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결과의 법칙 실천편 : 오늘부터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필로클래식
이서원 지음, 조대호 옮김, 제임스 알렌 원작 / 지식여행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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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의 법칙 실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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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야나이 다다시 지음, 박선영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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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다산북스에서 야나이 다다시의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가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10여년 전쯤 김영사에서 이 책이 출간된 적이 있더라구요.

이번엔 다산북스입니다.

야나이 다다시는 유니클로 창업주입니다.

유니클로라는 단어를 말하면 아마도 전 세계 사람들이 알 것 같네요.

유니클로 점포가 그렇게 전 세계에 퍼져있는지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어요.

저 또한 유니클로를 홈페이지에 이것저것 보다 온라인상에서 200~300만원치를 일정 기간동안 계속 사모으던 때가 있었습니다. 옷 품질에 비해 옷 가격이 절대 싼 편이 아니죠 사실. 그러나 처음엔 일본옷인데 뭐이리 괜찮은 가격이 있어, 디자인도 예쁜데? 하며 광고에 홀라당~해서 몇 백만원치를 겁도 없이 쭉쭉 샀습니다. 그러곤 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자각하고 신용카드를 잘라 없애버렸었지요.

그럼, 스티브 잡스, 하워드 슐츠, 손정의 등 세계 최고의 CEO들이 인정한 불황의 승부사 야나이 다다시의 국내 유일 경영서이자, 가장 현대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읽어볼까요.



그러고 보니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속에서도 유니클로는 나 홀로 승승장구 타이틀을 거머쥐어 왔군요. 야나이 다다시의 성공비결과 경영 전략을 모두 만나볼까요?

책의 어조나 번역이 읽기 쉽게 되어 있어 짧은 문장의 호흡으로 단숨에 빠져들며 초반부터 '오, 이 책 재밌겠다!' 싶었습니다.

유니클로는 후리스 열풍 덕택에 2001년 8월 결산기까지 매출은 물론 이익도 연속적으로 증가해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

도전이라고 하면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실은 땀내 나도록 발버둥 치며 고군분투한 날들의 연속이다. 6쪽


유니클로는 저가 정책을 그만두겠습니다

2004년 9월 27일 전국에 발행되는 신문광고에 '유니클로는 저가 정책을 그만두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꽤 평판이 좋았던 광고여서 헤드카피에 이은 설명도 일부 소개하고자 한다. 조금 길지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으므로 읽어주기 바란다.

그런데 정작 고객들은 적당한 제품을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브랜드라고 유니클로를 오해하고 있었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런 인식은 상당히 위험하다. 그래서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이니까 구입해 달라'고 사실을 제대로 설명한 것이다. 그저 가격에 비해 좋은 상품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좋은 상품을 팔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 정도로 분명하고 단순한 말이 아니면 진심은 전달되지 않는다. 다소의 오해는 각오한 바였다. 79쪽

왜 다시 사장이 되려고 했는가

2005년 9월에 내가 사장으로 복귀하자 여러 언론매체가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러 왔다.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사장복귀는 긴급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장 일은 벌써 20년이나 해왔던 터라 얼마나 고생스럽고 힘든지 잘 알고 있다.

나는 왜 사장으로 복귀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경영진이 자신들의 경영 수준에 만족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회사가 성장하지 못할까 봐 걱정스러웠다.

회사를 성장시키려면 절대 현재에 만족하면 안 된다. 지금 상태를 부정하고 계속 바꾸어나가야 한다. 101쪽



몸집만 큰 어른 아이들

지시만 기다리는 월급쟁이식 사고가 만연해진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그 시작점은 가정에 있다. 가정에서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것이다.

아이를 어른처럼 취급하는 것부터가 잘못이다. 원래 아이는 도덕과 규칙을 모른다. 사회의 규칙과 예절, 생활 지식 등을 배우지 않으면 어른이 될 수 없다. 이른바 학습 부담을 줄이려다가 학력만 떨어뜨린 '유도리 교육'의 폐해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자란 사람은 남에게 의존하던 습성 때문에 자신을 통제하거나 인내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인간은 절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일하거나 생활하면서 남과 어울리게 된다. 그때 공동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규칙은 부모가 가장 먼저, 그다음은 초등학교 교사가 가르쳐야 한다. 그 과정을 건너뛴 탓에 몸은 어른이지만 정신은 여전히 어린애인 사람이 많아진다. 109쪽

=> 아무래도 야나이 다다시는 기성세대이다 보니 정신력이 약한(?) 요즘 젊은 사원들에 대한 푸념 섞인 비판 시각이 있는 듯 하죠? 어르신들이 그러잖아요. 요새 젊은 애들 안된다고 쯧쯧하시는... ㅎㅎ



저희 집안에는 아버지, 할아버지쪽이 사업체의 경영진이고 그 외에는 경영자의 입장에 계신 분이 계시진 않습니다. 그것도 제가 체감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지요.

그러다 보니 경영자가 쓴 책은 읽지 않게 되더라구요.

나하고는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이 쓴 자서전, 경영서는 뭔가 마음이 동하지 않는달까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회사원의 한 명일 뿐인 저에게도 관통하는 기업가 정신이 있더라구요.

회사원으로서 그럼 나는 회사의 일을 어떠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어떠한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인가.

회사가 내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그렇다면 회사라는 시스템에 저를 맞추어 나가야 하는데,

그게 몸으로 부딪쳐 보면 생각처럼 쉬운 길이 아니거든요.

야나이 다다시가 마치 우리 회사 사장님이고, 그 회사 사원인 저에게 하시는 말씀인 듯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 글이 오히려 저에게 확 화닿고 필요했던 글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사장님은 이렇게 고독하고 지독한 자리이구나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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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새로운 부의 지도 - 위기의 역사는 어떻게 투자의 판도를 바꾸었는가
홍기훈.김동호 지음 / 청림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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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새로운 부의 지도>>


그러니까 저는 경제, 경영서적을 일부러 찾아 읽는 독자는 아니었는데요.

뭐랄까 재미도 없고 나와 거리가 먼 얘기를 하고 있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 책이랄까요.

그런데 마흔이 넘으니 조금씩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렇다고 섭렵할 만큼의 관심도는 아니지만요.

사람은 변하나봐요.

그러고 보니 자연의, 세계의 모든 것이 조금씩 매일 변하고 있는데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니

그것도 말이 되지는 않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청림출판에서 나온 홍기훈님, 김동호님의 <<버블, 새로운 부의 지도>>를 읽어봅니다.

이 책의 저자 홍기훈님은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재무전공 교수로 금융 실무 경력을 쌓고 정책 등에서 다양한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요.

공동 저자 김동호님은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했고, 주 연구분야가 부도산 시장, 도시 경제, 공공 인프라라고 해요.

아무튼 저는 잘 모르는 분야는 저보다 많이 공부하신 분들의 책을 통해 정보를 입력합니다.

버블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버블, 새로운 부의 지도>> 4쪽

이 책은 이러한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버블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생각해보면 인류의 역사가 되풀이의 연속인데, 버블이 되풀이되지 않는 것도 어불성설 같군요.

그럼, 독서를 시작해볼까요?


당연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저는 경제만 딱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경제상황이 구성된 시대적 배경, 역사부터 시작하는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양 근현대사까지 자동으로 공부가 되더라구요.

사실,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그 시대상황을 글이 아니면 어디서 간접 체감하겠습니까...

친절한 저자분들이더라구요.

햅번법, 금본위제 등 용어 설명까지 주석으로 달아주셔서 다른 책을 더 찾아보지 않고 수월하게 읽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경제경영서이다 보니 쉽고 재미있었어요.

관심없는 분야의 책을 읽을 땐 쉽고 재미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전쟁으로 퇴보하는 유럽, 전쟁을 통해 전진하는 미국

그러나 한편으로 남북전쟁은 미국 경제에 오히려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산업에 활용될 수 없었던 노예인구가 산업노동력에 포함되어 가용한 인력의 규모가 급격하게 팽창합니다. 산업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남부는 기회의 땅이었고, 재건 시대를 통해 산업 인프라를 갖추게 된 남부는 미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23쪽

미숙한 외환시장 규제로 인한 한국의 위기

그러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급격하게 세계화를 추진하고 OECD 가입을 준비한 결과, 규제가 미숙한 상태로 자리 잡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장기 외화 자금 차입에서는 사전 보고 및 신고 의무가 있었던 반면, 단기 외화 자금 차입에 대한 규제는 미비했습니다. 이에 국내 금융기관들도 외화 자금을 차입하는 과정에서 장기외채보다는 단기외채에 더욱 의존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통상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으로서도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이었습니다. 64쪽



미국의 구제금융 대응

구제금융을 투입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금융위기는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기 전에 미리 개입해 위험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위기가 금융위기로 확대될지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구제금융을 투입하면 시장질서를 훼손하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워싱턴 정가의 비판이 쏟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었으며, 파생상품으로 복잡하게 얽힌 금융 시스템은 단순히 금리를 낮추는 기존의 통화정책으로는 위기를 해결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금융위기에 대규모 화폐 실험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통화정책 '양적 완화'를 도입합니다. 95쪽

주가 폭등을 포장하는 새로운 방법

한편 IT 버블의 시작 단계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당시 미 연준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일 것입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주식시장이 하락할 조짐을 보이면 금리를 내리고 통화량을 늘려 주식 시장의 하락을 미연에 방지하는 정책을 펼칩니다. 사실상 그린스펀의 정책은 무료로 투자자들에게 풋옵션을 제공해준 것과 같은 효과를 냈고, 투자자들은 이를 '그린스펀 풋'이라고 불렀습니다. 124쪽




전쟁 이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다

앞서 언급했듯이 제1차 세계대전은 미국 경제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습니다. 미국은 더 많은 물건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도시에 인구가 몰렸으며, 인프라가 개선되고 산업이 성장합니다. 산업의 성장은 소비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통화승수가 높어져서 국민의 주머니에 돈이 많아지게 됩니다. 144쪽

돈을 낳는 기계, 증권 발행

남해회사는 본격적으로 금융회사로의 변신을 추진합니다. 당시 남해회사는 영국 정부에게서 회사 주식을 일반에 공개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내길 원했습니다. 이에 남해회사는 전환사채를 만기 8년에 연이율 5퍼센트로 발행해 3,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국채를 전액 인수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영국 정부에 제시했습니다. 168쪽


책을 다 읽어볼 수 없다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란 챕터별 요약만 훑고 넘어가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역사상 키워드, 굵직한 경제흐름을 잘 짚어내고 있더라구요.

중간중간 나오는 '생각해 볼 질문들' 코너를 통해 부모님들은 자녀분들과 토론도 해보실 수 있겠더라구요.

그럼 <<버블, 새로운 부의 지도>>를 통해 모두 부를 이루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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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도나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윤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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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사전서평단 활동으로 이 글을 적습니다.

다산북스에서 출간될 예정인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의 사전 서평단 활동을 통해 이 책을 읽어 보았어요.

마리나 반 주일렌이 짓고 박효은님이 옮긴 책입니다.

천천히 사유할 때 얻는 진정한 통찰의 기쁨!

지적 행복은 오직 생각의 빈틈에서 나온다!

아름다운 문장이지요!

단행본 같은 작고 얇은 책을 손에 드는 감각이 새롭습니다.

근래 들어 이렇게 얇고 가벼운 책을 손에 든 적이 오랜만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창조적 영감이 언제 나오시나요?

영감을 얻기는 하시나요?

불현듯 떠오르는 아이디어 같은 것은 있으세요?

저는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주구장창 일만 할 땐 잘 몰랐는데,

숲으로 돌아가서 산책을 하면 그 언제고 딩동~ 딩동~하면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구요.

우울감과 무기력감도 숲을 걸으면 많이 나아지구요.

아마도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또한 한가로이 산책을 하며 공상을 할 때 영감을 얻게 된다는 구절이 책 어딘가에 꼭 나올 것만 같은데요.

어떤 책인지 같이 읽어볼까요?



그 때만 해도 삶의 속도를 늦추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삶을 살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이른바 '느리게 살기'라는 말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우리에게는 컴퓨터도 없었고 책의 가장 주요한 구절을 발췌해 '책 한 권을 단 10초만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구글의 '파퓰러 패시지' 같은 프로그램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20쪽

학생들은 소설과 시에서 말하는 '한가로운 시간'도, 여름방학 때조차 느껴본 적이 없는 권태의 개념도 알지 못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이 수업은 성공 지향적인 사회 분위기나 미디어, 또는 현대 기술이 앗아가 버린 느림의 미학을 다시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25쪽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이 산만함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산만한 정신에서 날카로운 통찰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산만함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29쪽

한가롭게 사색에 빠지는 습관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우리가 독서나 음악 감상처럼 '느긋하게' 즐겨야 하는 예술을 외면한다면, 우리의 육체는 전속력으로 내달리는 일에만 익숙해질 것이다. 39쪽


그럼에도 산만함이 오히려 우리의 사고력을 향상한다면 어떨까? 어떤 면에서 산만함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해주고, 창의성을 발휘하게 해준다면? 인간은 한 대상에 깊이 몰두하다가도 금세 빠져나오고, 집착하다가도 초연해질 수 있는 유일한 종이다. 집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한계와 산만한 덕분에 인간은 종종 뜻밖의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고 창조한다. 45쪽



어쩌면 우리는 행위와 무위, 근면과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을 소홀히 했는지도 모른다. 영국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게으름을 휴식의 한 방식으로 보았다. 그는 과도한 집중이 유발하는 긴장감을 해소하고, 세상을 살아가며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잠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으름이나 휴식이 수면만큼이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식은 "노동이나 쾌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인간 본성의 약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의 자아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다. 게으름은 "만족감을 주기는 하지만 과도한 몰입으로 결국 정신을 지치게 하는 활동"에 제동을 걸어 집중과 휴식의 균형을 맞춰준다. 따라서 산만함은 악덕이 아니라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산만함이 없으면 정신은 결코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없고, "그 가능성과 역량"을 확장할 수도 없다. 55쪽


루소는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을 걱정하기보다 몸이 느끼는 감각과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려 했다. 따라서 그는 요즘 유행하는 '마음 챙김' 명상을 최초로 실천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밀려왔다 밀려가며 찰랑대는 물소리에, 그 들쑥날쑥한 리듬에 자신을 내맡긴 채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말들을 삼가고 오직 소리와 감각에 몰입한다. 그는 이런 감각에 오롯이 몰두하고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들여다보기 위해 도시의 복잡한 생활 방식을 단호하게 포기했다. 101쪽

알베르 피에트는 존재하는 동시에 부재하는 인간의 능력을 숨겨진 장점이라 여겼지만, 하이데거는 이것이 존재의 위기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와 '존재 망각'을 대립시켜 인간의 모순적인 특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는 '현존재'가 죽음을 의식하고 자신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며 시간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해도, 일상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존재를 잊고 '존재 망각'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115쪽


흄이 예찬한 즐거운 놀이와 비교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자극은 그다지 해롭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오늘날 신경과학자들은 그런 자극이 중독적인 온라인 도박과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강렬하고 중독적인 자극은 실제로 뇌의 뉴런들이 활성화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지속적인 감각의 자극을 받지 못하면 뇌는 불안정해지고, 웬만한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 125쪽


무언가를 읽고, 듣고, 바라보면서 산만함과 집중, 몰입과 거리두기라는 상반된 두 방식을 모두 수용할 때, 시공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확장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고 여겨지는 산만함과 몽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주는 기쁨과 고통을 경험해 보면 어떨까? 결코 늦지 않았다. 140쪽



흥미롭지 않나요?

산만함과 집중력에 관하여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하였다는 사실이요.

도대체 인간의 삶이란 무엇이기에 이토록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까요?

저는 도대체 삶이 무얼까?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가 너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아침에 커피머신으로 캡슐 커피를 내려서 빨리 잠 깨려고 한 잔 마시고,

아이를 초등학교에 걸어서 데려다주고,

세탁기 돌려놓고,

청소기 돌리고,

집에 와서 휴대폰을 계속 쳐다보다,

EBS 입트영 월간지 영어공부를 하고,

세탁기 다 돌아가면 빨래 널어놓고,

잠깐 필라테스 운동 갔다,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또 캡슐 커피 내리고,

식재료 뭐있나 살펴보고 없으면 주문하고, 요리해야 하면 요리하고,

아이가 방과후 수업이고 돌봄교실이고 아무데도 가기 싫어해서

학교에서 4교시 하는 날은 12시 40분, 5교시 하는 날은 1시 40분에 맞춰,

또 집에서 걸어서 초등학교까지 가서 아이를 데려오고,

급식시간에 밥만 먹는다는 아이를 위해 또 점심 후 식사 및 간식을 준비해서 주고,

도서관에 수업이 있으면 데려가고,

상담센터 가는 날 또 거기에 데려가고,

라이딩만 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이렇게 저녁이 오면, 또 저녁준비하고,

아이 샤워 씻기고, 이 닦아주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고,

설거지도 식후 바로 바로 하고,

하루종일 일만보 넘게 다다다다 걷고 뛰고 움직이는 데도

집안일이란 것이 끝나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뇌가 풀로 가동되다보니 더이상 뇌가 움직이지가 않더라구요.

너무 챙길 것이 많으니 뇌도 과부하가 걸리는 거에요.

쉴 시간이 없었거든요.

아이가 초등학교 가고 나서 더!!!

그러다 보니 삶이 도대체 뭐지?

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니 대체 이 삶이 뭐야?

이런 생각 하기 시작할 때, 이 책을 잘 만났어요.

이런 책을 읽으면 역시 내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기에, 정신이 없었구나,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되거든요.



저는 제목부터 사랑스러운 책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를 읽으며,

요즘 한창 궁금해하고 있는 인간의 본질에 관한 사유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이 있다면 이 지구상에 왜 인간들을 만들었을까?, 뭐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 요즈음이거든요.

왜 인간은 자기가 생존하기 위해서 나무며, 자연이며, 일단 다 파괴하고 보잖아요.

누군가 그랬어요.

오직 인간만이 살기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존재라구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진짜 그러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피엔스라는 우리 인간 종이 지구상에 가장 많이 번성하게 된 이유는 분명 있지 않을까요?

우리만이 서로 연결될 수 있고, 서로에게 몰입할 수 있고, 배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굳이 표현하자면 그런 '의미가 있는' 종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나, 너 이런 구분도 좋지만,

왜인지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이 지구가 얼마나 더 아름다워질까 하는 그런 막연한 생각을 해보거든요.

웃기지요?

사유할 수 있는 인간에게 분명 힘이 있습니다.

잠시 멈추어 사유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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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 나이를 초월하는 건강수명의 과학
네이선 르브라쇠르.크리스티나 첸 지음, 김주희 옮김, 이윤환 감수 / 청림Life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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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출판에서 <<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신간이 나왔습니다.

네이선 르브라쇠르와 크리스티나 첸의 저서입니다.

네이선 르브라쇠르 박사는 코고드 노화센터 소장으로, 메이오 클리닉 의과대학의 재활의학 교수이자 생리학 부교수입니다.

크리스티나 첸 박사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메이오 클리닉의 내과, 노인의학 및 완화 치료 부서의 노인병 전문의입니다.

청림출판 신간 <<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당신이 지금 당장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과 건강하게 늙어야만 하는 이유를 읽자마자 바로 느낄 수 있는 건강 관련 벽돌책입니다!

한국 독자에게는 메이오 클리닉이란 이름 자체가 생소하겠네요.

저도 처음 듣는 곳입니다.

저는 한국에서만 41년째 살고 있기에(물론 20대 때 워킹할리데이로 일본에 체재했던 때를 제외하면, 정말 신토불이 한국인이네요!^^) 한국인 저자가 아닌 타국의 저자가 쓴 건강 관련 서적이 나올 때면 더욱 흥미롭게 보게 되어요. 한국보다 앞선(?) 서양에서는 건강을 어떠한 시각으로 비추어보고 있을까가 저의 관심포인트가 되겠네요.



일단 사람이 건강하려면 흙을 밟고 살고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살고,

녹색 채소, 나물과 같은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든 밥상을 가까이 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자연속을 거닐며 산책, 운동을 하고, 달리기도 때로 하며,

스트레스 덜 받으며 주변 이웃들과 적당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이 왕도다, 정도의 개념을 갖고 있어요.

그럼 #메이오클리닉 의사 선생님들은 당신이 지금 바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어떤 방안들을 제시할지, 함께 보러 갈까요?

이를 테면, 걷기가 몸에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왜 좋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저는 무척 기뻤어요!

번역도 읽기 쉽게 잘 되어 건강 관련 서적인데도 쉽게 재미있게 읽었어요.

중간 중간 나오는 체크리스트의 질문들을 통해 현재 자신의 삶, 내 가족의 삶을 챙겨볼 수 있는 코너도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화는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 즉 통제 가능한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메이오 클리닉 소속 과학자들은 질병과 질환에 관여하는 분자 및 세포의 손상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밝혀진 노화 과정에 관한 정보와 나이가 들면 겪을 수 있는 현상을 이 책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지속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노년기가 인생에서 가장 충만한 시기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해요.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23년도 기준 83.5세.

평균수명과 건강수명 간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인생 말기의 11~15년은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지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제는 누구나 오래 사는 삶보다는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 즉 건강 노화 healthy aging를 추구한다.

<<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7쪽

5장 뼈, 근육, 관절 관리로 신체 독립성을 확보하라

18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성과 여성은 하루에 칼슘 1,000밀리그램이 필요하다. 칼슘의 좋은 공급원은 다음과 같다.

  • 저지방 유제품

  • 짙은 녹색을 띠는 잎채소

  • 뼈가 포함된 연어 또는 정어리 통조림

  • 두부와 같은 콩 제품

  • 칼슘 강화 시리얼과 오렌지주스 139쪽

뼈를 형성하고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 체중 부하 운동, 균형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근력 운동은 팔과 상부 척추의 근육 및 뼈를 강화하는 데 유용하다. 체중 부하 운동은 발로 체중을 지탱하며 중력에 맞서는 운동으로 걷기, 천천히 달리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줄넘기, 스키 등 다양한 충격을 발생시키는 스포츠가 포함된다. 이러한 운동은 주로 다리와 엉덩이 그리고 하부 척추의 뼈에 영향을 준다. 태극권과 같은 균형 잡힌 운동은 특히 노년기의 낙상 위험도를 낮춘다. 141쪽

6장 소화기 건강 제대로 챙기는 법

나이가 들어 소화 과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관의 근육은 딱딱해지고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위는 탄력이 떨어지고 음식을 많이 담을 수 없게 된다. 소화된 음식물이 장을 통해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장의 표면적이 다소 감소해 특정 영양소를 흡수하는 소장의 능력이 낮아질 수 있다. 160쪽

당신이 먹는 음식이 곧 당신이다.

위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지, 즉 다양성은 건강한 장의 특징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161쪽

중간 강도에서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장내 미생물 구성을 개선한다고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과일과 채소, 통곡물, 완두콩과 강낭콩 같은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 위장관계에 이로운 세균이 증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식품은 복합 탄수화물을 함유한다. 인체는 복합 탄수화물을 소화할 수 없으므로, 장내세균이 이를 섭취하며 번성할 수 있다. 요구르트, 김치, 콤부차 등 활성 발효균이 함유된 식품도 장에 유익한 세균을 공급한다. 162쪽

소화기건강 체크리스트

- 현재 나의 소화 건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소화 건강 측면에서 이미 실천하고 있는 바람직한 활동은 무엇인가?

- 소화 건강 측면에서 앞으로 개선하고 싶은 사항은 무엇인가?

- 향후 가장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인가?



정말 쉽고 재미있게 쓰여있지 않나요?

건강 관련 서적은 읽으면 바로 경각심이 생기면서, 실생활에 식단,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을 바로 적용해 볼 계기가 되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메이오 클리닉 과학자들의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는 단순하고도 여러가지 방법을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콩을 사야겠어요.

검은콩을 밥에 섞어 먹다 다 먹고 난 뒤로 한동안 콩을 잊고 지냈거든요.

딸램에게는 나또라도 챙겨주면서, 정작 저는 콩 한 쪽 먹기 힘든 현실...

저와 가족의 식단구성을 조금 더 면밀하게 잘 챙겨야지 하는 다짐이 든 것 만으로도 이번 건강 서적 독서는 성공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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