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분은 어때? - 내 감정 설명서 괜찮아, 괜찮아 17
카타리나 그로스만-헨젤 지음, 유혜자 옮김 / 두레아이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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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기분은어때?

#카타리나그로스만_헨젤__그림

#유혜자_옮김

#두레아이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묻는다.

오늘 기분이 어때?”

이렇게 만나는 사람들의 기분을 살피는 일은

아주 기본적인 사회생활의 팁이기도 하다.

내 감정 설명서, <오늘 기분은 어때?>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감정에는 좋은 감정이나 나쁜 감정 같은 것은 없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이 있을 뿐이지.”

아빠가 설명해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감정만 느끼고 싶다고

대답하는 아이의 마음은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웃고, 울고, 화나고, 짜증나고, 기쁘고...

이렇게 다양한 감정은 언제 느끼고,

이런 감정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귀여운 그림과 상황을 통해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내 감정을 잘 살피고 다스릴 줄 아는 아이라면

상대방의 감정도 금방 눈치채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사는 우리 사회에서

좀 더 행복하고 기분 좋은 감정으로 연결시킬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게 해주는 이 책은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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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탈출 웅진 모두의 그림책 51
김소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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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탈출

#김소리__그림

#웅진주니어

 

김소리 작가의 전작인 [정글 버스]에서 빨강과 초록의 원색이 주는

강렬함과 버스 승객이 된 다양한 동물들이 인상적이었는데

후속작인 <동물원 탈출>도 역시 노랑색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레이싱지에 그려진 얼룩말 그림은 겉싸개가 되어

철창이 쳐진 동물원을 연상시키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똑같은 제복을 입고서 손을 맞잡은 채로

비상! 비상!”을 외치며 탈출한 동물들을 찾아 나선 사육사들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곳곳에 배치하며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모습 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주제 의식이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었다.

 

동물들이 자신들의 몸을 바꿔가며 뛰어난 변장술로 사육사들을 따돌리는 모습은

웃음을 지어내기도 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무릎을 탁! 치게도 한다.

또 다양한 동물들의 그림은 여러 형태의 기하학적인 모습으로 표현되면서

도망치고 있는 것 같은 리듬감과 계속 진행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경계를 벗어나 탈출하는 동물들과

그 경계를 사수하고자 끝없이 달리는 사육사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동물원 울타리, 더 나아가 어떤 관념이나 사고의 울타리 안에 갇혀 살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현상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놓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주변으로 눈길을 돌려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끝없이 손을 잡고, 무작정 달리는 사육사들의 모습이

우습기만 한 채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동물원을 탈출 해야만 했던 동물들의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동물들이 돌아왔을 때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육사들의 모습이라면 쫓고 쫓기는 상황은 다시 일어나지 않겠지.,,,,,

 

#동물그림책 #그림책 추천 #동물권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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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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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통한 심리 분석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는 초보자로서

그책에 숨겨진 다양한 심리이론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욕망과 무의식, 상실과 트라우마 등을 다룬 라캉의 이론이 녹아있는 그림책들을 통해

를 이해하고 나아가 상대방을 이해하며 우리 공동체 속에서의 관계를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설명서인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를 만났다.

 

나도 모르는 나를 깊이 비추는 그림책이라는 거울!”

그림책과 심리이론을 함께 만나며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표현한

책 소개 글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1: 내 맘대로 안되는 나

2: 욕망과 관계의 마법

3: 무의식, 너란 녀석

4: 트라우마 달래기

 

4부로 구성된 내용 중에서 목차를 본 순간 3부부터 읽어 나갔다.

프로이드도 무의식에 대해 얘기했는데 라캉은 어떻게 풀었을지 궁금해서였다.

라캉은 무의식이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으며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했다.

 

무의식은 의식에서 억압되거나 사라진 말들의 집합소다.

언어를 사용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의식에서 배제되는 말(시니피앙)이 생겨나며

그것들은 무의식이라는 저장고에 모인다.(p129)’

 

그림책 [그림자놀이], [괴물들이 사는 나라], [용 같은 건 없어] 등을 통해

자기가 속한 언어의 세계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생각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그 무엇을 만들어 내며 다양한 시니피앙을 창조해 낸다는 설명이

쉽게 이해됐다.

 

아직 읽지 못한 2부의 욕망과 관계의 마법도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소개된 그림책들과 함께 읽어가다 보면

라캉의 이론들을 만나기에 어렵지 않을 것 같아

여름방학 동안 곁에 두고 읽을 이론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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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미운오리 그림동화 8
만카 카샤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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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걱정할 때마다 점점 커진 몸집으로 우릴 짖누르는 걱정 괴물!

혹시 여러분도 키우고 계신가요?

저도 가끔씩 키울 때가 있어요.

어떤 때는 이 걱정 괴물의 덩치가 너무 커져서 내 자신이 안보일 때도 있구요.

그런데 오늘 만난 용감한 꼬마 기사님은 그 큰 덩치의 걱정 괴물을 잡았다고 해요.

그 비법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꼬마 기사님은 어느 왕국의 공주님이랍니다.

작고 어렸지만 아주 정의롭고 용감했지요. 진정한 기사처럼요.

하지만 가끔씩은 꼬마 기사님에게도 걱정 괴물이 나타나기도 했어요.

꼬마기사는 절친인 곰돌이와 함께 이 걱정 괴물을 잡을 방법을 찾았지요.

도서관에서 책도 찾아보고,

지혜로운 부엉이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모든 영혼을 알고 있는 나방 여왕님께 물어보기도 했지만 헛수고였어요.

마지막으로 용을 찾아가 물었을 때 용이 알려 준 대답은

답을 찾으려면 네 마음 속을 들여다 봐.” 였어요.

 

용의 대답을 들은 꼬마 기사님은 무서웠지만 용기를 냈지요.

그리고 휙 돌아서서 괴물의 얼굴을 보고 이렇게 외쳤어요.

걱정 괴물아! 난 이제 네가 두렵지 않아!”

 

역시 용감한 꼬마 기사님이죠?

두려움을 이기고 똑바로 걱정 괴물의 얼굴을 바라볼 용기를 냈을 때

꼬마 기사님은 이미 승리한 거예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걱정 괴물은 자기 자신이 키운 것이라는 것을요.

이 사실을 알게 된 꼬마 기사님은 종종 걱정 괴물이 찾아올지라도

물리칠 방법을 알았으니 용감하게 살아갈 수 있겠죠?

꼬마 기사님만 그럴까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 모두 가능하답니다.

앞으로 걱정 괴물이 살금살금 찾아올 때는 이렇게 외쳐 봐요.

걱정 괴물아! 난 이제 네가 두렵지 않아!”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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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텐트 스콜라 창작 그림책 61
랜디스 블레어 지음, 신수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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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야광으로 빛나는 책 <별빛 텐트>!

가느다란 펜화가 주는 느낌이 신비롭기도 하고

밤의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자리 독립을 시작할 무렵의 아이들이 겪을법한 두려움을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나간 이야기가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딱 어울릴 듯하다.

깜깜한 어두움이 아니라 보랏빛 계열의 색감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나간 그림도 상상을 불러 일으키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엄마와 떨어져 혼자 잠자게 된 첫날 밤,

옷장 속에, 침대 밑에 누군가가 숨어 있을 것 같아서

절대 잠이 오지 않던 왓슨은 슬그머니 이불은 들춘다.

그렇게 시작된 별빛 텐트 여행은 별빛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왓슨이 따라가며 숲에서 만난 괴물 친구들과 기차도 타고,

성 꼭대기까지 올라가 별로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본다.

그런데 재미있는 지점은 왓슨이 그 모든 과정을 참여하면서

잠이 하나도 오지 않는다고 한다는 것이다.

하품을 하며 반쯤 감긴 눈을 하고서 말이다. ㅎㅎㅎ

신기하게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는 만나고 싶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쏟아지는 졸음을 견뎌내는 왓슨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엄마 미소를 띄게 하며 아이의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게 되는 책,

<별빛 텐트>는 한 여름밤 캠핑 가서 읽으면 더 잘 어울릴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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