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ICEBREAK BASIC - 회화, 20시간만 들으면 되고 영어, 생각대로 하면 되고
BaEsic Contents House 외 지음 / Watermelon(워터메론)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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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생각대로 하면 되고.. 제목 밑에 살짜쿵 쓰여있는 멘트에 정감이 갔던 것은 아마도 생각대로 하면 되고... 쏭 때문인가? 일단 유쾌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을 펼쳐보니 그림책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한 그림 도식으로 영어를 표현하고 있는 영어책이다. 단순화된 그림 속에 영어 단어, 문장이 숨겨져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책의 그림과 함께 단어를 보니 쉽게 이해된다는 것이다. 그림만 봐도 그 밑에 있는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겠다.

책에 잘 설명되어 있는 이 책의 장점을 잠깐 소개해볼까 한다. 
Don’ Study!

공부하는 책이 아닙니다! 그냥 눈으로 훑어보아도 되고 무료로 제공되는 MP3 파일을 들으면서 보면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뜻이 궁금하면 밑에 작게 적어 넣은 해석을 보면 됩니다.

Don’ Repeat!
책장을 앞뒤로 넘길 필요가 없습니다. 잊을 만하면 자연스럽게 다시 반복되니 페이지 넘어가는 대로 그냥 넘기면서 가끔 페이지의 지시에 잘 따르면 됩니다.

Just Imagine & Listen!
그림은 내용을 바로 알게 해주는 장점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해 다른 표현과 상황을 덤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 정답은 없습니다. 단, 가능한 답이 있을 뿐입니다.
(책 안내 중에서) 

위에 적힌 대로만 하면 영어가 되는 책이라고 한다. 방법이 아주 맘에 든다. 공부하지도 말고 반복하지도 말고 그냥 보고 들어라이다.
그런데 목차부터 차근차근 훑어보니 굳이 내가 반복 학습을 하지 않아도 책의 흐름 안에서 반복을 하게끔 되어 있다. 반복의 효과를 책을 읽으면서 부지불식간에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공부할 필요도 없다. 굳이 머리를 싸매고 외우지 않아도 된다. 그림을 보면서 연상하면서 하다보면 자연히 외워진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림으로 보니까 금방 이해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담이 없다. 장황한 문법이 설명된 책도 아니고, 문장이 나열된 책도 아니라서 부담은 훨씬 덜고 그림까지 있으니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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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그림책 I LOVE 그림책
수잔 발리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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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이 뭘까? 하고 들여다보았더니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따듯하게 전하는 그림책이라는 부제가 붙어져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 
약간은 서글픈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 오소리는 늘 베풀어주면서 살아와서, 모두들 도움이 필요하면 그에게 달려갔다.  그런 오소리에게도 세월은 흘러서 죽을 때가 왔다는 것, 자신이 늙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소리는 죽음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대신에 자신의 친구들이 자신이 죽었을 때, 많이 마음을 아파할까봐가 걱정이었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에게 머지않아 자신이 긴 터널을 지나갈 텐데, 그 때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 친구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흐뭇한 마음으로 오래오래 지켜보면서, 저녁에 자신의 집에 와서 편지를 쓴다. 그리고 잠이 든다. 편안하게 말이다. 

친구들은 오소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슬퍼한다. 오소리의 편지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오소리가."

다들 오소리의 죽음을 슬퍼합니다. 두더지는 특히 더 그랫지요.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요.
눈이 내리는 겨울이 왔습니다. 눈이 온 세상을 뒤덮었지만, 오소리의 친구들이 느끼는 슬픔까지 덮어 주진 못했어요. 동물들은 오소리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수 없었고, 슬픔도 이겨내기가 힘들었지요.

봄이 오자 친구들은 때때로 한데 모여서 오소리가 살아있던 때를 이야기하지요.
그러면서 오소리가 자기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어떤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었는지, 어떻게 도와주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이야기하다보니, 오소리가 도와주어서 어려운 일을 성공했을 때의 기쁨들이 생각나는거에요.

두더쥐는 사슬을 만드는 데 성공한 순간의 기쁨을, 개구리는 케이트를 혼자 탈 수 있게 되었을 때를, 여우는 넥타이 매는 법을 배웠을 때의 기쁨을, 토끼 부인은 오소리가 생강빵 굽는 법을 가르쳐주어서 처음으로 생강빵을 구웠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각 동물들이 오소리와 관련된 추억을 말하면서 동물 친구들의 슬픔도 사라졌지요.

오소리의 이별 선물은 동물 친구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기쁨으로 남아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 친구들은 더이상 슬퍼하지 않습니다. 오소리와 함께 했던 기쁨만이 가득해졌으니까요^^

이별 선물이 무엇일까 했더니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요. 그런 점에서 오소리는 정말 멋진 일을 하고 간 것이었어요.

그 사람을 추억할 때마다 기쁨이 떠오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를 아는 누군가가 나를 떠올릴 때마다 기쁨이 함께 솟아오른다면 말이지요..

오소리의 이별 선물은 정말 특별하고 멋진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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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 베틀북 그림책 98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정지혜 옮김 / 베틀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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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
이 책은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임을 먼저 말해두어야겠다. 책 페이지를 넘기기가 무섭게 눈앞에 확 펼쳐지는 미국 전역의 풍경들은 마치 빌리의 숨은그림찾기같다. 그래서 그냥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풍경 속에 숨어있는 각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깜찍한 잔소리꾼 누나 아델과 잃어버리기 대장 동생 사이먼은 세실 숙모와 함게 미국 여행길에 나선다.  떠나기 전날 밤, 꼼꼼하고 어른스러운 아델은 사이먼의 물건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짐을 쌉니다. 그리고 제발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여행을 앞두고 신이 난 사이먼은 깡충깡충 뛰며 걱정하지마하고 큰 소리 치지요.  세실 숙모는 그런 사이먼을 웃음띤 얼굴로 바라보면서, 사이먼이 가지고 다닐 물건에 이름과 주소를 썼다고 하십니다. 왜 이렇게 하셨는지는 마지막 장을 보면 알게 됩니다.

그러나 사이먼은 처음 큰소리친 것과 달리 미국 여행길에 흥분해서 하나 하나 물건을 잃어버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장부터 필통, 카우보이 모자, 양철 컵, 물통, 머플러, 망원경, 지도, 주머니칼, 윗옷에 조끼, 멜빵까지!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마저도 사이먼의 물건을 찾기에 바쁘지만 정작 주인공 사이먼은 여행의 즐거움에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이먼이 아니라 바로 사이먼의 숙모인 세실 숙모입니다. 저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화가 폭발해 엄청나게 잔소리를 해댈텐데, 세실 숙모는 그저 빙그레 웃으실 뿐. 오히려 누나 아델은 조바심내며 아델에게 잔소리를 하지요. 그러나 너무 씩씩한 우리의 사이먼 군은 누나의 잔소리에도 아랑곳없이 꿋꿋하게 여행을 즐깁니다. 아니 전혀 개의치않고 여행을 즐긴다고 하는 편이 맞겠군요.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이 책은 보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그냥 페이지를 넘기시면 절대 안됩니다.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페이지 속에 숨어있어요. 처음엔 저도 모르고 넘어갔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사이먼의 물건들이 그 페이지 속에 숨어있던거에요. 아이가 찾아내서 알았습니다^^

숨은그림찾기 말고도 또 그림 속에서 느낄 수 잇는 재미는 바로 미국의 여러 문화와 풍경들입니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서 미국의 문화와 그 시절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어요. 
유럽풍 공원의 여유로움이 보이는 보스턴, 대도시의 전형적인 분주함이 느껴지는 시카고, 중남미 분위기의 샌타페이,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 서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텍사스, 재즈 음악의 선율이 들리는 듯한 뉴올리언스. 바로 이 동화책에서 볼 수 잇는 것들이랍니다. 또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마크 트웨인과 26대 대통령 테어도어 루즈벨트, 신문인 조셉 퓰리처도 그림 속에 숨어있답니다.
( 이 부분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야기 속 미국여행>이라는 코너인데요. 여기에 아델과 사이먼이 방문한 곳은 어떤 곳이고, 그곳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설명해놓았답니다. 마트 트웨인이 어디에 나오나 했더니 여기에 설명이 있더라고요 ). 
숨은그림찾기 답을 아시면 재미없으니까 제 설명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 참 사이먼의 잃어버린 물건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궁금하시죠.
이 부분도 패스~~  책을 읽으시면 어떻게 되었는지 알게 되요. 지금 말씀드리면 역시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된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저도 미국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전반부에 있는 미 대륙 지도를 보면서 다시 하나하나 짚어보기도 했는데요.

정말 기회가 된다면 미국 여행길에 나서고 싶습니다. 그때는 반드시 이 책을 챙겨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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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지니어스 - 세계를 이끄는 기업의 천재적인 창의성
피터 피스크 지음, 김정수 옮김 / 마젤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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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이 좀더 흥미롭게 비지니스 지니어스의 세계를 이해하고 또 들어가게 만들고 있다. 참고로 여기서 "비즈니스 지니어스"란   비즈니스에 있어서 자신들만의 혁신적이고 천재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는 천재성을 갖춘 기업을 말한다. 
또다시 말한다면 세계를 이끄는 기업의 천재적인 창의성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피스크는 여러 해 동안 브리티시 항공사(British Airways)와 코카콜라(Coca-Cola),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ser)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버진(Virgin)과 보더폰(Vodafone) 등 여러 기업과 협력해오면서 상담과 컨설팅을 해온 경험이 풍부한 비즈니스 전략가이며 비즈니스 연사이며 기업가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부터 조금은 생소한 기업까지 총망라해서 기업과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비지니스 지니어스의 특징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또한 그는 한 단계 한 단계를 이야기하면서 각각의 특징과 기업의 사례들을 연결지어서 보여준다. 
목차를 보면 그런 이 책의 흐름을 한 눈에 잘 볼 수 있다.  

TRACK 1 기업의 성장을 추진하고 가속화하라
기업 수명의 일곱 단계 - [다양성] 크록스 : 보트를 탄 세 남자가 이룬 급속한 성장
가치 창조의 동력 - [급진과 도발] 레드불 : ‘액체 코카인’의 기업적 성장
성장 가속화를 위한 기반 - [세계화] 제너럴 일렉트릭 : 성장을 위한 실행

TRACK 2 성장의 흐름을 타라
변화하는 시장의 성장 솔루션 - [역사] 깃코망 : 사람들을 화합하게 하는 맛
새로운 시장에서 살아가는 법 - [아이디어] 세컨드 라이프 : 가상 세계가 성장하면 경제도 성장한다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찾아라 - [협력] 리앤펑 :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명확한 비전

TRACK 3 모험을 감행하라
문제가 달라지면 리더도 달라져야 한다 - [혁신] 애플 : 연봉 1달러, 세계에서 가장 적은 봉급의 CEO
리더십, 경영의 또 다른 이름 - [안목과 깊이] 상하이 탕 : 아시아 최초 명품 브랜드의 등장
21세기의 도전과 21세기의 리더 - [경험과 서비스] 움프쿠아 은행 : 세계 최고의 은행 창조 

이런 식으로 총 10개의 장에 각각의 사례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기업 경영에 관심이 있거나 비즈니스 분야에서 더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사람은 천재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좌뇌적 사고와 우뇌적 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것, 그리고 조직적인 차원에서는 미래의 현재화와 현재의 미래화, 고객과 시장 중심적인 접근 방법과 기업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결합한 것을 천재라고 말한다. 또한 천재의 특성을 이렇게 정의한다.

독창적이다
의식적이다
분석적이다
창의적이다
병렬적이다
다산성이다 
실용주의적이다
시각적이다
신념이 있다

물론 나는 천재는 아니지만, 이런 분야는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계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써보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위의 것들이 아닐까?
창의석, 신념, 실용성 같은 것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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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달라 파랑새 그림책 73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조민영 옮김 / 파랑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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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달라달라를 보는 순간 뭘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달라달라 -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이어서 더 그랬다.  어떤 이름모를 나라의 문화에 관한 책일까? 아님 전해내려오는 옛 이야기? 이런 여러가지 생각과 함께 책을 펼쳤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달라달라는 버스 이름이었다.  책의 주인공 쥐마의 아빠가 운전하는..^^

달라달라라는 이름은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한 사람 앞에 일 달러씩 내야 해서 달라달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주인공 쥐마는 달라달라를 운전하는 아빠가 너무 멋있어 보인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쥐마야, 너는 우리보다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구나"했을때 궁금해서 이렇게 반문한다.
"좋은 직업이요? 어떤 게 좋은 직업인데요?"

아빠는 쉬는 날 달라달라에 쥐마를 태워서 섬을 일주한다. 섬 이 끝에서 저 끝으로 다니면서 쥐마는 바닷가에서 건너편을 바라보고 이렇게 소망한다. 나도 인도로 갔으면, 아프리카를 보러 가고 싶은데 하고 말이다.

그래서 쥐마는 아빠가 잠든 사이 몰래 모험을 떠난다. 혼자서 배에 타고 씩씩하게 출발!
그때였다. 황급히 달려와 한 팔로 번쩍 들어오린 아빠!
 이 대목에선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어느 나라나 꼬마들이란 정말 호기심 덩어리이다!
쥐마도 우리 아들 못지 않다!  한시도 부모가 한 눈 팔 수 없게 하는구나..^^

쥐마는 아빠 손을 잡고 멀리 비행기를 보게 된다. 
비행기는 모든 나라에 간다는 아빠의 설명에 드디어 쥐마는 할아버지가 말했떤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바로 하늘을 나는 달라달라 운전사가 되는 것! 

아이들의 순수함은 정말 만국 공통이구나 하는 생각에 또 한 번 웃음이 나왔다.

큰아이가 어렸을 때, 전철을 한 번 타면 다시 나오기가 정말 어려웠다. 몇 번씩 전철이 오는 것을 바라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곤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난 이다음에 커서 꼭 전철 운전하는 사람이 될거야!"
아이들에게 있어서 좋은 직업은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점차 어른이 되면서 좋은 직업의  의미가 변하게 된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인데.. 남의 이목이나 생각과 상관없이 자기가 좋아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말이다.

책 전반에 보여지는 이국적인 환경들도 책을 보는 즐거움이다. 아이에게 우리나라와는 다른 나라들과 그 속에서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에 더 재미있었다. 달라달라 버스에 옹기종기 탄 사람들과 버스 위에 수북하게 올려진 야채들 또한 생경하고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린 집 풍경들도 낯설면서 신기하다. 

작은 그림책이지만 요모조모 보는 재미와 함께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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