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깨어남 - 대전환의 시기에 전하는 의식 상승을 위한 메시지
마이크 둘리 지음, 김철호 옮김 / 샨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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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해 낼 준비가 끝났습니다!

<<위대한 깨어남>> 마이크 둘리 샨티출판사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고양된 에너지가 담긴 샨티출판사의 메시지와 함께 샨티출판사의 신간

<<위대한 깨어남>>이 도착했어요.

이 책은 형이상학 교사이자 영적스승인 마이크 둘리의 저서입니다.

6명의 채널러들이 각자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책이에요.

책 표지가 정말 예쁘죠?

지구의 색깔일까요, 사람의 아우라의 색깔일까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는 저로서는, 신비로운 색깔로 다가와서,

책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책은 아마존 종교&영성 신간 베스트셀러 1위이자 아마존 뉴에이지 채널링 베스트셀러 1위로,

다릴 앙카, 사라 랜던, 매트 칸, 살바토레 레이첼, 리사 로열 홀트, 대니얼 스크랜튼,

세계적인 채널러 6인의 '깨어남을 위한' 공개 채널링에 관한 내용이에요.

우주에서 온 편지

가장 큰 위안을 주는 생각 가운데 하나는

모든 길이 집으로 통한다는 걸 아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위안을 주는 것은

우리가 결코 떠난 적이 없음을 마침내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인간이 본래 누구나 가지고 있는 깨어날 수 있는 능력은 책을 읽고 훈련을 해야 비로소 가치가 있겠지요.

그래서 <<위대한 깨어남>>은 명상, 호흡명상, 신체명상 등

이 능력을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하늘에 붕 떠 있는 상태를 상상하며 명상에 들어가라 등등 말이지요.

읽다 보면 일정 부분 납득이 가면서도,

별 가족star family, 은하계 가족, 플레이아데스의 에너지 등,

음, 뭐랄까요,

이게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지점들이 나옵니다.

믿거나 말거나는 독자의 몫이 될 수도 있는 책이 될텐데요.

다소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다가오는 문장부터 받아들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공개채널링의 내용을 적은 책이 <<위대한 깨어남>>이다 보니,

사회자가 채널러에게 질문을 하면,

채널러가 답변하는 형식의 원고가 나옵니다.

이 질문들에서, 아하!하는 깨우침을 얻는 독자분들도 분명 계시겠지요?

저에게는 다소 공상적으로 다가오는 질문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더 넓어지는 날에는 이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진정한 깨어남, 깨달음이 찾아오기 전에는,

무슨 뜻인지 모를 'Oneness'란 단어가 역시나 계속 등장하는군요.

채널러분들의 이야기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각자 또 다른 색깔의 이야기를 해 주시니,

비교하면서 관찰하면서

독서를 진행하셔도 재미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샨티!


본질적으로 우리가 더 지혜로워질수록, 진동이 더 높아질수록, 삶이 더 쉬워지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도 더 커집니다. 기쁨과 명료함, 에너지, 자신감, 풍요로움, 그리고 기적 창조의 수준도 더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25쪽

참고로 이 책에서 말하는 깨어남의 과정은 깨달음, 자각, 상승, 영혼 통합, 혹은 그리스도 의식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전설화되고 오해받고 또 오랫동안 기다려오기도 한 '재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31쪽

CHAPTER 1 의식 상승을 위한 내면 작업 - 리사 로열 홀트가 전하는 '사샤'의 메시지


하늘 명상

먼저 몸을 이완하고 명상을 시작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이륙 중인 비행기 안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 봅니다.

비행기가 비스듬히 위로 날아오르는 것을 느껴봅니다. 이제 비행기가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몸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흔들림은 여러분의 마음속 생각들을 나타냅니다. 이윽고 비행기가 수평 고도를 유지하며 구름 위를 날아갑니다.

이런 이미지는 마음과 의식을 나타냅니다. 하늘은 여러분의 의식이고, 모든 방향으로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 하늘 공간에 가만히 머물러보십시오. 이것은 분리됨 없이 순수하고 생생하게 알아차리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57쪽

호흡 명상

신체 경험을 이용해 여러분 안에 쌓여 있는 에너지, 감정, 트라우마를 해소하도록 도와줍니다.

신체적인 질병은 없지만 불안감으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우처럼 해소하고 싶은 감정적 증상이 있다면, 가슴이나 답답함이 느껴지는 부위 전체에 주의를 집중합니다. 직관에 따라 어디에 주의를 집중할지 정하고 그곳으로 호흡하면 됩니다. 위치는 때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59쪽

작은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성인이 된 뒤 사람들은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고통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릴 적의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에고가 오랜 시간 동안 방어 메커니즘과 정교한 스토리, 믿음 체계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런 상처를 인식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누구나 자신을 들여다보려해도 볼 수 없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오래된 고통을 드러내거나 자신이 보아야 할 것을 보기 위한 방법으로 신체 경험을 이용한 명상법을 소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러한 고통은 여러분의 몸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해소될 준비가 된 경우에) 몸의 증상을 통해 작은 힌트들을 주기 시작합니다. 61쪽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자기가 얼마나 깊이 사랑받고 있는지' 기억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여러분 외에는 아무도 없으므로 궁극적으로는 '하나임'만이 존재합니다. 여려분은 '하나임'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그 '하나임'을 기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깨어남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은 자신이 모든 창조물로부터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도 기억하게-또한 깊이 경험하게-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물리적 현실 속에 있을 때 자신을 사랑하는 경험은 배우기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이 4밀도로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하도록, 그리하여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기억하고 그 사랑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분의 여정에서 가장 필요한 단계입니다. 그것은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다만 구름이 해를 가린 것처럼 지금 조금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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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 질병 없는 삶을 위한 6주 숲건강 프로젝트
서정아 지음 / 청림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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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숨 쉬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치료가 시작된다.

우울증부터 ADHD, 각종 성인병과 노화에 이르기까지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나를 치료하는 숲의 놀라운 힘

치료는 자연이 한다. 의사는 돌볼 뿐이다. - 히포크라테스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서정아 청림출판

'질병 없는 삶을 위한 6주 숲건강 프로젝트' 들어는 보셨나요?

15년 차 가정의학과 의사인 서정아님의 신간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가 청림출판에서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질병휴직을 한 2024년,

수많은 고민의 시간 끝에 저는 휴직을 택했어요.

건강이 좋지 않으니 정상적인 회사 생활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몸에서 진기가 쭉쭉 빠져나가는, 사람의 수명이 단축되는 시간이 너무나 느껴져서,

나 이러다 죽을 것 같애... 라는 생각과 느낌이 심하게 들었고,

결국 회사의 직을 잠시 쉬게 되었지요.


그래서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의 저자 서정아님의 아래 이야기가 절실히 와 닿았습니다.

저처럼 아픔을 지나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이 숲의 치유력을 경험하는 작은 기적이 되길 바랍니다.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서정아님


서정아님은 '6주의 포레스트 코드'라 하여, 숲에 6주만 가도 몸건강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숲에 거의 매일 가서 황토길 맨발걷기도 하고, 숲 산책을 하고, 숲 속 운동기구시설에서 근력 운동을 하는 저로서는 정말 실감하는 바입니다!

숲은 왠지 멀어~~하시는 분에게는 일단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장기화되면 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직장 상사의 부당한 갑질, 배우자와의 갈등, 경제적 고민, 육아 스트레스 등은 이제는 도망쳐서 해결할 수 있는 종류의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한국 역시 '산림치유'라는 이름으로 국가 차원에서 숲의 치유 효과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전국에 분포한 '숲체원'과 '자연휴양림'의 규모와 짜임새는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29쪽

눈을 감거나 심신이 편안한 상태일 때 발생하는 뇌파인 알파파도 훨씬 많이 발생했으며 혈압과 맥박도 낮아졌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의 양도 숲에서 훨씬 낮아졌습니다. 35쪽

중년에 접어든 세대는 인간관계 등 사회생활에 지칠 때 떠올릴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 특히 자연과 함께한 따뜻한 기억의 조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자연과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이 자랍니다. 어린 시절에 자연과의 애착 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는 겁니다. 학교, 집, 학원을 오가는 쳇바퀴 굴러가는 일상에 자연이 있을 자리는 없지요. 39쪽

포레스트 코드 활용 사례

뉴욕 주 정보는 NY State Parks Explorer라는 공식 앱에서 주립공원, 캠핑장, 산책로 등의 위치, 운영 시간, 주요 편의 시설, 자연 체험 활동 등을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뉴욕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처럼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여 뉴욕의 숲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58쪽

호흡의 기술

숨을 내쉴 때는 부교감신경이, 들이마실 때는 교감신경이 작동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에 놓이기 쉽습니다. 이런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려면 내쉬는 호흡을 길게 공들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 특히 숲은 우울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숲에서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신체의 생리적 반응이 활성화되어, 우울과 불안을 해소하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햇볕을 받으며 숲길을 걸으면 천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여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79쪽



포레스트 코드 활용법 ABCDE 법칙

1단계 : 걷기 Walk의 A

2단계 : 숨쉬기 Breathe의 B

3단계 : 바꾸기 Change의 C

4단계 : 꿈꾸기Dream의 D

5단계 : 행복하기Be Happy의 E




포레스트 코드 6주 프로그램

1주 차 : 생각을 조각하는 나무 명상법

2주 차 : 뇌와 폐를 정화하는 세포 호흡법

3주 차 : 나와 자연을 하나로 이어주는 걷기법

4주 차 : 건강의 뿌리를 살려주는 3무3유 식사법

5주 차 : 삶의 질이 달라지는 호르몬 수면법

6주 차 : 행복의 비밀, 포레스트 코드 십계명




어떤가요?

<<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에 독자 여러분은 설득되셨나요?

그럼, 지금 바로 숲으로 나가보세요.

저 또한 삶의 예상치 않은 경로 위에 놓이며, 결국 숲을 찾고 있습니다.

20대 때부터 숲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이어트에도 좋아서 숲의 경사로를 오르내리기 좋아했는데,

40대가 되고 비로소 정말 온전하게 숲을 즐기게 되었어요.

책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내가 숲에 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숲에 갑시다!

고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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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기억하는 것
김미진(happywriter) 외 지음 / 새벽감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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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집필을 하시는 대단한 선생님 happy writer 김미진 작가님의 공저 신간 <<내 몸이 기억하는 것>>이 출간되었어요.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에 끼워주신 네잎클로버 클립을 보자, 제가 초등학생 때 자주 만들던 하트 클립이 떠올랐어요. 그 시절의 감성추억이에요! 작고 예쁘고 귀여워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네요.

김미진 작가님은 벌써 여러 권의 책을 쓰신 작가님이에요.

몇 년 전 저에게 큰 일이 있었을 때, 당신의 책이 용기와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시며,

부산에 사는 저에게 친히 책을 부쳐주셔서 감사히 받아 읽은 적이 있어요.

무려 대구에서 친히 부산까지 잘 모르는 저에게 책을 부쳐주시다니요!

그 날 작가님께서 저에게 주신 힘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어요.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진 작가님.



<<내 몸이 기억하는 것>>은 여러 명의 작가님들이 함께 한 권의 책을 출간한 책이었어요.

김미진 작가님, 김수지 작가님, 김연우 작가님, 이경란 작가님, 전지적 아아 작가님, 차다빈 작가님, 홍우주 작가님, Jeiya 작가님 공저네요.

새벽감성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감각 에세이라는,

저로서는 들어보지 못한 특별한 느낌의 에세이네요.

이 글을 쓰는 저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우리 모두가 몸을 입고 몸으로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는데,

몸의 감각에 관해서는 얼마나 귀를 기울여보셨을까요?

시끄럽고 바쁜 일상에서 틈틈이 자신의 몸의 감각을 느껴보는 귀한 시간을 꼭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노력중이에요.^^


책이 작고 두껍지 않고 가벼워 어디든 호로록 들고 다니며 펼쳐 읽기 딱 좋은 책 크기더라구요!

책 표지도 참 예뻤어요.

얼른 김미진 작가님의 글부터 후다닥 읽어보았습니다.

힐링 작가님의 문체가 담백하고 개운해서 좋았어요.

몸에 관해 이렇게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가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게 글을 쓰시는 것도 참 재능이고 능력이에요. 부러워요~~~

참 예쁜 문장들이 많았어요.

후루룩 페이지를 넘기며 빨리도 읽게 되더군요.

그러나 작가님께서 이 책을 쓰실 때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선택하는 데에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셨겠어요~

그래도 세상에 나만의 책 한권이 짜잔~하고 나온다는 일은 참 멋진 일이에요!

저도 언젠가 그 꿈을 이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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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 윤동주·백석·이상, 시대의 언어를 담은 산문필사집
윤동주.백석.이상 지음 / 지식여행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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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광복 80주년의 해이다.

우리가 일제 치하에서 독립한지 백 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소름돋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광복 100주년의 해에는 나는 예순이 넘어있겠다.

지식여행 출판사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다리기라도 한 것 처럼,

윤동주, 백석, 이상의 글을 읽고

또 필사까지 할 수 있는 책<<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이 나왔다.



이 책은 알라딘 북펀딩을 통해 출간된 책인데

이 책을 기다리고 소중한 돈을 한 두푼씩 보태는 독자들이 이만큼이나 된다는 것이 반갑고 기쁘다.

사실 나는 시나 산문이 큰 감흥을 준 적이 없어서 시와 같은 문학의 가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번 책 속에 실린 윤동주, 백석, 이상의 글들은 필사하기에도 아까우리만치 아름다웠다.

단어들과 표현들과 묘사들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 소중히 담아두고 싶은 마음이랄까!



윤동주님의 경우

이렇게까지 수줍고 부끄럽게 편지같은 글을 어떻게 남길 수 있었을까 싶다.

그가 일제 치하에서 죄도 없이 감옥에 수감되어 일제의 마루타가 되어 정체불명의 주사를 강제로 맞아가며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는 어느 역사관의 설명글이 너무 아팠었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맑고 청아하며 순수했을지 그가 후세에 남긴 글이 아프게도 알려준다.


이번 알라딘 북펀딩 책은 반투명 종이가 끼워져 예쁘게도 나왔다.

필사하기 좋게 책을 예쁘게도 묶어주셨다.

이렇게 만든 책은 180도로 쫙 펴져서 읽기 좋고 쓰기 좋다.












#시인의말시인의얼굴
#알라딘북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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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도서관 : 체 게바라 - 십진분류법으로 읽는 혁명가의 다층적 초상 인물 도서관 1
송영심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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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출판사에서 송영심 역사 교사가 지은 <<체 게바라>>가 나와서 읽어보았습니다.

구텐베르크 출판사 출간물의 서평은 처음입니다.

두근두근 책을 기다려 받아보니, 어른 손바닥 크기만한 얇은 책인데,

흥미로운 점은 도서관 도서 분류법을 따라 000부터 900까지,

테마별로 체 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점입니다.

책이 짧막짧막하게 주제별, 소재별로 이어지므로,

읽기에 힘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위인전과 같은 전기는 사실 자칫하면 지루하다는 인상이 있는데,

가벼운 이 책은 가볍게 후루룩 읽을 수가 있겠더라구요.



1928년 출생한 체 게바라는 1967년 사망합니다.

향년 39세였다고 해요.

볼리비아에서 반군 활동 지휘자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다음 날 재판 없이 사살되었다고 합니다.

체 게바라의 인생에 대해 읽으며, 저는 뜬금없이 안중근 의사가 떠오르더라구요.

아무튼.

체 게바라의 직업은 혁명가, 의사, 저술가, 쿠바 게릴라 지도자, 군사 이론가, 쿠바 고위 관료, 외교관이었다고 해요.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해서 저 정도의 직업을 가질 정도면,

그는 공부도 많이 했을 것이고, 아는 것도 많은 지식인이었을 텐데,

펜을 드는 것에서 나아가 행동으로 내가 지식인임을 보여준 그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35쪽

체 게바라는 39세에 생을 마쳤지만, 결혼은 2번 했고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5명의 어린 자녀가 있었다. 그는 자기희생 정신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가족과의 단란한 행복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쳐 혁명 전선에 나섰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들을 만나고 싶은 충동으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6쪽 체 게바라는 이러한 부모, 특히 어머니의 영향으로 무신론자가 되었다. 그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하면서 너무나 비참한 민중들의 삶을 목격했고, 교회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원의 손길을 제대로 펼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57쪽 체 게바라가 의학도이면서 혁명의 최전선에 뛰어든 혁명 전사가 된 것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할 때 목격했던 충격적인 라틴아케리카 사람들의 빈곤한 삶 때문이었다. 그가 고백했듯이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더 이상 이전의 그가 아니었다.

89쪽 체 게바라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1950년대와 1960년대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발전이 이뤄졌던 시기다. 그중에서도 수학, 물리학, 천문학, 생명과학 부문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그가 쿠바의 고위 공직자 생활을 청산하고 세계 혁명 전선에 뛰어들었던 1960년대에는 생태학 연구의 영향으로 환경 운동이 시작되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154쪽

체 게바라의 어록

"사람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단지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 싸워야 한다."

"혁명은 대중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혁명적 변화는 그들의 의지와 결합되어야 한다."

165쪽

어릴 적 체 게바라 집에 소장된 도서는 3,000여 권에 달했다. 체 게바라는 다독가로 전 세계의 저명한 작가, 저술가, 철학자, 혁명가의 책을 읽으며 성장했다. 그의 부모, 특히 프랑스 성심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어머니 셀리아는 그녀의 자녀들이 책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구할 수 있는 책들을 성심성의껏 준비해 보이는 곳마다 책들이 들어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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