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의 기적

아침 5시의 기적 - 인생을 바꾸는 아침 기상의 힘
제프 샌더스 지음, 박은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2월

한때 아침 형 인간, 저녁 형 인간 등 생활 패턴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고 자신을 바꿀 것을 종용하는 책들이 많이 나왔던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아침 형 인간보다는 저녁 형 인간에 가까웠고, 더불어서 아침 형 인간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포기하고 지금은 저녁 형 인간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아침 형 인간이기를 원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루를 여유 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허겁지겁 출근준비를 하고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다 보면 어느새 아침부터 녹초가 되어버리곤 한다. 그리고 바로 업무가 시작되면서 무언가 정신 없이 달리고 있다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해도 마음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 딜레마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터였다.

그때 바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생산성 자기 진단 전략을 개발한 생산성 코치로 활동중인 데, 아이튠스 자기계발 및 비즈니스 분야 청취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책의 앞장에서는 먼저 일찍 일어났을 때 얻을 수 있는 놀라운 혜택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아침 형 인간으로 변신하는 효과적은 7단계에 대해서도 소개해주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처음부터 무리해서 일찍 일어나기 보다는 조금씩 자는 시간을 앞당기고 그 만큼 일어나는 시간도 빨리 하라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방법론이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는 무조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려고 발버둥쳤고, 몇번 정해진 시간에 못 일어나게 되면 바로 포기해버리곤 했는데, 저자는 일어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꾸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때로 늦잠을 자버리게 되면 지키지 못한 시간에 개의치 말고 그 다음달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책을 읽어나가며 이러한 습관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목표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에만 집중했었는데 이러한 실패의 뒤에는 이를 통해 달성하려는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저자는 아침 5시에 일어나는 과정에 있어 자신만의 인생목표를 세우고 분기별 계획과 매일의 일과 등의 계획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살아가며 부지런하게 살지 못하는 이유를 다른데 에서만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침 5시의 기적이 주는 놀라운 혜택과 그 기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해보길 바란다.

핵심 영어 말하기

핵심 영어 말하기 - 영어문장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기적의 단어 연결 공식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1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어순이다. 우리는 한국어의 어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막상 영어 단어를 안다고 하더라도, 이 단어를 어떻게 배치해야 하지? 하며 머릿속에 생각하다 보니 이른바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어려움에 포인트를 두고 단어 연결에 대한 부분을 반복 학습하게 되어 좀 더 자연스럽게 영어가 입에서 튀어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책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현재와 과거 형의 선택 고민도 깔끔하게 해결해준다.

기본적인 책의 구성은 먼저 강의 첫 부분에서 영어 말하기의 기본원리를 설명해주고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를 대입하는 방법, 반대로 영어를 기반으로 한국어를 대입하는 방법을 반복하면서 영어가 입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게다가 책에 나오는 단어나 문법이 어렵지 않아서, 포기하지 않고 쉽게 영어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반대로 원리나 설명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 이 책만 가지고 저자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기적의 단어 연결 공식이 무엇인지 깨닫기는 좀 어렵지 않은가 라는 생각도 든다.

책의 앞 부분에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방법론이라거나 동영상 강의를 참고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영어 말하기를 익혀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한국사람들이 영어에 대해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캐치하고 그러한 답답함을 해결해주려고 했다는 점은 다른 영어 공부 법에 관한 서적에 비해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대한민국의 영어 왕 초보들을 위한 저자 이시원 선생의 영어 공부 원리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대충 독서법

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대충 독서법 - 심플하게, 스마트하게, 스피드하게 읽어라!
김충만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월

인터넷 환경이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생활 속 독서의 비중이 많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독서를 해보려고 책을 꺼내 들어도 오랫동안 앉아서 책을 읽어 내려갈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빨리 변하는 세상 속에 살다 보니 독서법도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에 맞춘 독서법으로 “대충 독서법”을 추천한다.

대충 독서법이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기존 독서법과 달리 필요한 부분만 읽고 핵심만 파악하는 새로운 독서법이다.

이러한 대충 독서법은 책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어떻게 책을 골라야 하는 지와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책을 꺼내어 읽을 수 있는 독서의 생활화에 대한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먼저 “대충 골라라”에서는 책을 고를 때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 셀러에 현혹되기 보다는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책이나, 특정 테마를 정해 관련 서적들을 읽어나가는 방법 등을 추천한다.

그리고 “대충 읽어라”에서는 reading 이 아닌 viewing을 강조하면서 마치 책을 구경하듯 훑어가면서 중요한 키워드만 뽑아 읽어나가는 독서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충 마무리하라”에서는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인해 스피디하게 독서하지만 책의 내용은 알차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책장을 한장한장 넘겨가며 읽어 내려갔던 예전의 독서의 낭만은 사라지고 너무 효율만 강조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책을 멀리하는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대충 독서법”으로 책 읽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어보길 바란다.

덩어리 패턴 영어

덩어리 패턴 영어 - 시작부, 중심부, 꾸밈부를 연결하는
오영일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6년 12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영어”와 참 가깝게 지내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직까지 멀게만 느껴진다.

학창시절에는 다른 과목 대비 자신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막상 외국에 나가서 영어를 사용해야 할 때가 되면 머릿속은 하얘지고 그 간단한 단어조차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도 시험준비용으로 배워왔던 문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언어로서의 “영어”에 낯설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 “영어”와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

그 방법에 대한 해답을 바로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존의 영어 공부 법은 문법이나 단어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문법과 단어를 안다고 해도 이 것들을 조합하여 말로 꺼내기까지는 시간과 생각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의미를 가진 덩어리인 “정크” 단위로 학습해 나가면서 이 정크들을 연결해 영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공부 법을 제시해준다.

즉 영어는 시작부/중심부/꾸밈부 형태로 쪼갤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챕터별로 이 시작부/중심부/꾸밈부에 대해 알아보고, 먼저 시작부와 + 중심부의 조합을 통해 말을 만들어 본 후 시작부 + 중심부 + 꾸밈부로 확장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단어나 내용들도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부담 없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덩어리 패턴으로 공부를 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영어로 말할 때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 바로 바로 툭툭 영어가 튀어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더불어 책에 나와있는 예문들을 QR코드를 통해 핸드폰으로 바로 바로 들어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고급스러운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영어를 좀더 친근하게 언어로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영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누가 이길까?

누가 이길까? - 사자가 이끄는 양떼 VS 양이 이끄는 사자떼
켄 블랜차드 지음, 이화승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1월

사자가 이끄는 양떼와 양이 이끄는 사자떼가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까?

이렇게 리더십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리더십의 전문가인 저자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고 들었던 감명적인 글귀와 격언을 모아 놓은 책이다.

각 챕터의 주제에 따라 당신이 성공하는 리더로서 필요한 다양한 이야기를 짧게 짧게 이야기해주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의 끝에는 이야기의 주제에 어울리는 유명한 명언들도 함께 첨부되어 있고 직접 펜으로 써보며 내용을 정리하고 되새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책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칭찬과 피드백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 성장과 발전 동기부여를 위한 이야기, 리더로서 가져야 할 핵심 요소들, 비전과 목표에 대한 이야기 등 어찌 보면 지금까지 알고 있었지만 곰곰이 고민해보지 않았던 주제에 대한 화두와 해법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도중 나도 모르게 감탄을 쏟아내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너무나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다 라기 보다는 좋은 선배로부터 리더로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드디어 이 책의 제목인 사자가 이끄는 양떼와 양이 이끄는 사자떼가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라는 해답이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이 싸움에서는 사자가 이끄는 양떼가 이긴다라는 결론을 통해 무엇보다도 행동이 중요함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결과적으로 리더는 통제하고 억압하는 존재가 아닌 팀원을 격려하고 지원하고 이끄는 조력자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소중한 충고와 그에 따른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 책을 책상 한 켠에 두고 자주자주 꺼내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