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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 내 아이 공부 정서를 위한 실전 학부모 수업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월
평점 :
저자는 현재 중앙대 의대에 재학중이고요. 전남 지역 일반고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한 수재입니다.
의대 진학후에 초중고 과외를 꾸준히 해왔으며 관련 경험을 살려 2023년에는 <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 2024년<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등 초중고 학습 전문서를 5권이나 낸 실력자이기도 하고요.
이 책은 자신이 지방 일반고를 다니며 느낀 한계, 그에 따른 극복법, 의대 합격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학습노하우, 멘탈 관리법 등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책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자가 말하는 공부정서, 공부습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는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울 수 있으니 부모님이 옆에서 지켜봐주되 선택과 결정은 본인이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하였고요. 학년이 지나갈 수도록 특히 중학생이 되면 그 권한은 본인이 할 수 있도록 넘겨줘야 한다고 했어요.
부모는 아이를 믿고 사랑하고 자주 안아주어야 한다고 했고요. 시험 스트레스를 주는 말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 글씨체를 예쁘게 쓰는 연습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대요. 서술형시험이나 수학공식을 쓰는 문제들도 많아지니까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기 12년을 초,중 9년과 고등학교 3년으로 잡았는데요.
초등학교 중학교 시기에는 선행보다는 복습, 개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학을 못한다고 너무 한 과목에 집중해서 시키면 아이가 이 과목에 질려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기초연산, 도형 등 아이에게 맞는 문제집을 골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올라가는 시기에는 반드시 3차시 정도 초등검정고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고 중학교 수학정도는 선행을 하는 것도 추천하고 있어요. 또 초등학교부터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라면 영재원, 수학경시대회에 나가 실력을 가늠해보라 조언합니다. 그래야 전국에서 자신의 수준, 위치를 판단해 볼 수 있대요. 교만해지지도 않고요.
또 저자는 누구보다 부모와 책 읽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저자의 경우는 엄마와 같이 공부하고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았대요. 자기 전에도 반드시 책을 읽었고요. 취침 독서는 자기 수준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했다고 합니다.
영어와 국어도 모두 언어이기 때문에 문해력, 이해력, 사고력에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하고요. 중학교때까지 고전소설을 읽히는 것도 추천하고 있어요. 고등학생때는 시간이 별로 없고 우리나라 고전소설은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둬야 한대요.
영어는 화상영어, 회화학원, 엄마표 영어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을 택하라고 하고요. 문법, 번역식 스타일의 수업은 지향해야 한대요. 중학교때까지 영어시험은 문단을 통으로 외우거나 단순한 형태지만 고등영어는 복잡해지고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문형이나 단어를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어야 한대요. 저자는 중3 겨울방학때 영어 선행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었어요.
영어는 어느 정도 끝이 있기 때문에 선행을 하면 다른 학생들보다 고등학교때 시간을 좀 더 벌고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하고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꿀팁 공부법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역사, 예체능 과목을 소개하고요. 거기다 고등학교 입시와 연관지어 설명해주니까 학부모로서 너무 든든한 책이었어요.
어떻게 얼마만큼,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보이더라고요. 입시는 12년이기 때문에 초, 중학교때 너무 아이가 공부에 질리지 않도록, 부모 자신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요.
초등학교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듣고 싶은 말, 초등학생들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도 적혀 있어서요. 아이와 한층 더 가깝게 공부, 감정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