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 한 걸음씩
이미애 지음, 백명식 그림 / 문학사상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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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아이들은 장래 희망이 뭐냐고 물으면 조금은 멋있는 직업을 대곤한다. 그러면 어른들은 대개 만족해 하시고는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뒷이야기를 남기게 된다. 구체적으로 자기 꿈을 생각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란 그리 쉽지 않겠지만 꿈을 이루는 것도 그렇고 부자가 되는 것도 그렇고 막연한 기대감만으로는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 나오는 손두본은 엄마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기의 꿈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향해 목표를 정하고 삼촌의 입맛을 살리려는 노력과 더불어 삼촌의 새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자신의 요리사 꿈을 저버리지 않는 희망을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심어 주었다. 손두본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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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열쇠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0
황선미 지음, 신은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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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옛날처럼 그저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교보내주면 다가 아니라는 말이다. 친구가 될 수있는 부모. 아이들이 바라는 부모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경제적인 문제로 맞벌이 부부가 된 향기의 부모님. 그리고 홀로 남겨진 향기. 목걸이 열쇠를 걸고 다니며,또 묵직해진 열쇠 꾸러미를 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녀야 하는 사춘기 소녀 향기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부모님의 관심이었는데 그걸 몰라준 부모님이 야속하게 느껴진 것은 당연할 일일 것이다. 부모님의 사정을 잘 이해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향기일지라도 때론 철부지 짓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고싶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향기가 삐뚤게 나가지 않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 가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좀더 성숙한 아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자신만의 원동력을 발견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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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5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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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펀, 샬롯, 윌버, 템플턴, 거위, 양, 말.....그리고 어른들.

펀--- 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소녀. 동물들과 대화가 통하는 순수한 마음이 아이들의 동심 그 자체.

윌버--- 너무 작아 죽임을 당할뻔 했지만 펀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친구가 그리워 의욕을 잃던 윌버는 우리가 생각하던 먹보 돼지가 아니다.

템플턴--- 자기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에만 덤비는 전형적인 이기주의. 그래도 제법 쓸만한 일들을 많이 해내었다.

샬롯--- 윌버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었고 윌버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출해주는 지혜로운 친구 거미이다. 자신의 죽음을 알면서도 끝까지 윌버를 따라가 도움과 용기를 주었다.

윌버는 샬롯의 자식, 또 그 후손들과 절친한 관계를 맺어가면서 영원히 샬롯을 잊지않으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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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어린이 경제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신지원 그림 / 을파소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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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겠다 싶어 선택한 책인데 오히려 나에게 더 많이 도움이 되었다. 식상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무언가 다른 생활이 되었으면 하고 막연하게 바라거나 , 무언가 열심히 한 것 같은데도 뒤돌아보면 해 놓은 것이 없는것 같아 실망스러운 경험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많은 반성을 해보게 되었고 구체적이지 못했던 내 삶의 목표를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 독일과 우리나라와의 경제적, 사회적 차이를 인정하고라도 이 책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게 어떻게 성공하고 돈을 벌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성공일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을 떼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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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책 읽는 가족 11 책읽는 가족 11
이금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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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들과 장애인에 관한 수업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장애아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각도에서 모두 달랐다. 불쌍하다. 도와줘야지, 하는 도의적인 답변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 피해를 주는 장애인이라면 따로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는 친구도 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겪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장애인은 불쌍하지만 그들이 짊어지고 나갈 짐일 뿐이고 나는 나대로 잘 살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우리 아이들의 생각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현실이 슬프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장애인들과 같이 공부하고 놀고 생활하면서 그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사고를 더욱 그렇게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에 대한 시각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져 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장애인과 더불어 살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 나오는 수아처럼 그저 한 부분에서는 뒤떨어지거나 불편하지만 남과 다른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나는 장애인이라고 생각한다. 영무나 성남이처럼 그저 친구로써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있는 교육여건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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