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감상하며 미술사적 지식을 설명하다 그림을 감상하는 아이를 감상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에 그림을 보는 아이, 그 아이를 보며 감상하는 엄마의 모습이 참 흐믓하고 그림같은 모습일듯 하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는 이해, 창의성, 관찰, 공감, 진실함, 감수성, 지혜, 희망 등이다. 그림 속에서 이러한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음은 아이들에게 직접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이기 때문일까? 싶었다.참 그림에 재주가 없는 나에게 미술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그림을 다 그리고 색을 칠하고 바탕색을 잘못 칠했다고 엄청 혼난 기억으로 남아있는게 유일한거 같다. 그림이라는 하나의 큰 세상으로 걸어들어가 그림을 아이들이 즐기게하고 그 속에서 가치를 알아갈 수 있게 함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유산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그림의 세상 속에서 그림을 즐기며 배우는 가치들로 자라는 아이들은 명화만큼이나 아름답게 보여질거 같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이에게도 배우지 못한 가치들을 배워가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은가 한다. 그 어른이 중 한명은 본인이다. 소개된 작품 중 알고 있는 그림에서 저자가 설명해 주는 가치를 더해보니 작품이 다시 새롭게 다가옴을 느껴본다. 알지 못했던 작품들을 만나는 것 또한 또다른 기쁨이다.각 가치들에 인용한 명언들을 기억해 둘만하다.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자기다워지는 길을 아는 것이다. ㅡ 미셸 드 몽테뉴창조하는 일에는 신선한 긍정이 필요하다. ㅡ 프리드리히 니체내가 가치 있는 발견을 한 것이 있다면 다른 능력보다 참을성 있게 관찰한 덕분이다. ㅡ 아이작 뉴턴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ㅡ벤자민 프랭클린진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지는 않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과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알려 준다. ㅡ 레프 톨스토이우리는 받아서 삶을 꾸려 나가고 주면서 인생을 꾸며 나간다.ㅡ윈스터 처칠사물의 표면은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내면은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 ㅡ 피에트 몬드리안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라. 그것이 좋은 삶에 대한 모든 철학이다. ㅡ 외젠 들라쿠르아
100만 명의 팔로워, 단 한 명의 범인!이 단 한명의 고백이 섬뜩하다.요즘 들어 나는 진심으로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나도 모르게 하게 되는 생각들, 내가 하려고 상상하는 일들, 그리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 그 모든게 나를 정말 두렵게 한다. P 77그건 내가 순간 겁을 먹어서도, 동정심을 느껴서도,스스로의 결정에 의심이 들어서도 아니다.그건 내가 에미 잭슨과 그녀의 가족을 위해 훨씬 더 끔찍한 계획을 세워 두었기 때문이다. P 151많은 시간 인스타에 머무르며 많은 계정을 팔로잉하고 피드나 스토리 등을 본다.많은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얻기도 하고 재미와 흥미를 끄는 너무나도 많은 게시물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때가 있다.때로 게시물들을 보면서 기분에 따라 다들 여유롭고 행복하고 재미나게 멋지게 사네~~나는 ㆍㆍㆍ할 때도 있었다.100만명의 팔로우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의 가정에 닥친 위기보다도 나는 범인이 되어버린 그 한명이어쩜 SNS 시대에 진실과 거짓의 희생자 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렇다고 범행을 동정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절대)SNS시대의 진실과 거짓, 어둠에 대한 분별력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협찬)
#바다를주다#우에마요코#이정민#리비드#도서제공[딸을 키우며 세상이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나 자신을 위해 밥을 지을 수 있으면 아무리 슬픈 일이 닥쳐와도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다. P10만약 네가 궁지에 빠졌을 때 한달음에 달려와서 맛있는 밥을 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네 인생은 어떻게든 될거야. 아마 제법 괜찮아질걸?그런 친구 곁에서 사람을 아끼는 법을 배운다면 네가 궁지에 빠졌을 때 달려와 주는 친구는 네가 살아 있는 한 점점 많아질 거야. P32언젠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에는 엄마가 돌아가신다. 죽으면 모두 저쪽으로 간다. ㆍㆍㆍ 우리는 언젠가 차례대로 저쪽으로 간다. 그때까지는 이곳에서 열심히 살다가 이윽고 모든 것이 끝나면 저편으로 으쌰으쌰 헤엄쳐 간다.P47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혼자 일했을 때는 가끔 바다에 들렀다. 지금은 오직 딸이 잠자면서 내는 숨소리를 듣기 위해 그 옆에 눕는다. P1163월의 아이는 노래를 부른다.쑥 쑥 커 가기를 꿈꾸며 노래를 부른다.어른들은 힘을 합해 그런 아이들을 지킨다.아이들이 알아차리는 일이 없도록 가만가만히 곁에서.P153따뜻하고 아름다운 가보고 싶은 곳으로만 생각했던 오키나와그 섬의 역사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전쟁과 학살의 역사가 있고 그 상흔이 이어지고 있음도 생각지 못 했다.푸른바다가 붉게 물든 그날부터 눈앞에 일어난 일을 멍하니 바라보곤 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삶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가 꺼림칙한 권력에 짓밟히는 상황 속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고 머뭇 거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부지런히 밥을 짓고, 딸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어린이 집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걸어 조사 활동을 하러 나가고 하루하루를 마음에 새기는 것에 충실한 그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ㅡ 작가의 말그런 삶의 기록이다.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다정하게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고통의 문제들을 덜어주고자 한다.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도 하지만 읽다가 어느새누군가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진 않는다 해도 다정히 다가와 물어봐 주기를 바라게 되었다.또한 누군가의 고통에 공감하며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언제가 제주 4ㆍ3사건의 기록들을 보았었다. 한동안 그 끔찍한 사연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매몰되는 듯 한 경험을 한거 같다.저자는 늘 고통과 절망스런 삶의 사연들을 조사하고 거기 머문다.지탱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저자는 딸아이를 키우며 힘을 얻는다.희망을 본다.아무리 어려운 삶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살아가는 강인함 단단함이 느껴진다.딸과 함께 반짝이는 수면 위를 나는 물총새를 보러 가서 이곳은 매우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이고 지금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자연호 속에서는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고 있을 테니 후카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고 나는 언제쯤 딸에게 말해 줄 수 있을까? P66그런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바다를 주다. ㅡ 《바다를 줄게요》라는 야마시다 하루오 작가의 작품에서 따은 제목이다.이 작품은 일방적으로 보살핌을 받는 존재에서 보살핌을 하는 존재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한다.'우리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자신보다 더 작은 존재에게 양보합니다.'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백세인생 가사다.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면서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다면 정말 복된거 아닐까 싶다.앉았다가 일어날라치면 나도 모르게 에고에고 ~~~ 하며 일어나고 어딘가 기대앉으려하고 어깨에 염증으로 고생하고 등이굽고 목도 편치않다.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싶다. 이책은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나이를 먹을수록자세가 나빠지고 관절의 움직임이 약해져 어깨결림이나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하기 싶고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작은 통증도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모로 건강관리는 빠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번에 큰 동작을 하거나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으로 시작한다면 몸에 무리를 준다.저자는 누구나 안전하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28가지를 만들었다. 매일 꾸준히 따라하기만 하면 체간근을 강화할 수 있다.체간?체간이란 우리 몸의 중축을 이루는 핵심 몸통 근육으로 머리 팔 다리를 제외하고 목부터 허벅지 위쪽까지 해당한다.체간 스트레칭은 바로 이 몸통 근육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몸의 중심부 근육이나 관절의 불균형과 잘못된 움직임을 바로잡아주는 운동을 말한다. 4주차에 바른 자세로 편안하게 시작하기로 부터 탄탄하고 유연한 몸 만들기, 속근육과 겉근육 모두 사용하기, 통증을 없애 가뿐한 몸 만들기까지의 단계로 스트레칭이 구성되어 있다.어렵지 않은 동작으로 시작하니 따라가기 좋다. 수시로 해보기도 한다. 점점 동작이 어려워져가면 수시에서 맘먹고로 변하게 되지만 28가지의 동작에 익숙해진다면 수시로, 책에서 말하듯 밥 먹듯이 해갈 수 있을거 같다.오래 쓰는 몸 만들기 위한 기적의 스트레칭 바른자세와 호흡의 중요성을 알게한다.몸의 균형을 잡고 건강한 몸으로 하루하루 활기찬 일상이 되기를 바래본다~~~
겉표지에 볼펜으로 쿡쿡 눌러그린듯한 느낌의 그림 ㅡ 비행기 구름 사진기 거울 배낭 신발 나무 포크와 나이프~~여행시 중요한 요소들을 점으로 이어 놓은거 같다. 책을 읽고 나서 표지의 색과 그림이 더 맘에 닿고 좋았다.표지를 넘기니 설렌다. 입출국시 여권에 찍히는 도장~~~(그런데 요즘은 전산화로 안찍어 준다고 하는거 같다. 코로나 이후 안 다녀봐서 모르겠지만 ㆍㆍㆍ)여행지의 사진과 글이 있는 에세이집으로 사진의 느낌이 좋았다. 여행가서 저런 느낌의 사진을 찍어 남겨보고 싶다. 모자란 감성때문에 쪼매 어렵겠지만.산티아고순례길, 인도, 미국, 국내 이렇게 네개의 순서로 되어있다.돈도 없고 근육도 없는 나는 그 길을 추천한 친구를 증오하며 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연금술사》《순례자》라는 글을 써서 순례자 길을 유명하게 만든 파울로 코엘료도 미워하며 걸었다. ㆍㆍㆍ 초반엔 다들 그 이름에 애정을 담아 말한다. 걸을수록 그 이름에 경멸의 뉘앙스가 더해진다. 산티아고에 가까워지면 코엘료는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다들 결국 깨닫는 것이다. 몸이 힘든 것과 정신이 성숙하는 것은 별개라는 사실을. 모두가 그 길에서 경이로운 체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P34산티아고 순례길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여행기도 여러권 읽었다. SNS에 #️⃣ 산티아고순례길을 팔로우해 늘 보기도 한다. 볼때마다 죽기전에 갈 수 있으려나 체력이 되려나 허리도 안좋은데 짐을 들고 저 길을?그런데도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은 곳.책에 위 글에서 빵터져 웃었다. 너무 솔직하잖아~~그럼에도 산티아고에서의 만남과 이별 자연 버림 등이 산티아고를 동경하게 만든다.작가가 산티아고에서 얻은건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곳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하나 ㅡ 버림 버리고 버려서 가벼워진 사람만이 끝까지 걸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순례자 길을 걸은 지 14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 길을 걸고 나면 작가가 된다는 말에 혹해서 갔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만 깨달았다는데 지금 작가가 되었고 그 길을 추천해준 친구도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인도 미국 여행지의 민낯을 보여주는 글들이 마음에 남는다. 여행지에서의 생활이 삶이고 국내에서의 생활이 낯선 여행이듯한 여행일기가 맘을 들뜨게 한다.땅 위에 발이 0.1밀리미터 정도 떠서 하늘 높이 날아가버리지도 못하고 어디 한 군데 정착하지도 못하고 그저 그 시간을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는데 그런 이들을 위한 글인듯도 하다.모든 매혹스러운 지점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은밀해서, 그 순간을 공유하지 않은 이에게 매혹을 이해시키는건 불가능하다. 자주 매혹당하는 이들은 비밀이 점점 많아지고 비밀이 많은 이들은 갈수록 외로워진다. ㅡ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작가님의《산책을 듣는 시간》 《커피와 담배》도 읽어보고 싶다.@sakyeju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