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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영어 대박표현 2000 - 일상회화에서 전화, 회의, 프레젠테이션, 출장까지 한 권으로 끝!
라이브에이비씨(LiveABC) 지음 / 로그인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태어나서 지금까지 어림잡아 20년간 영어와 함께 해왔던 것 같다.
20년이나 함께 한 친근한 친구 같은 녀석이지만, 막상 외국인과 만날 기회가 있어
영어로 대화하려고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머리가 하얘지고 제대로 말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상황이 직장이나 비즈니스 상황이라고 하면…… 머리가 더 복잡해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나도 유창하게 비즈니스에 영어를 사용해볼 수 있을까?
이 책이 내가 겪고 있는 이러한 난제의 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법 2000개를
골라 정리한 책이다.
사실 배워야 할 표현이 2000개라고 하면 시작부터 겁먹을 수 도 있지만, 매일매일 익혀가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리 많은 수는 아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2000개의 표현이 새로운 직장, 회의, 프레젠테이션, 전화
영어, 고객 미팅, 상품 프로모션, 협상과 주문, 사무실 영어, 출장
및 전시회 라는 9개의 주제에 맞게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급하게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경우
골라서 배워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50개의 과로 이루어져있는데, 1일 1과 씩 50일만 투자하면 유창한 비즈니스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딱 50일만으로는 부족하겠지만,
매일 부담 없이 시간을 들여 공부해나갈 수 있어,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나와 같은 직장인들이라면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매일 1과씩 진도를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과를 진행하기 전 꼭 전과의 표현들을 한번씩 복습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매일매일 많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반복해서 복습하고 익혀가다 보면 어느 새인가 영어가 입에 착착 붙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끔 식 등장하는 비즈니스 노트의 경우 해당 업무 상황에 대한
부가정보라거나 회사 생활 팁 같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비즈니스 상식도 함께 쌓을 수 있어 참 좋았다.
나도 이제 막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영어를 시작해 나가는 중이라 50일 뒤에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경우 기존 영어회화 책들과는 달리 원론 보다는 실전에
맞춘 상황 별 필요한 영어 표현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매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영어 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책인 것 같다.
사실 언어라는 것은 공부하는 것이 아닌 어찌 보면 직접 몸으로 익혀나가는 것인데 이렇게 실제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반복해서 쓰고 말하다 보면 어느 샌가 저절로 영어가 입에 붙을 것이라 확신한다.
단 기간에 비즈니스 영어를 유창하게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핵심만 쏙쏙 정리 해 놓은
“비즈니스 영어 대박표현 2000”을 꼭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