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
김영민 지음 / 김영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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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의 뒤통수를 보아야만 비로소 삶을 알게 된다고 할 뿐.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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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은 자장 소스가 너무나 짜다. 지역적 특성으로 이미 짠맛에 강하게 길들여져 있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편임에도 오늘의 그 소스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결국 먹던 밥을 절반 이상 남겼다. 그리고 저녁을 챙기고 난 이후에도 그 짠맛이 아직도 남아 있다. 삼십 년이 넘도록 이렇게까지 짜게 느껴진 것은 물놀이 중 먹은 바닷물이 유일다. 무엇보다 단맛의 사탕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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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단맛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의 단맛을 보여 주겠다고 외치는 이 작품은 김영민 작가님의 단편소설집이다. 몇 년 전, 작가님의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라는 사회학 도서를 읽었다. 뉴스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정치를 조금 더 광의적인 차원에서 다루었던 내용이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다. 그때는 초보 독서가여서 도전이었는데 지금은 다르다. 그러니 이번 소설집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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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에는 열두 편의 작품이 실렸다.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소설들이라고 하는데 전부 처음 접했다. 이웃집 개에게 편지를 보내는 화자, 낙하에 비유한 인간의 삶,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문장으로부터 시작된 삼천포, 머리를 감겨 줄 사람을 구하는 한 사람, 부모님의 기대를 꺾어버리고 스님이 된 한 남자, 작가를 사랑한 어느 텍스트 파일 등 기괴하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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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우선, 그동안 읽었던 비문학 도서에 비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짧은 내용에도 확실히 작가의 의도나 줄거리가 명확하게 느껴질 정도여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묵직한 내용이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언급한 것처럼 이미 전작을 접한 독자로서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작가님의 비문학 책이 어렵게 다가왔다면 이 작품집으로 먼저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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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웃집 개에게 쓰는 편지>라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처음에 실린 작품으로, 두 장에 불과한 짧은 소설이다. 화자는 이웃집 개에게 편지를 쓴다. 개가 인간에게서 편지를 받아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주인 잘 만난 개가 부럽기도 하지만, 전부 부럽지는 않다고 말한다. 인간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게 전부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마치 필름처럼 누군가의 인생의 파노라마가 흘러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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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짠맛과 쓴맛의 연속이다. 애써 참게 되는 눈물의 짠맛, 그만큼 삼키게 되는 내장의 쓴맛. 굳이 의식해서 사탕을 먹지 않는 이상 단맛은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깨달았다.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그리고 제목이 지녔던 그 자신감이 결코 허세가 아니었다는 것을. 시니컬하면서도 건조한 이야기들 사이에서 단맛이 고스란히 닿았다. 아니, 공감의 의미로 흘린 눈물마저도 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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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하라다 마하 지음, 강영혜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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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의 역사적 사건을 뒤트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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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우습게 봤겠지만
베라 쿠리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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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윌 바크먼을 죽이기에 완벽한 날이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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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과 친숙하게 지내는 것은 사회성과 인성의 큰 덕목이다.내향형보다 외향형이 더욱 선호되는 것도 그 영향이 크지 않을까. 그럼에도 인간과 거리를 좁히는 일은 신중하게 된다. 의심하게 되는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가스라이팅이라는 개념이 널리 퍼지게 된 것도 있다. 예전에는 그냥 가볍게 여겼을 말과 행동을 검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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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인 이들이 등장하는 이 책은 베리 쿠리안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줄거리를 접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동안 매체를 통해 사이코패스를 늘 무서운 존재로만 학습해온 나에게, '나를 우습게 봤겠지만'이라는 제목은 어딘가 모순적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작가의 작품이어서 고민했지만, 영미소설에서 꽤 만족감을 주었던 번역가님이 옮긴 작품이어서 믿고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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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은 클로이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한 대학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다른 이들과는 다르다. 어린 시절에 자신을 강간했던 윌을 죽이기 위해 입학하게 된 것이다. 대학교의 사이코패스 연구실에 잠입하게 되어, 윌에게 복수할 수 있는 시기를 엿본다. 연구자로 참여하다가 같은 신분의 참여자 두 명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클로이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의심을 받기 시작한다. 과연 윌을 죽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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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비교적 등장인물과 사건이 단순하게 흘러가는 편이다. 거기에 시점도 클로이 위주로 진행되어서 스토리를 이해하는 게 쉬운 편이다. 읽는 내내 한 편의 심리 범죄극을 활자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몰입감을 주는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장르 소설 중 스릴러 분위기를 조금 더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가볍게 읽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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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이코패스를 가르는 기준이 인상적이었다. 중심 서사를 이끌고 있는 클로이뿐만 아니라등장인물 대부분이 사이코패스로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받는 인물들이었다. 클로이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찰스는 사이코패스이고, 앤드리는 문제적 행동을 보였지만, 사이코패스 진단 자체는 거짓이었다. 읽는 내내 명확하게 이를 가르는 지점이 궁금해졌다. 그 구분에서 온전히 벗어난 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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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거르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영상과 글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우리의 곁에 늘 맴돌고 있다. 지금까지 읽었던 작품들 중에 가장 현실감이 있었던 이야기다. 이들은 생각보다 사회성이 있었고, 공격적이지 않았다. 보통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지냈다. 현재의 우리들에게 정상과 비정상을 되묻는다. 과연 우리는 그 기준에서 정말 자유로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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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 - 영원한 고전, 철저한 고증,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호메로스 지음, 김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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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리석구나, 손님이여, 그토록 그대 횡격막은 가벼운가, 아니면 일부러 손을 놓고 고통을 겪으며 즐기는 건가?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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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다음으로 애정하는 취미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라디오 청취일 것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자기 전까지 늘 옆에 두고 산다. 주말에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시간을 내서 들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책에 버금가는 사랑이 아닐까.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독서하면서 라디오를 함께 들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가진다. 오히려 아무 소리가 없이 적막할 때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은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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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이어 준 이 책은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다. 남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로 접하는데 내가 선택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즐겨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 FM>의 수요일에는 <그리스로마신화 도장깨기>라는 코너가 있다. 십오 분 정도로 짧은 시간인데 그리스로마신화를 김헌 교수님께서 출연하시는 코너다. 옮긴이를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 영화가 아닌 옮긴이에 이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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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단순하게 가는 여정이었다면 대서사시가 아닐 것이다.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은 금기 사항을 어겨 신들은 분노했고, 오디세우스는 많은 여성들의 유혹을 받는다. 과연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은 그들 앞에 놓인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안전하게 귀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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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어려운 작품이었다. 어느 정도 걱정과 부담감을 안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욱 어렵게 다가왔다. 나름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신했지만, 실제로 마주한 정보량 앞에서는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이 많고, 지칭하는 대상이 명확하지 않다. 시 형태를 고 있어서 은유적인 표현 또한 많다. 그럼에도 역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완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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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횡격막의 의미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횡격막은 흉부와 복부를 나누는 포물선 형태의 근육으로 된 막이다. 해제에 실린 횡격막과 오디세우스의 관계성에 의문이 들었다. 그러다 페이지를 넘겨 본문으로 들어가자마자 깨달았다. 횡격막은 신체 기관 그 이상으로, 감성과 이성을 모두 아우르는 존재였던 것이다. 누군가는 멘토르를 두고 횡격막이 미친놈이라 칭했고, 페넬로페는 뛰어난 횡격막을 가진 이로 그려진다. 이 지점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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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는 인간의 세계를 정리해 줄 제우스도, 영생을 선물해 줄 신도 없다. 그저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가야 할 유한한 삶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누구보다 오디세우스를 사랑했던 가족들, 절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황 앞에서 깊이 고민했던 시간들, 역경을 이겨내고자 했던 용기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다. 아마도 오디세우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바로 그것이 아닐까.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이자 방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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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얼굴
아베 코보 지음, 이정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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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가면을 가면으로 알아차렸으면서 그대로 계속해서 속은 체하고 있었다니.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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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스스로를 숨기기는 잘하지만, 거짓말은 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타인에게 가타부타 내 상황이나 심정을 구구절절 이야기하지는 않는 편인데, 누가 묻는다면 가식 없이 대답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다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생각들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억울하고 분한 일이 있더라도 억지로 웃으면서 괜찮다는 말을 건넨다. 가면을 착용하는 것이 참 싫지만, 어쩔 수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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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가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아베 코보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불과 몇 개월 전에 대표작인 <모래의 여자>라는 작품을 읽었다. 당시에는 여성을 그리는 방식이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참 찝찝하고 불쾌하게 다가왔다. 다시는 이 작가의 소설은 읽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묘하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이야기가 계속 떠오르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번에 신작 소식을 접하면서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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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화자는 액화 질소 폭발 사고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얼굴이 온통 켈로이드 자국으로 가득한 것이다. 손상된 얼굴을 되살려 줄 전문가들을 찾아가 인간과 같은 피부의 가면을 제작하기로 한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누군가에게 편지를 적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첫번째는 가면을 제작하기로 한 여정, 두번째는 착용하게 된 과정과 주인공의 심경, 마지막 노트는 맨얼굴과 가면 사이의 갈등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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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어려운 작품이었다. 우선, 1인칭 자기 고백의 서간체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흐름을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다. 거기에 직설적이기보다는 은유적으로 돌려서 표현하는 편이어서 몇 번을 곱씹어야 작가의 의도에 가닿을 수 있을 듯했다. 쉽게 내용이 파악되는 대표작과 달리 진행되어서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우중충한 분위기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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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내의 편지가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은 자신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가면을 착용하고, 아내를 유혹하기로 한다. 아내는 그에 반응했는데 주인공은 오히려 아내를 홀리는 가면에 큰 질투심을 느낀다. 세번째 노트에 그 과정과 심정이 고스란히 기록되었고, 마지막에 아내의 답장이 실렸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여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활자로 확인하는 순간의 충격은 또 달랐다 주인공의 패배감만 더 짙게 만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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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일이 옳은 것일까. 물론, 대한민국 사회에서 온전히 맨얼굴을 드러내고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 것이며, 그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면은 필수불가결한 것일지도 모른다. 주인공은 가면과 본모습의 괴리감으로 많은 갈등을 겪는다. 주인공을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가면'으로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것을 전한다. 우리의 투명 가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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