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300+ TOPIKⅡ New 실전모의고사 5회 - TOPIKⅡ한국어능력시험 실전모의고사 수험서
시원스쿨 토픽개발연구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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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반적인 느낌 & 생각


이 책은 시원스쿨닷컴에서 나온 한국어능력시험 중급 대비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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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모의고사가 5회나 수록되어 있어요.


제일 앞장에는 토픽 문제 구성, 등급, 시간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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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눈여겨 본 것은 문제가 최신출제경향과 얼마나 유사한가였는데요.


토픽시험은 2014년 35회부터 시험체제가 개편되었고 2025년 4월기준, 99회 시험이 치뤄졌습니다. 이제 꽤 긴 전통과 역사가 있는 시험이라 학생들이 매번 어떤 책으로 준비해야하는지 물어볼 때가 많아요.


저도 직업이 직업인지라, 시험문제만큼은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이 책은 중급, 고급 난이도 수준, 등급, 분류를 제대로 한 책 같아요. 출제자가 그만큼 문제 유형분석을 많이 하신 것 같고요. 3~4급 학습자들에게도 마음껏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시중에 3~4급 중급 학습자들에게 추천할만 토픽책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무료 동영상강의와 QR이 있어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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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읽기, 듣기의 경우 40~50번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문제 주제도 다양하고요. 시의성이 없는 문제들에다 문법, 어휘 수준이 상당한 점도 장점인 책입니다. 거기다 정답 풀이에 참 진심인 책이더라고요.

빨간줄, 밑줄, 틀린 점이 왜, 어떻게, 무엇이 틀렸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어서요. 독학으로 토픽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토픽문제집을 볼때, 쓰기 문제를 가장 먼저 보는 편이고요. 그중에서도 53번, 54번 문제를 꼭 본답니다. 어떤 주제로 어떤 문제를 냈는지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53번, 54번 작문 정답이 적혀 있는지도 궁금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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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의고사에서는 그래프, 과제를 분석하고 그에 맞게 정답을 도출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표와 그래프를 보고 단락을 쓰고 주제에 맞는 글쓰기에 맞는 피드백이 인상적인 책이었고요.


꼼꼼한 설명과 깐깐한 문제 수준에 묻따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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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보는 그림 - 매일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는 명화의 힘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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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화제의 칼럼 후암동 미술관을 쓰고 있는 미술스토리 텔러입니다. 현직 기자이기도 하고요.

스물, 서른 살 될때는 마흔 살이 되면 뭐든 안정되고 어렵지 않고 쉬울 줄 알았습니다. 늙어간다는 불안함보다는 나이가 주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은데요.


저자 역시 마흔살을 처음에는 그렇게 보내셨기에 독자들의 마음을 더 잘 알고 다독여주시는 것 같아요.


책은 화가 18명과 명화를 소개합니다. 보통 미술책의 경우는 고전, 중세, 근대, 현재 파트를 나누어 한 파트에 주력해서 명화와 화가를 소개는 편인데요.


책은 총 4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장은 위로가 필요한 순간, 2장은 용기가 필요한 순간, 3장은 버텨야 하는 순간, 4장은 홀로 서야 하는 순간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이 책은 앙리마티스, 에곤실레, 클림트, 모네, 프리다칼로, 알폰스 무하, 잭슨 폴록 등 근대, 현재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작가들의 공통점은 일찍부터 유명해져서 성공가도를 달린 셀럽작가들이 아니고요.

피카소 같은 천재형, 성공 두 마리를 토끼를 다 잡은 화가들을 소개하지 않아요.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늦게 빛을 발하거나 아니면 자신만의 화풍을 고수하는 뚝심있는 작가들을 소개한답니다.

그들의 그린 명화 안에 메시지, 상징을 담았는데요. 확실히 전문가가 쉽게 풀어서 배경지식을 알려주니까 느껴지는 것이 더 배가 되더라고요.


천재였지만 요절하거나 그 당시에는 환영받지 못한 에곤실레, 마크 로스코, 잭슨 폴록 등의 화가나 성공한 작가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화풍을 위해 대중성을 버리고 예술만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가 뱅크시, 클림트를 알려주고요.


섬세하고 아름답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앙리마티스와 클로드 모네의 경우, 병마 후유증으로 손과 눈을 못 쓰게 되는데요. 마티스는 가위로 작업을 하고요. 모네는 백내장 수술후 눈이 잘 보이지 않자, 그 안에서 새로운 화풍과 색채를 만들어 냅니다.


저자는 여러번 그들의 불안함이 발전의 동력, 소재의 동력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치열한 번민, 자기고뇌가 합쳐서 자신의 세계와 자존감을 만들어 주었다고요.


그래서 시대의 사조, 주변에 화풍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요.


저자가 자분자분 어렵지 않게 설명을 해주니까요. 명화가 더 확실하게 다가오고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로서 흔들림없이 의연하게 살아가고 싶은 분께 추천드려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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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 - 포기하지 않으면 만나는 것들
김호연 지음 / 푸른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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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2019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머물면서 돈키호테 에세이를 쓴 글인데요.

 

작가가 교환작가로 스페인에 머물면서 자신의 돈키호테에 관한 경험을 적었습니다.

 

한국의 원주 토지문학관과 스페인의 헤지덴시아 데 에스튜디안테스는 매년 한명의 작가를 상대방 나라 작가를 3개월간 서로의 레지던지에 묵게하는 프로그램이 있대요. 마침 이 프로그램에 김호연 작가가 지원했고 선정된거죠.

 

 

그리하여 20194월 작가는 스페인에 갈 준비를 합니다. 이 당시 김호연 작가는 작가로서 부침을 겪고 있었다고 고백하는데요.

 

글이 참으로 솔직합니다. 금전적 보상이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싶어하는 마음을 돌려 말하지않고요. 어떤 글도 돌려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스페인에 도착해서도 좌충우돌입니다. 스페인어를 모르고 혼자 온 여행이기에 외롭고 고단하지만요. 이 안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를 찾아 다닙니다.

 

세르반테스의 발자취를 쫒아 다니고요. 세르반테스 동상에서 둘 만의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요.

 

세금수급원이었던 그가 억울하게 갇혔다는 세비아의 감옥을 방문하기도 하고요.

 

그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도 투영해보기도 합니다.

 

저는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김호연 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출판사 편집자 출신, 영화 시나리오 작가 활동한 이력을 보고 작가로서의 삶이 꽤 탄탄대로였겠구나 짐작했는데요.

 

아니였어요. 전업작가로 20년동안 그는 꽤 치열하고 집요하게 버텨온 거더라고요. 돈키호테의 우직함과 무대포 정신처럼 말이죠.

 

그래서 글이 참 정직합니다. 어떠한 꾸밈도 없고요. 작가가 진솔한 사람이라고 느껴졌어요.

 

스페인에는 모기가 없대요. 건조한 날씨 때문이라는데요. 거기다 스페인 한인의 말에 따르면 그래서 여기는 관절염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꾸물거리거나 습한 날씨가 없어서라고 하더라고요.

 

저자는 스페인에서 빠르게 적응합니다. 현지 음식도 잘 먹고 한국 맥주와 맛이 스페인 맥주를 찾아냅니다. 가성비 스페인 와인도 발견하고요. 현지 식당 직원과 많이 친해져서 안부도 물을 만큼 스킨쉽이 좋은 분이셨어요.

 

거기다 런닝도 부지런히 하고요. 열심히 스페인 방방곳곳을 찾아다녀요. 특히 스페인 3개 박물관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래야 세르반테스, 돈키호테의 살았던 시대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대요.

 

스페인에서도 열심히 바지런히 한국 관련 행사에도 참여한 점도 눈에 띄더라고요. 한국문화원에 도착해서 도서를 대출하고요. 스페인 대학교 명사로 초청되어 자신의 작품을 스페인 대학생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답니다.

 

돈키호테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작가가 스페인을 경함하고 알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천성이 착하고 선하신 분, 호기심이 많고 외곩수같은 면도 있으신 것 같고요.

 

 

한국작가 경험한 스페인 현지 돈키호테 경험기,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마지막까지 꼭 읽어보세요. 감동이 스르르 밀려옵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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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인사
함정임 지음 / 열림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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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비아토르(여행하는 인간) 작가’로 유명한 함정임 소설가의 5년만의 신작소설인데요.


공간전배경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간절곶과 파리, 부르고뉴, 세트, 페르피냥, 포르부 그리고 다시 부산에 이르기까지요. 주인공 세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숨가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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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여자 주인공은 미나로 지금은 작가입니다. 우연히 여행중에 장이란 남자와 만나 소설가로 입봉하게 되고요. 또다시 소설을 쓰기 위해 장과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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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그런 미나를 남몰래 짝사랑하고요. 한국에 있는 그녀의 SNS를 훔쳐봅니다. 한국말이 서툰 그였지만 그녀가 올리는 글을 곱씹어 읽으며 한 자 한 자 해석하고요. 뜨겁고 깊게 그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인물 윤중또한 매력적인 남자인데요. 그는 뉴스매체 종사자이지만 미나와는 연남동에서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을 묵독할 정도로 감성적인 남자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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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 뉴스 기사를 전송할뿐, 따뜻한 말 한마디, 안부인사는 없습니다. 대신 빠르게 답이 오거나 자신이 거취, 일상을 짧게 나눌뿐입니다.

갑자기 포르브 간절곶으로 그녀를 데리고 가는 즉흥적인 남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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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한 사람의 시점으로 진행되지 않고요. 세 남녀의 시점으로 엇갈림, 사랑, 우정의 경계가 덜컹덜컹 흔들리며 진행됩니다.


문체가 마치 시 같아요. 감각적이면서 세련되고 멋스러워서요. 책을 읽노나니 마치 음악을 듣는 것 같기도 했고요. 작가의 세계관, 스팩트럼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인물이 디디고 있는 공간적 배경, 설명을 멋스럽게 그들의 감정과 연결시킵니다.


세 사람의 시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벤자민' 이란 독일 철학자의 발자취였어요. 이상하게 그들이 가는 곳에는 그의 행적, 궤적이 같이 움직였거든요.


세 남녀의 갈등, 엇갈림, 애정으로만 진행되는 소설이 아니라 그들 내면의 움직임, 미세한 정적인 이끌림을 섬세하게 관찰하듯 써내려간 점이 참 인상적인 소설이었습니다.


미나는 이제 묵묵히 부산에서 장을 기다립니다. 부산으로 돌아와 세번이나 연락을 취했으나 장에게서는 어떠한 연락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나는 낙담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장이 그녀에게 그랬듯, 이제는 그녀가 장에 대해 알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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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다정한 소설입니다.


모두에게 건네는 밤 인사가 포근하게 느껴질만큼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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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 프란치스코 교황 최초 공식 자서전
프란치스코 교황.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 지음, 염철호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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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남반구 출신,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님이시죠. 거기다 최초의 예수회 출신에다 최초로 빈자의 성인 "프란치스코' 이름을 택하신 교황님이신데요.


항상 소탈하고 소박한 모습, 꾸밈없고 솔직한 언사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이 시대의 큰 어른으로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이 책은 그런 교황님의 최초 자서전이고요. 인터뷰 형식으로 담겨 있는데요.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데 목적을 둔 책이 아니라 80여년 삶동안 마주했던 역사적 사건을 돌아보며 통찰과 깨달음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 첫 시작은 세계 2차세계대전이었는데요. 교황님은 이 때 3살때셨더라고요. 교황님은 할머니와, 가족들과 라디오를 들으며 전쟁의 참상을 느끼셨대요.

근처에 사시던 친할머니는 교황님의 유년시절에 많은 영향을 끼치셨는데요. 집안이 가톨릭분위기였던 것도,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해주신 것도 모두 할머니셨다 하고요.


2장은 유대인 학살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교황님의 어머님은 히틀러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셨다 해요. "괴물같은 놈"이라고 서슴치 않고 말씀하실 만큼요.

교황님의 아버님은 염색 하는 일을 하셨는데 함께 일하던 동료, 고객중에 유대인이 많으셨다고 하고요.

교황님은 1940년 아르헨티나 자신의 집에서 아무 걱정없이 평화롭게 살고 있을때 수용소에서 고통받고 죽어갔을 형제들에 대해 죄책감, 미안함, 안쓰러움을 여러번 표현하시고요.

모든 이가 우리의 형제임을 고백하십니다.


저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교황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어요. 교황을 대표하는 붉은 신발을 신는 것을 한사코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게 다였거든요.


교황님은 아르헨티나의 독재에도 맞서시고 군사정권, 계엄령에도 목소리를 내신 분이고요. 아이들을 가르치시고 교육하시는 데에도 물신양면 아끼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는 가난하고 약한 사람, 어린아이, 자연보호, 세계 평화, 전쟁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시는 분이신데요.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시고요.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여러번 강조하신답니다. 교회는 온 힘을 다해 이러한 재앙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씀하시고요.


"사는 법을 배우려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십니다.


그런 그도 동성애결혼, 낙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요.





교황님은 선하고 선한 가르침과 그분의 깨끗한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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