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아빠 요즘육아
채현배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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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공부대 장교출신에 전역후 몬테소리 유치원 행정실에 일한 적 있는 아빠의 육아에세이입니다.


1남1녀 연년생 남매, 공주님과 왕자님의 아버지인 저자는 처음에는 보통의 아빠처럼 육아에 서툴고 미숙했어요.


아이가 갑자기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울거나 떼를 쓰면 아빠가 더 긴장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요. 완벽주의 성향의 예민한 큰 아이의 루틴과 습관을 이해못하고 괜찮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책 곳곳에 몬테소리 교육 철학이과 그 경험이 적혀 있는데요. 몬테소리 교육은 자기주도성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교육사조같았습니다.

아버지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표현해주시더라고요.


큰아이는 딸아이로 완벽주의 성향에 정적인 활동을 즐기는 아이였고 둘째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외향적이고 솔직하게 표현을 하는 아이였어요. 그러다 보니 집에서 아이들이 싸움이 있을때 부모님이 바로 직접 개입을 하지 않고 지켜본 후 개입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따로 아이들을 불러 상황 전후를 파악하고 마음을 만져주는 작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시고 자격증도 취득하실만큼 그림책에 진심이셨고요.


그림책에서 아이들의 마음과 영감을 많이 얻고 계셨어요. 거기다 그 안에서 아이들에게 바른 교육관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계셨고요.


또 경제적으로 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셨는데도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 이웃에 대한 배려과 이타적인 마음이 충만한 분이셨고요. 신실한 종교의 힘으로도 버티셨다고 고백한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경찰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실직과 연이은 사업 실패로 꽤 어려운 가정환경이 계속되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참 착잡하더라고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육아팁이었습니다.

보통 아이가 잘못을 하면 부모들은 무서운 눈빛으로 레드카드, 엘로우카드를 날리기 마련인데요. 저자는 아이들와 핑크카드를 만들어요. 핑크카드는 아이들이 아빠에게 주는 카드입니다. 아이들이 잘못을 해서 주는 일방적인 훈육카드가 아니고요. 아이들이 마음 충전이 필요할 때 건네는 카드랍니다.


아이들은 젤리, 과자를 참 좋아하는데요. 저자의 둘째 역시 젤리를 몹시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젤리를 먹지 않고 참았다 아빠에게 주면 아빠는 그것을 동전으로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아이는 젤리때문에 치아 상태가 꽤 나쁘다고 했고요.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엄마는 아이가 하원후에 줄 편지, 쪽지를 써 놓는다고 해요. 그러면 아이는 하원후 엄마의 응원이 담긴 편지를 보고 힘을 낸다고 하고요. 저자 역시 전에 귀가후 어머니가 만들어 좋고 가신 간식과 쪽지에 든든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육아팁이 있는데요. 확실히 내공이 상당한 아빠의 육아꿀팁이었어요.

처음에는 서툰 아빠의 육아실패담 정도라 생각했는데요. 최고의 가성, 기능가득한 육아성공담입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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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키우는 기적의 독서 습관 - 단 10일이면 저절로 되는 내 아이 독서 습관 기르기
김기용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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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들의 학습과 독서에 관심이 많은 15년차 초등교사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아이의 꾸준한 독서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책을 읽으라고 강조하는데요.


독서노출 빈도를 높이고 아이가 독서를 할만한 분위기가 환경을 조성하라 하고요.


아이와 도서관, 서점에 가기로 약속했다면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거예요.


도서를 선정할때도 아이가 원하고 선택한 책 위주로 읽게 하고 부모가 절대 터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는 부분은 저자가 현직 초등교사이기에 실제 교과서와 연계된 추천 도서들이었어요.


왜 그 책을 추천을 하는지, 부모가 어떻게 아이에게 도서지도를 하면 되는지, 정확하게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좋았는데요.


사실 저는 어릴적 독서감상문 쓰는 것을 참 싫어했어요. 줄거리를 요약하고 소감과 느낀점을 쓰고 제대로 썼는지 검사하시던 부모님께 반감이 컸었는데요.


이 책은 독서감상문, 독서기록문을 쓰기 보다는 독서일기를 추천합니다. 독서 일기의 경우, 소감 느낀점을 1~2문장으로 적어 보게 하고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적어보게 한답니다. 그러면 학생들도 부담이 확실히 줄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대요. 그리고 1~2문장이지만 제대로 책에 대한 느낌, 소감을 적으려고 한대요. 저학년의 경우는 독서그림일기도 좋은 방법이라 지적하고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책은 스스로, 혼자서 읽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꼭 그렇지 않더라고요. 밥상머리교육으로 유명한 하부르타 독서도 그렇고 책은 같이 읽으면 읽을수록 시너지가 대단하고요.

부모는 아이가 원할때까지 책을 읽어주라 합니다. 아이가 친숙하고 편안한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보면 이는 마치 명상을 하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네요. 부모가 읽어주고 아이가 읽어보고 같이 읽기도 하면서 독서습관을 키우라고 하고요.


저자의 경우는 단 10일이면 키우는 내 아이 독서습관 기르기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방법이 신박한데다가 성인인 제가 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습적 효과도 뛰어나고요. 독서신문을 만들거나 끝말잇기, 독서 보물찾기 등 아이디어가 정말 무궁무진하신 선생님이시더라고요.


거기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뉘어 부모의 독서지도법을 알려주시는데요.

아이와 같이 교감하고 대화하는데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거죠.

아이와 책을 읽는 시간을 많이 갖는게 가장 중요한데 그 방법을 어떻게 하는지,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은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또 책을 싫어하는 아이, 책을 읽을때 산만한 아이, 책을 혼자 읽는 아이, 만화책만 읽는 아이 등 잘못된 독서습관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상황별 솔루션도 있었고요.


15년차 독서전문 초등교사가 콕 짚어주는 금쪽같은 내 아이, 독서습관 만들기!

생각보다 더 어렵지 않네요!


" 초등 독서가 내 아이 미래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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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0일 만에 베트남어 완성하기 [원어민 MP3 QR 음원 + 문화 QR 영상 + 쓰기노트 PDF] - 단어·회화·문법·패턴·문화를 동시에 학습하는
최고아라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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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따르면 우리에게 베트남은 이제 더는 낯선 나라가 아니래요. 매년 급증하는 베트남 유학생, 근로자들도 그렇고요.

베트남에 해외 투자 유치국이 우리나라가 1,2위를 하고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 국가가 베트남이 1,2위로 손꼽힌다네요.


저자는 베트남 하노이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시원스쿨에서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한국 선생님입니다.


사실 저는 가르치는 베트남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책을 몇 권 샀었어요. 그런데 독학을 하는데다가 베트남은 성조,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요. 공부하다가 매번 포기하게 되는거예요.


거기다 베트남은 남부와 북부 발음 차이가 있어서 그것도 참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호치민 발음과 하노이 발음과 어휘를 같이 수록하고 동영상도 제공되는데다가 발음이 한국어로 적혀 있어서 그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음, 자음, 성조도 예비학습으로 5파트로 나뉘어져 있고요. 단원은 총 30과로 나뉘어져 있는데 단어, 문법 구성이 꽤 알차고 체계적입니다.


난이도, 문법, 어휘가 어렵지 않게 배분되어 있어 일단 독학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요. 책 곳곳에 QR이 있어 언어 외에도 베트남 문화를 속속들이 알 수 있게 소개한다는 점도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한 과 내용이 많지 않고 연습문제 5개, 어휘 10개, 목표문법2~3개, 회화 문장 포함해서 3장정도라부담이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 일주일째 보고 있는데요.

설렁설렁 공부하는데도 11과 숫자를 지나서 지금은 12과 지시대명사를 공부하고 있어요.

이것은 무엇입니까? 사물을 이름 묻고 대답하기 정도는 읽고 쓰고 말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정도면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외국어는 일단 너무 어렵고 외울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면 포기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오히려 쉽다는 느낌마저 드니까요.


책 제목 그대로 30일만에 베트남어를 완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뿌잉뿌잉뿌잉~드는 책입니다.


베트남어 이제 시원시원하게 쉽고 빠르게~ 배워 볼래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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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 소통의 달인으로 만들어주는 말하기 공략 비법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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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중국 바이두 기업 전화상담원 2천명의 말하기 선생님입니다.

연간 수천억의 바이두 실적은 대면 영업과 전화상담원들의 고객 응대를 통해서였는데요.

저자는 그동안 바이두 강의에서 소통 이론, 방법, 고객 응대 예절들을 가르쳤는데 이것이 매출의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의 평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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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회생활을 위한 공적인 소통과 말하기 예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말을 할때는 상대의 대화스타일을 파악해서 공략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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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사람인지 내향적인 사람인지 살펴보고요. 그들의 대화 스타일이 어떤지 유심히 관찰하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고객, 상사, 부하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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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외향이든 내향이든 지켜야할 점은 너무 단시간에 빨리 친해지려 하면 안된다는 것, 친해지려고 너무 사적인 질문, 무례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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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의 관심사를 찾거나 날씨, 취미 등 자연스럽게 시작하는게 가장 좋다고 해요. 칭찬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구체적이고 세심한 칭찬이 수반되어야 한대요. 안그럼 가식으로 비쳐질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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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혹시나 자신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갑분싸, 분위기 브레이커라면 절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눈치를 챙겨야 한다는 거죠. 뒷끝없이 말했다 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으니 그때는 조금 완곡하게 표현하고요. 이 모두는 상대를 위해서 말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대요. 그리고 말을 할 때 절대, 결코 등 부정어보다는 긍정의 말을 사용하라 권하고요.

표현을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하는 습관을 가지라 이야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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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무조건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라는 충고때문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무조건 참아야 하는데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결국 터지고 만데요.

정서적 쓰레기통이 되거나 무고한 피해자로 억눌려 있지 말라고 하고요.

분노가 폭발해서 감정조절이 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으니까요. 상대를 맞추는데 급급하지 말고 나를 잃지 말라고 조언해요.

여러 역할 사이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평소 내 얼굴, 목소리를 촬영하거나 녹음해서 들어보라고도 조언해요. 그러면 자신의 문제점을 알수도 있대요. 대화는 말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포함되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 의상, 옷, 표정들도 자꾸 여러번 체크해야 한대요.


매장마다 소통 실전 연습표가 나와 있고요. 핵심 키워드가 각장마다 정리되어 있는 점도 좋았고요.


중국인 말하기 전문가에게 듣는 말하기스킬책이라 더 흥미로웠습니다.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좀더 '사람', '심리', '대화'에 집중되어 있는 책이고요. 특히나 저처럼 생각이 많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딱인 책이에요.

제 속에 들어왔다 나갔다 싶을 만큼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거든요.

섬세하고 예민한 필력이라 생각되고요.


책 제목처럼,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읽어 보렵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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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 감동이 있는 영어력
제임스 파크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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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평생 숙제인 것 같아요. 잘 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현실은 아늑하니 말이에요.


이 책은 미국 대통령 링컨, 루즈벨트,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 신약성서 마태복음 등 세계 저명인사들의 수많은 명문, 명언 들이 적혀 있어요.


짧은 글이지만 강렬한 울림이 있고요.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글이라 잔잔한 감동이 있네요.


주제도 다양해요. 시간의 중요성, 성실, 성공과 실패, 사랑, 인격, 정치, 침묵, 마음가짐, 건강, 행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보통 필사를 하려면 책과 노트가 필요한데 이 책은 노트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요. 책에 그대로 적으면 된답니다.



특히 저는 신약성서의 마태복음과 정치에 관한 명언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무종교자인 제가 봐도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더라도 신약의 마태복음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증오와 적개심을 버리고 사랑을 나누고 더불어 하라는 가르침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정치세태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름없다는 것도 웃펐어요.

권력이나 정치가 지나치게 한 개인이나 집단에게 집중되면 독재와 부패로 직결될 수 있기에 경계하라는 옛날의 정치가들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더라고요.


보통 다른 명문 필사책들의 경우는 사랑, 삶의 태도, 성공, 행복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이 책의 경우는 긍정, 부정적인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고요. 정치, 경제, 시사적인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도 장점인 책입니다.

로마시대부터 지금의 세태까지 꼬집어서 다루고 있으니까요.


거기다 명언의 기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읽으며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도 가늠해 볼수 있답니다.


차분하게 자투리 시간에 한 땀 한 땀 지식을 새기기 좋은 필사책입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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