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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 -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들과 쉽고 편하게 대화하는 법
공문선 지음 / 루이앤휴잇 / 2018년 12월
평점 :
우리는 흔히 사람과 사람의 대화에 있어 말의 테크닉 부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 이 말의 영향력은 7%뿐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93%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93%의 비밀을 심리학에서 찾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언변을 가졌다고 해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그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도 듣는 청자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상태
인지에 따라 맞춰서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여러가지 심리학 이론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1장에서는 상대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느껴지게 하는 방법, 2장에서는 첫 인상을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서로 공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과 4장에서는 상대방의 본심을 읽을 수 있는 설득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대화의 기술까지 상황에
따라 듣는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심리학을 기반한 상대를 사로잡는 비법들이 가득하다.
심리학이라고 해서 어렵지 않을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심리학의 법칙들이 등장하지만, 모두 실생활에서
충분히 응용 가능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친밀감을 갖게 하기 위해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 쳐주는 백트래킹(Back-tracking) 방법이
있다.
그저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존중 받는 느낌을 받고 친밀하게 느끼게 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이 거절을 못하도록 네, 아니오가 아닌 하나를 선택하는
질문을 던지는 더블 바인딩 효과는 이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때에도 충분히 실용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책의 내용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설득이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하게 하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억지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하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다. 상대방이
스스로 그렇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설득인 것이다.
이렇게 상대방이 스스로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나온 여러가지 심리학 방법들이 꽤나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바로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