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걷는 아이 -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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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감상하며 미술사적 지식을 설명하다 그림을 감상하는 아이를 감상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에 그림을 보는 아이, 그 아이를 보며 감상하는 엄마의 모습이 참 흐믓하고 그림같은 모습일듯 하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는 이해, 창의성, 관찰, 공감, 진실함, 감수성, 지혜, 희망 등이다. 그림 속에서 이러한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음은 아이들에게 직접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이기 때문일까? 싶었다.
참 그림에 재주가 없는 나에게 미술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그림을 다 그리고 색을 칠하고 바탕색을 잘못 칠했다고 엄청 혼난 기억으로 남아있는게 유일한거 같다.
그림이라는 하나의 큰 세상으로 걸어들어가 그림을 아이들이 즐기게하고 그 속에서 가치를 알아갈 수 있게 함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유산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림의 세상 속에서 그림을 즐기며 배우는 가치들로 자라는 아이들은 명화만큼이나 아름답게 보여질거 같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이에게도 배우지 못한 가치들을 배워가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은가 한다. 그 어른이 중 한명은 본인이다. 소개된 작품 중 알고 있는 그림에서 저자가 설명해 주는 가치를 더해보니 작품이 다시 새롭게 다가옴을 느껴본다. 알지 못했던 작품들을 만나는 것 또한 또다른 기쁨이다.

각 가치들에 인용한 명언들을 기억해 둘만하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자기다워지는 길을 아는 것이다. ㅡ 미셸 드 몽테뉴



창조하는 일에는 신선한 긍정이 필요하다. ㅡ 프리드리히 니체

내가 가치 있는 발견을 한 것이 있다면 다른 능력보다 참을성 있게 관찰한 덕분이다. ㅡ 아이작 뉴턴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ㅡ벤자민 프랭클린

진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지는 않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과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알려 준다. ㅡ 레프 톨스토이

우리는 받아서 삶을 꾸려 나가고 주면서 인생을 꾸며 나간다.ㅡ윈스터 처칠

사물의 표면은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내면은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 ㅡ 피에트 몬드리안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라. 그것이 좋은 삶에 대한 모든 철학이다. ㅡ 외젠 들라쿠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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