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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
윤일권.김원익 지음 / 문예출판사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리스 로마신화의 내용을 실은 책들은 소설책에서부터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얼마전 방송에서는 모 출판사의 그리스 로마신화 만화책이 판매부수 얼마를 돌파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아닌 홍보를 하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항상 안타까웠던 것은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일관된 그리스 로마신화가 어떤 비판도 없이 그대로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져 온다는 점이었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말할 때 서양문화를 이해하는 근본바탕을 이룬다느니,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느니 하면서 사실 어느 부분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하는 것은 나 역시 어른이 되어서야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점에서 그리스 로마신화를 이해하는 시각을 올바르게 정립하는데 무척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른들이 한번 쯤은 꼭 읽고 아이들과 그리스 로마신화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단순히 재미위주가 아니라 정말로 서양의 문화를 이헤하는 눈을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