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호랑이
다비드 칼리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나선희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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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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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희_옮김

#북스그라운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다른 이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죠.

가령 파랑 숲에 파랑 호랑이들만 살고 있는데

갑자기 빨강 호랑이가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빨강 호랑이>는 이렇게 다른 존재를 만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파랑 호랑이들은 자신들과 다른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하양 호랑이의 존재를 만나며

다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해요.

빨강 숲에 가니 빨강 호랑이들이 가득하고,

주황 숲에 가니 주황 호랑이들이 넘쳐 났어요.

각 숲에서 나는 맛있는 열매들을 먹다 보니 호랑이들이 그 열매의 색으로 바뀐 것 같아요.

 

파랑 호랑이를 비롯한 다양한 색깔의 호랑이들은

서로 다른 생김새나 말소리 때문에 구별 짓지 않았어요.

오히려 서로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들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경험했지요.

점점 세계화되고 다양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살아갈 친구들이

파랑 호랑이들처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공감으로 마음으로 보듬는

멋진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사실 이런 마음들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많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편견과 불신으로 편을 가르고 차별하는 일들은 어른들 사이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니까요.

서로 달라 더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한 호랑이들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서로 존중하며 공감받는 행복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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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60
채소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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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음을 돌봐주는 작은 친구, 한숨이는

마음에 걱정과 근심이 가득 차오르면 모두 걷어가 시원하게 터뜨려 준다.

까만 먹구름을 하나도 남김없이 가방에 차곡차곡 쌓아

구름 위에 있는 ‘한숨 축제장’으로 가는데 가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묵묵히 고통을 참으며 오르고 올라 도착한 ‘한숨 축제장’에는

곳곳에서 모인 한숨이들로 가득하다.

저마다 가지고 온 까만 먹구름을 한데 모아 평안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띄워 올리면 으르르쾅쾅 천둥 소리를 내며 부서져 내린 자리에 별이 반짝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숨이들의 회복과 충전의 시간을 통해

다시 가뿐해진 마음으로 되돌아오는 한숨이를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도 가뿐해지고 뽀송거리는 기분이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올 때, 곁에서 한숨이 요정이 그 먹구름들을 수집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나의 먹구름을 한숨이가 반짝이는 별로 바꿔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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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팡팡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9
김혜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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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읽으면 짜장 소스 파티, 뒤집어서 읽으면 수타면 파티’

 

<짜장 팡팡>은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군침을 삼키며 읽게 될 그림책이다.

커다란 웍 안에서 신선한 재료들이 어우러지며 춤을 추며 맛있는 짜장 소스를 만들고,

밀가루 반죽은 탁탁 두드리고 길게 늘이다 보면 어느새 쫄깃한 수타면으로 탄생,

이 두 조합이 버무려져 입안으로 직행하면 팡팡 터지는 짜장면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당근, 감자, 양파, 완두콩에 고기까지 달궈진 웍 안에 모인 후,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고 더 높이, 더 신나게 팡팡 튀어 오른다.

재료들 위로 검은 빛 춘장 소스를 부으면 반짝반짝 윤기 흐르는 짜장 소스 완성!

 

이제 책을 뒤집어 읽기 시작해 보자.

물을 만난 밀가루를 쭈욱 늘이면 한 줄이 두 줄로, 두 줄이 네 줄로 갈라지고,

탁탁 힘차게 두드리면 더 쫄깃하고 탱탱해진 수타면으로 탄생한다.

이 후에 온탕과 냉탕 샤워를 마치고 접시에 안착하면 성공!

앞, 뒤로 시작한 소스와 수타면의 이야기는 가운데 장면에서

수타면 위로 짜장 소스가 부어지며 한 그릇의 짜장면으로 완성된다.

여러 재료들이 섞여 하나의 맛으로 탄생 되어가는 과정이 우리들이 사는 모습과 닮아있다.

‘따로 또 같이’의 가치가 존중될 때 다양하면서도 고유한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듯이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빛깔을 잃지 않고 가꿔가는 삶을 산다면

날마다 군침 삼키며 입맛 다시는 맛있는 삶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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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8
김도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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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작가의 <즐거운 나의 집>은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이다.

아파트 주거 문화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층간 갈등 소재들을

곰과 생쥐라는 대조적인 주인공들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씩 이해하면 함께할 수 있군요!” 라는 고백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함께 공감하게 되는 멋진 책이다.

층간 소음으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요즘 시대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해야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중재자 염소 할아버지의

한마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점도 좋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어른들의 지혜가 필요한 대목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불만으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곰과 생쥐의 태도도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

페이지를 넘기면 1,2층의 구조가 완성되도록 책의 물성을 살린 제본이

주제 의식을 더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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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나를 만드는 선택력 시리즈 1~3 세트 - 전3권 ㅣ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선택력
가니트 레비 외 지음, 맷 새들러 그림, 민유리 옮김 / 공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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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어떡하면되니

#가니트레비_아디어레비_글

#맷새들러_그림

#민유리_옮김

#공존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부 작가가 ‘주체적 선택’에 대한 교육을 위해 집필한

<대니, 어떡하면 되니?>는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선택력’ 시리즈 중 최근 발간된 책이다.

작가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 선택에 따라 자신의 하루와 삶이 달라진다.” 사실을 전해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슈퍼 히어로를 꿈꾸는 대니가 일상에서 겪는 선택의 순간들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개와 결말이 달라지는 이 책은 집, 학교, 놀이공원 등 아이들과 밀접한 장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선택력’ 이라는 주제에 맞게

결정의 상황마다 자신이 직접 선택하여 참여하게 만든 이 책은

독자들에게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결정하고 선택하게 만들어 흥미를 더해준다.

아이들의 선택이 늘 성공하고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실패의 경험 속에서 배우고 깨닫게 되는 것들이 아이들의 자산이 될 것을 믿는다.

다양한 선택에 따른 성공과 실패의 경험 속에서 상황을 좀 더 폭넓게 인식하게 되는

메타인지를 작동하는 귀한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모든 걸 신속하게 대신 처리해 주는 AI 시대에,

모든 선택을 AI에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며 성장하는 아이들로 키울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바람은 없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적절한 개입과 조언 또한 빠질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경험하는 다양한 선택의 상황을 통해 자신의 선택에 따라

삶의 방향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귀한 책이다.

타인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주체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힘은

AI 시대에 꼭 요구되는 능력이기도 해서 이 시리즈물을 통해 연습할 수 있다면

귀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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