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랑깨 사이다 고구마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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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랑깨

#사이다__그림

#킨더랜드

 

작아서 슬픈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 나왔다.

사이다 작가의 고구마 시리즈 세 번째 책인

<고구마랑깨>가 그 주인공이다.

<고구마구마>, <고구마유>에 이은 명성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책이다.

너무 작아서 버려진 작구마가 더 작은 를 만나 펼쳐지는

희망과 우정의 이야기가 웃음과 재미를 더해주는 포인트를 만들어 주는데

첫째는 이름의 조합이다.

[고구마+=고구마랑깨]

두 번째는 사투리와 함께하는 말놀이가 입에 착착 붙는다.

전작의 “~~구마에 이어 “~~랑깨의 유행이 한동안 이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어떤 판단을 하는 기준은 상대적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 것은

작아서 슬펐던 작구마의 입장에서 보는 엄청 큰 크구마가 된다는 사실이다.

의 특성을 요소요소에 유머 코드와 함께 장착해 놓은 것을 보며

역시 사이다 작가님이시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감탄했다.

마지막 장면의 반전은 압권이다.

위로 솟아 자라가는 와 옆으로 뻗어가며 자라는 고구마 줄기는

보는 시각에 따라 크고 작은 기준이 다시 달라지게 구성해 놓아서

판단 기준이 다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오감을 이용해 읽으면 더 재미있는 <고구마랑깨>,

읽고, 말하며, 즐겁게 “~~~랑깨를 외치다 보면 고소한 깨가 쏟아질테니

더 많이 사랑해 주시랑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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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7
케이트 비턴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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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케이트비턴_

#시드니스미스_그림

#위즈덤키즈_의즈덤하우스

#올해의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가족의 상실일 것이다.

날마다 함께하던 남편이, 아버지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과 슬픔이 가족 전체를 지배한다.

이 슬픔을 딛고 다시 희망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엄마의 이야기인

<레베카>는 케이트 비턴 작가의 할머니의 할아버지의 할머니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다.

 

<레베카>는 엄마이기에 가능한 삶의 이야기다.

믿고 의지하며 가정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남편이

어느 겨울 바닷가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

불길한 예감에 남편이 나간 바닷가에 가보지만 깨진 얼음 조각 사이로 바닷물만 출렁인다.

그 상황을 접한 레베카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하는 내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그곳에서 슬픔과 함께 돌아온 레베카는 아이들과 함께 생계를 이어가며 살아갈 걱정에 밤잠도 설친다.

아이들을 안고 있는 레베카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그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하다.

 

레베카가 모자를 눌러쓰고 장작을 패며 다시 힘을 낸다.

난롯가에 모여 앉아 아빠를 추억하며 아이들과 함께 용기를 말하던 수많은 밤들을 보내며

다시 땅을 일구고 집을 짓고 자라는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할머니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자신을 마중 나온 슬픔과 함께 조용히 여행을 떠난다.

 

한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레베카는 수많은 섬의 바람들이 흔들어 대던 집을

바람에 맞서 든든하게 지켜냈다. 남편의 빈 자리에 슬픔만을 채우지 않고 그 자리에 다시 희망과 기쁨을 담아내며 가족과 함께 했다.

어디 이 책의 주인공인 레베카 뿐이였으랴?

세계 곳곳에 수없이 많은 레베카들이 있었기에 지금도 우리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겠지.

 

이 책을 읽으며 자꾸 엄마 생각이 났다.

일찍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가정을 돌보시며 우리 삼남매를 잘 키워 주셨다.

잔잔한 엄마의 정보다 대장부 같은 품으로 우릴 품어주셨던 엄마의 삶이셨는데

그리해야 당신도 살아내실 수 있으셨을 게다.

우리집의 <레베카>이셨던 엄마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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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도망갔다
소복이 지음 / 나무의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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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도망갔다

#소복이__그림

#나무의말

 

엄마가 도망갔다.’

첫 문장이 충격적이다.

그것도 아빠가 사준 가방을 메고 전속력으로 달려 나갔다니......

<엄마가 도망갔다>는 소복이 작가의 그래픽노블이다.

소복이 작가의 다정함을 좋아하는 독자로 첫 문장은 충격적이었지만

내용은 역시 다정하다.

 

아내의 행방을 몰라 망연자실한 남편과 달리

엄마를 찾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저절로 엄마라는 타이틀이 주어진 엄마,

최선을 다해 아이와 가정을 꾸리는 일을 감당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엄마의 솔직한 심정을 만나며 내 얘기 같은 장면들을 만났다.

아내도 아니고,

엄마도 아닌,

000 이름의 자연인으로의 탈출, 도망을 통해

소복이 작가는 다시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로 데려다 놓는다.

 

아이 어릴 때 친정엄마는 나의 도망지였다.

가끔 주말의 친정엄마는 아이를 맡기고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었고,

맛있는 음식으로 기운을 낼 수 있게 해준 나의 회복의 장소였다.

 

책 속에서 엄마의 한마디 한마디를 기억하며 엄마를 찾아 나서는 아이와 아빠가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알아가게 시간이 되어 다행이다.

엄마의 일을 대신하는 아빠의 표정이 점점 편안해지고,

아이의 일상도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엄마도 다시 가방을 메고 돌아와 느긋하게 눕는 장면이 참 좋았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도토리 시간은

또 다른 회복과 시작의 시간임을 알기에 그 시간으로의 도망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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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도망갔다
소복이 지음 / 나무의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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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도망갔다

#소복이__그림

#나무의말

 

엄마가 도망갔다.’

첫 문장이 충격적이다.

그것도 아빠가 사준 가방을 메고 전속력으로 달려 나갔다니......

<엄마가 도망갔다>는 소복이 작가의 그래픽노블이다.

소복이 작가의 다정함을 좋아하는 독자로 첫 문장은 충격적이었지만

내용은 역시 다정하다.

 

아내의 행방을 몰라 망연자실한 남편과 달리

엄마를 찾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저절로 엄마라는 타이틀이 주어진 엄마,

최선을 다해 아이와 가정을 꾸리는 일을 감당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엄마의 솔직한 심정을 만나며 내 얘기 같은 장면들을 만났다.

아내도 아니고,

엄마도 아닌,

000 이름의 자연인으로의 탈출, 도망을 통해

소복이 작가는 다시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로 데려다 놓는다.

 

아이 어릴 때 친정엄마는 나의 도망지였다.

가끔 주말의 친정엄마는 아이를 맡기고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었고,

맛있는 음식으로 기운을 낼 수 있게 해준 나의 회복의 장소였다.

 

책 속에서 엄마의 한마디 한마디를 기억하며 엄마를 찾아 나서는 아이와 아빠가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알아가게 시간이 되어 다행이다.

엄마의 일을 대신하는 아빠의 표정이 점점 편안해지고,

아이의 일상도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엄마도 다시 가방을 메고 돌아와 느긋하게 눕는 장면이 참 좋았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도토리 시간은

또 다른 회복과 시작의 시간임을 알기에 그 시간으로의 도망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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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몰랐어! - 토닥별 마을의 루루 토닥별 마을 3
야나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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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몰랐어

#야나__그림

#노란상상

 

 

감정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고 소통하기 위한

정서문해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토닥별 마을>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나왔네요.

<어머, 몰랐어!>는 매사에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루루의 이야기에요

 

토닥별 마을 동물 친구들 중 고양이 루루는 마을의 최고 귀염둥이예요.

딱 한가지만 빼고요.

그건 바로 모든 게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죠.

한마디로 눈치코치가 좀 없는 루루예요.

토토가 아껴 놓은 꿀떡도 홀라당 먹어버리고,

친구들과의 약속 시각도 자기 맘대로 바꿔버리고,

자기가 사는 피자도 제일 먼저, 제일 큰 조각을 냉큼 먹고 나서 하는 말은 늘

어머, 그랬어? 난 몰랐어. 미안이래요.

드디어 친구들이 루루, 잠깐 기다려!”를 외쳤어요.

그리고 루루의 잘못된 행동들을 말해주자 루루는 눈물을 흘리며 사과해요.

과연 루루의 행동은 변했을까요?

 

루루가 정말 달라졌어요.

친구들이 해 준 말을 귀담아 들었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했지요.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양보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루루가 눈치코치를 좀 챙긴 것 같아요.

내 마음이 중요한 것처럼 친구들의 마음도 중요하다는 걸 루루도 깨달은 거겠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토닥별 마을> 친구들의 이야기!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들을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로 풀어내니

더 공감되는 상황들이 등장하는데 다음엔 또 어떤 친구의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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