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해 주세요 - 아동학대 예방 그림책
잠자 지음, 류은지 그림 / 발견(키즈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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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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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갈수록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아동학대을 예방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겠죠.

<나를 구해 주세요>는 아동학대 예방 그림책이라는 부제도 달려 있는 책입니다.

표지의 커다란 케익은 서서히 뭉개지고 있고 촛불도 하나 둘 꺼져 갑니다.

 

아이의 생일날 케익의 촛불은 아이의 눈물에 다 꺼져 버리고

누군가가 보낸 선물도 아이는 반갑지 않아요.

정작 아이가 받고 싶은 선물은 따로 있거든요.

그것은 바로 아빠가 화내지 않은 것이랍니다.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알지만

아빠를 생각하면 목덜미가 오싹하고 식은땀이 나요.

그때 등장한 곰인형!

나 대신 싸워주고 아빠로부터 날 지켜주는 존재예요.

바로 아동학대를 막아주는 어른들과 사회 제도 같은 장치들이겠지요.

 

사랑의 훈육과 학대는 엄연히 다릅니다.

주로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아동학대로 사망하는 아이들이 생겨 사회문제로 번져 가고 있기도 하지요.

<나를 구해 주세요> 속에 나오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실제로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짐작해 봅니다.

온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공포감과

사랑하는 아빠가 언제 화낼지 모르는 두려움이 아이를 자꾸만 움츠러들게 하거든요.

 

아이의 지킴이가 되어준 곰인형처럼 사회와 어른들이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권리가 있으니까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소망합니다.

 

#초그평 #초그평서평 #아동학대예방 #신간그림책 #사회문제 #아동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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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내 친구야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4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이서윤 옮김 / 꼬마뭉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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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내친구야

#데이비드리치필드__그림

#이서윤_옮김

#꼬마뭉치

 

추운 겨울, 벤치에 혼자 앉아 있는 친구의 모습이 유난히 쓸쓸해 보여요.

누구가 다가와서 함께 놀자고 말해주길 기다리는 걸까요?

<빌리는 내 친구야>의 주인공 패트릭의 모습입니다.

 

패트릭은 친구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예요.

겁나고 두렵고 소심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거든요.

이런 패트릭의 마음속엔 다정한 친구가 한 명 살고 있는데 바로 빌리예요.

빌리는 패트릭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친구여서 어디든지,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지요.

가만히 패트릭의 말을 들어주는 빌리는 패트릭의 걱정이 커질 때마다

마법같은 모험의 세상으로 패트릭을 데려다 줬어요.

빌리와 함께하다 보면 패트릭도 용기가 생겨요.

드디어 한 여자 친구에게 같이 놀자는 말을 하게 될 만큼요.

그러자 빌리는 조용히 패트릭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패트릭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해요.

그리고 어느덧 손녀에게 빌리의 이야기를 할 만큼 세월이 흘렀네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을 빌리를 기억하는

패트릭의 모습이 다정스럽게 느껴진 건 빌리의 영향일까요?

 

누구에게나 의지하게 되는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가 있지요.

그분들 덕분에 무사히 성장할 수 있었던 거구요.

그 존재가 옆에 있는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일 수도 있지만

패트릭처럼 마음속 존재를 만들어 둘 수도 있을 거예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

부르면 언제든지 나타나서 내 마음을 붙잡아 주는 존재,

그 존재들 덕분에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 걸어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이런 존재가 떠오르시나요?

그분들게 감사의 문자라도 한 통 보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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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 온그림책 29
다안 지음 / 봄볕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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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늘 분주함이 가득이다.

몸도 마음도, 주변의 많은 것들이...

이런 12월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하고 싶다.

모두 봄볕출판사에서 나온 신간들인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것 같은 책들이라 12월엔 이 책들을 열어보는 손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일상에서 느끼는 기대와 소망을 담은 문장과

한 장면의 그림이 많은 공감과 불러일으키고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된다.

선물 상자를 개봉하는 느낌으로 커버를 당기면 알록달록한 그림책 속에서 퐁퐁퐁 선물들이 뛰어 나온다.

물건만이 아니라 안길 때의 포근함, 셀렘, 새 소리, 함께, 기다림 등 모든 감각을 사용하여

받아들이는 선물의 의미가 더 깊은 감동을 준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모든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것을 전해주는

이 책은 진짜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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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먹을 거야 온그림책 28
데이비드 더프 지음, 마리안나 코프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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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을 닮은 <난 널 먹을거야>는 공룡과 지렁이를 통해 자연의 순환에 대해 전해준다.

죽은 건 뭐든지 다 먹는 지렁이 프랭크와 실수로 프랭크 친구를 밟아 죽인 초식공룡의 대화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생명들이 돌고 돌며 자람으로써 우리가 사는 터전이 지켜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천적인 새를 감시해 달라는 프랭크의 부탁을 듣고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자리를 지키는 공룡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이 전해진다.

그리고 다가올 위험을 알려주는 프랭크에게 자신이 죽은 후에 좋은 무언가로 바꿔 달라고 부탁하는 공룡의 말을 기억하고 대를 이어 그 약속을 전해가며 마침내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어낸 프랭크(후손)가 전하는 울림도 크다.

 

없어진다는 건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걸까?

초식공룡과 프랭크 모두 이 땅에선 사라졌지만 그들이 가진 소망과 약속은 사라지지 않았음을 통해 우주의 모든 존재들이 돌고 돌아 다시 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그림책 한 권 안에 담고 있는 이 책이 참 좋았다.

나도 언제적 누군가의 소원인 좋은 무언가로 다시 태어난걸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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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술래야?
예영희 지음, 조은비후 그림 / 바우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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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술래야

#예영희_

#조은비후_그림

#바우솔

 

우리 전래 놀이 중 숨바꼭질은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않고

누구나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친근한 놀이 중 하나죠.

<누가 술래야?>속 동물 친구들도 즐겁게 숨바꼭질을 시작합니다.

우리도 함께 해볼까요?

 

첫 번째 술래는 다람쥐예요.

눈에 힘을 주고 스물을 세고 난 다람쥐는 갑자기 앞이 하얗게 보이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당황했어요.

얘들아, 도와줘!”라고 소리치자 다행히 토끼가 특별 술래가 되어

다람쥐 손을 잡고 친구들을 찾아 나섭니다.

다람쥐와 토끼에게 들킨 사슴과 호랑이는 특별 술래에 동참하며 친구들을 찾아 나섭니다.

특별 술래들이 늘어나며 손에 손잡고 친구들을 찾는 동안 다람쥐의 눈이 회복되어

희미하게 초록 숲이 보였어요. 하지만 눈이 보인다는 말을 할 용기가 없었어요.

다람쥐는 친구들에게 용기있는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과의 놀이도 처음이었고, 도와달라는 말도 처음 해본 다람쥐는

너도나도 도움을 주는 동물 친구들이 너무 고마웠지만 눈이 보인다는 말을 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미안했어요.

솔직히 말하는 다람쥐를 친구들은 모두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용서해 줬지요.

 

자신의 마음을 용기있게 표현하기 시작한 다람쥐의 도전과

다람쥐의 진심을 받아주며 공감해주는 동물 친구들의 응원이 특별 술래처럼

손에 손을 잡는 우정이 싹트는 시작이었지요.

그리고 그 순간 숲속 요정들이 피워 올린 안개 속에서 시작된 술래잡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대로 이루어지는 마법이 시작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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