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 열쇠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0
황선미 지음, 신은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가 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옛날처럼 그저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교보내주면 다가 아니라는 말이다. 친구가 될 수있는 부모. 아이들이 바라는 부모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경제적인 문제로 맞벌이 부부가 된 향기의 부모님. 그리고 홀로 남겨진 향기. 목걸이 열쇠를 걸고 다니며,또 묵직해진 열쇠 꾸러미를 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녀야 하는 사춘기 소녀 향기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부모님의 관심이었는데 그걸 몰라준 부모님이 야속하게 느껴진 것은 당연할 일일 것이다. 부모님의 사정을 잘 이해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향기일지라도 때론 철부지 짓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고싶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향기가 삐뚤게 나가지 않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 가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좀더 성숙한 아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자신만의 원동력을 발견했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