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인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자연을 그 자체로 인정하지 않고 항상 정복해야할 대상으로 바라본다. 무언가를 발견한다는 것조차도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파괴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고야 만다. 과연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능력이 있는 존재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지켜내고자 노력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지구의 또다른 수많은 곳에서는 자연의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마지막 거인처럼 자연과 호흡하고 말하고 자연 그 자체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 거인들은 자신의 몸 자체로 말하고 있다. 인간은 지적 호기심과 탐욕이 어우러져 그러한 거인들을 그대로 놓아두지 않는다. 안탈라의 얼굴이 하였던 말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이 한마디가 우리들의 가슴에 그대로 비수로 꼿히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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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탕 2004-05-04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저도 어른동화로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