을 돈만 있는 세주에게 소시지는 그냥 주머니에 넣으라는 소리가 들린다. 홀린 듯 소리지를 주머니에 넣었는데 그것을 같은반 친구 수용이에게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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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의 오아시스인 재혁이를 보는 낙으로 학교에 오는 세주는 이제 수용이가 소시지 이야기를 할까봐 학교 가는게 조마조마 하다. 그리고 채아와 재혁이가 많이 친한것 같아서 채아에게 질투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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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복잡할때 마다 세주에게는 어떤 세주가 말을 걸어온다.
세주가 마음이 복잡한 상황에서 엄마 아빠의 싸움이 커져 이혼의 말도 들리고, 언니와의 사이도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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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관계는 아이와 어른을 떠나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이 자신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이 주위 관계들이 어려워지면 아이들은 혼란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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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혼란스러움이 시작되는 시기인 세주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어떤 세주가 아니 자기 자신인 세주를 바로 알게 되면서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면 친구에게도 솔직해지게 되어 우정이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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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매우 귀엽고 아이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는데 조금 더 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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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뿐인 세상의 주인공. 오! 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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