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팻캣의 영어 수업 : 영어는 안 외우는 것이다 - Big Fat Cat
무코야마 다카히코 지음, 다카시마 데츠오 그림, 김은하 옮김 / 윌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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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무조건 암기해야한다고 배워왔는데, 영어 수업은 안 외우는 것이다 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해도 해도 늘지 않는 영어 <빅팻캣의 영어 수업>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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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크리스토퍼 엣지 지음, 민지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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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텔레비전 스타로 인기를 누리면서 바쁘게 사는 동안 엄마는 연구에 몰두했다. 그래서 엄마는 아빠보다 자신이 먼저 노벨상을 타게 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하곤 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엄청난 일이 생기고 말았다.

대형 강입자 충돌기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는데 심상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 엄마가 암에 걸린 것이다. 엄마 아빠는 당장 모든 짐을 꾸려서 국가 보건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영국으로 돌아왔다.

클랙도르프에 있는 옛집으로 돌아온 후, 엄마는 아빠와 함께 열심히 병원에 다녔다. 의사에게 치료를 계속 하는 것이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말이다.

엄마는 머리카락과 함께 미소를 잃어 가다가 마침내 모든 희망까지 잃어버렸다. 나는 엄마를 지켜보면서 마음속에 울분이 쌓여 갔다. 결국 엄마는 내 마음속에 거대한 블랙홀을 남긴 채 이 세상을 떠났다. (p.13-4) 

앨비의 부모님은 우주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로, 암흑 물질을 찾기 위해 지하 깊숙한 갱에 들어갔다가 암흑 물질 대신 서로를 만났고 그 후 결혼을 해 여덟 달 후에 앨비가 태어났다. 하지만 예정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까닭에 거의 생후 4개월이 될 때까지 병원에 있어야 했고 앨비가 건강해지자 엄마 아빠는 스위스에 있는 썬에서 일하게 되어 모두 함께 스위스로 갔다.

부모님은 그 곳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강입자 충돌기로 우주의 만물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작은 입자들이 충돌기 안에서 빠르게 돌다가 점점 속도를 높여 거의 빛의 속도에 이르러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소규모 빅뱅 현상을 연구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소규모의 빅뱅 현상과 함께 진공청소기처럼 가까이 있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형 강입자 충돌기가 지구상에 블랙홀을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엄마 아빠를 포함한 연구소의 과학자들을 비난하며 몰아세웠고 정확한 설명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섰던 아빠는 이 사건으로 능력이 세상에 알려져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만큼 눈코뜰새없이 바빠졌다.

아빠가 텔레비전 스타로 인기를 누리면서 바쁘게 사는 동안 엄마는 연구에 몰두했고, 어느 날, 엄마와 같이 일하는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검진에서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결과가 나왔다. 엄마는 아빠와 함께 열심히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남편과 아들을 남겨두고 3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이 끝나고 아빠에게서 양자 물리학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각기 다른 지구가 존재하는 병렬 우주에 대해 알게 된 앨비. 양자 물리학에 따르면 병렬 우주들 중에는 우리에게 일어난 불행이 전혀 일어나지 않은 그러니까 ​엄마가 암에 걸리지 않고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있는 우주가 있을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양자 물리학은 엄마가 병렬 우주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믿음을 주었고, 앨비는 양자 물리학을 이용해 엄마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결심한다.

양자 물리학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아보기위해 학교 도서관을 찾은 앨비는 아빠의 책에서 엄마가 살아 있을때 병렬 우주를 발견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가 사용하던 물건들 속에서 병렬 우주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찾던 중 병렬 우주로 갈 수 있는 양자 바나나 이론을 생각해낸다. 운 좋게 실험은 성공하고 앨비는 엄마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

<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는 과학과 문학이 잘 어우러진 청소년 과학소설로 양자 물리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 책을 펼치기 전에는 나조차도 잘 모르는 어려운 걸 책에서 잘 풀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만큼 친절한 설명은 기본이요,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더해져 책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양자 물리학 이론을 알기 쉽게 예를 들어가며 적절하게 이야기속에 잘 녹아내 어려운 과학 내용을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만든다.

어려운 용어 설명이 따분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놓아 쉽게 이해가 되고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에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 그야말로 재미와 감동 그리고 과학 공부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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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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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PD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통해 독자들의 꺼져가던 영어 공부에 불씨를 지피더니, 이번에는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 누구에게나 숨어있는 ‘쓰기’ 본능을 일깨워 지금 당장, 신나고 재밌는 삶을 사는 길로 안내한다.

 

한때 드라마 연출가로 살다가 회사에 대한 애정이 지나친 탓일까? 노조 집행부 일을 하게 된 김민식PD님. 그 결과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부서로 발령이 나고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자포자기하며 자신의 인생을 낙담하기보다는 꿋꿋이 버티며 생존에 집중했다. 하지만 일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니 사는 게 재미가 없어졌다.

그때 ‘세상이 내게 일을 주지 않을 때, 난 뭘 할 수 있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쓰기에서 그 답을 찾았다. 

삶의 재미를 찾아 블로그를 시작했고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에게, 매일 아침 자신이 올리는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매일매일 써내려간 습관이 가져온 변화는 놀라웠다.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모아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고,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6개월만에 10만 부가 팔렸다. 어떤 일이 돈이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일을 억지로 하면, 결국 재미도 잃고 돈도 잃기 쉽지만, 재미난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은 따라온다던 저자의 말이 증명된 셈이다.

 


‘일하는 나’와 ‘노는 나’가 만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자고요. 일하는 나에게만 시간을 주지 말고, 노는 나에게도 시간을 주세요. 아니,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해주고 더 아껴주세요. 무엇을 하고 놀 때 더 즐거운지, 자신에게 자꾸 물어보세요. 인생을 사는 즐거움은 재미에서 나옵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100세 시대, 우리는 아주아주 긴 시간 놀아야 하니까요. 지금 이 순간 즐거운 놀이를 찾아 열심히 놀아봅시다. 미래 일의 기회를 만드는 건 ‘잘 노는 나’일 테니까요. (p.29) 

 

 

 

재미없는 인생을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다. 앞으로 인간의 수명은 늘고, 실업률도 높아진다. 곧 긴 시간 놀아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의 말대로 오랜 세월 일을 해야 하고 일의 미래에 어떤 변화가 닥쳐올지 모르는 요즘,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는 나 자신의 성장이다. 오래오래 일을 하려면 나를 성장시키는 일을 해야한다. 일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정체되어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 재미를 찾는 게 우선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즐거운 과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과정을 즐길수 있어야 꿈도 의미가 있다.

 

책 속에서 끊임없이 글쓰기에 대해 예찬론을 펼치는 저자. 자신에게 글쓰기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다면, 일단 매일 한 편씩 글을 써보라고 말한다. 분명히 장담하는데, 우리에게는 누구나 말과 글의 재능이 있다면서 말이다.

​재능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끈기를 발휘하기 전에는 알 수 없고, 결국 재능이 없는 걸 깨닫게 된다고 해도 끈기를 기른다면, 재능보다 더 소중한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재능보다 더 중요한 건 끈기다. 어려서 공부를 못했다고 자신의 능력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어려서 공부에서 끈기를 발휘하지 못하는 건 그것이 내가 정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패가 두려워 움직이지 않으면 평생 우물 안에 갖혀 사는 개구리와 다를 바 없다. 실패를 했음에도 다시 도전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매일 아침 글을 쓴 결과 벌어진 커다란 변화를 이야기 한다.​

블로그를 통해 TV 드라마가 아니어도 블로그란 공간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돈은 안되지만 평생에 걸쳐 공부하고 일하며 익힌 노하우를 매일 세상 사람들과 나누다보니 그것은 새로운 일의 기회로 이어졌다.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 어느덧 출판도 하고 강연도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은 보는 우리들에게 많은 보탬이 되고, 하나같이 너무나 유익한 내용이라 눈에 절로 콕콕 박힌다. 경험들이 고스란히 책 속에 꾹꾹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 진심으로 노력하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져온다.

우리가 단지 경험해보지 못했을 뿐, 꼭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매일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분명히 변화는 일어난다. 시간을 들이지 않고 잘 할수 있는 길은 없다. 더 잘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그리고 매일매일의 꾸준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

작심삼일도 10번만 반복하면 한 달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무언가 나도 매일 노력하다보면 놀라운 변화가 주어지지 않을까. 말 그대로 하면 된다!

 


 


“자신에게 최대한 많이 투자하자. 당신은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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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에 울이 있다 - 4학년 2학기 <국어> 나 교과서 수록도서 푸른 동시놀이터 6
박방희 지음, 김미화 그림 / 푸른책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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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희의 동시조집 <우리 속에 울이 있다>

동시를 쓰기 시작한 지 17년, 시조에 입문한 지 8년 만에 그간 써 모은 동시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제1부 시 쓰는 봄 나무, 제2부 시내가 치마를 입었어요, 제3부 알파고 걱정, 제4부 할아버지 말씀 이렇게 총 4부로 나누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나타내고 있다.


​알에서 갓 깨어난 초록 벌레의 모습, 아찔한 성벽 위로 올라가는 담쟁이, 바람에 흩날리는민들레 꽃씨, 여름 저녁 호숫가로 놀러 나온 반딧불이, 무논에 외다리로 새 쫒는 허수아비, 꾸벅꾸벅 졸면서 김밥 마는 우리 엄마, 눈 맞고 선 산수유나무 등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 뿐만 아니라 눈 앞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을 시로 나타내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모습을 시로 나타내어 어렵지 않고 쉽게 읽혀진다.

시를 가만히 읽고 있으면 꾸벅꾸벅, 반짝반짝 등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시가 그려내는 상황들이 하나둘씩 머릿속으로 선명하게 떠오르고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래서 시를 읽고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든다.


보통 시조라고 하면 나조차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낡고 오래된 옛 것이라 여기고 어렵게 생각한다. 그래서 시조는 어느샌가 우리의 관심과 흥미 밖으로 멀리 밀려나 있는 게 사실이다. 동시조라고해서 예외는 아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점점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사실 나조차도 그런 무관심으로 일관해오다 이 책을 통해 동시조집을 알게 되었는데, 직접 읽어본 동시조집은 상당히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동시조집이라고해서 어린이만 읽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녀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해보기도하고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내보는 건 어떨까. 자녀에게도 우리에게도 즐거운 시간임과 동시에 시조의 매력과 동시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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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인생의 진실 - 인생의 행복과 풍족함을 손에 넣기 위해서 아우름 26
혼다 켄 지음, 정혜주 옮김 / 샘터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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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인 <돈과 인생의 진실>보다는 부제인 ‘인생의 행복과 풍족함을 손에 넣기 위해서’가 더 책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주제로 한 책은 검색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끝도 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그런 책과는 전혀 다르다.

돈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 한다던지 돈에 대한 소유욕을 버려라고 권하지도, 돈을 사랑하라, 소중히 하라 이런 말을 꺼내지도 않는다. 반대로 인생의 행복과 풍족함을 손에 넣기 위해 돈에서 자유로워지라고 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늘어놓기 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돈이란 무엇인가, 돈의 본질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돈과 어떻게 마주해야 행복하고 풍족한 삶을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뜩이나 돈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돈을 모아야 한다는 둥 이야기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그런 이야기들에 지쳐있던 나로써는 정말 다행이었다.


 


​돈은 평소 의식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쇼핑부터 사는 집의 크기, 옷이나 소지품, 평소에 가는 레스토랑 등도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또 경제 상황에 따라 평소 만나는 사람이나 친구도 달라집니다. 수입이나 직업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배우자 및 아이의 교육, 아이의 미래 동반자까지도 현재 경제 상태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이 없어서 꿈을 포기하거나 돈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아닐까요. (p.14)

 돈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자연을 제외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돈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머리부터 발 끝까지 돈이 없으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가 없다. 돈을 가진 정도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과 나에 대한 처우가 달라지기도 하고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크다. 사람들이 돈의 노예라고 얘기 하는게 괜한 말이 아니다. 돈에 의해 인생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삶의 방식도 사고방식도 자유롭기 때문에 인생의 선택도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가볍게 할 수 있지만 돈에 얽매이는 사람은 생계를 위한 일을 하는 데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진정한 가능성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 그만큼 돈은 종잡을 수 없으며 사람의 감정을 뒤흔들어 인생을 지배한다.

돈에 대한 스트레스는 매우 크지만, 돈이 없어도 죽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유지하는 힘을 스스로 놓아버렸기 때문에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내 대학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집안 형편이 많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당연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했다. 학기중에는 집과 학교를 오가며 일하고 방학중에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사장님과 문을 열고 닫았을 정도로 대학 생활 중 아르바이트는 그 당시 내 인생에 있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면 대학 생활과 입학했을 당시의 설레임도 남아 있지만 그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같이 일하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더 많이 생각난다.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던지 정직원보다 월급을 내가 더 많이 받은 적도 있었다. 그 당시 나는 돈의 노예가 되어 친구들과의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한 푼이라도 더 모아보겠다고 가까운 거리는 무조건 걸어다니며 돈을 아꼈더랬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았다.

한창 놀고 싶을 때 어려운 형편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며 그 시간을 소비했던 것이 나름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도 있긴 하지만 많이 후회가 된다. 그래서 주변에서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 시절을 조금이라도 즐겨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돈은 있다가도 없지만 인생에 있어 그 시절의 추억은 시간이 지나버리면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의 추억은 차곡차곡 쌓여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돈을 벌고 계속 소비한다는 패턴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면 행복을 놓쳐버리게 됩니다. 사업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일단 돈을 잘 벌게 되면 돈을 버는 약동감에 점차 중독되어가는 것이죠. 적당한 시점에 돈을 그만 벌기로 결심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p.53)


그런 돈에 대한 욕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있다. 저자가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제 세미나에서 실험적으로 진행해보았다. 400명 정도가 모인 세미나로 “이 중에서 바퀴벌레를 먹을 수 있는 사람?” 하고 물었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도 안돼~”​ 라며 인상을 찌푸리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조건을 바꾸어 “오블라토로 싸도 좋고, 다른 음식과 섞어도 좋으니 10만 엔은 어떤가요?​”​ 물었더니 하나둘씩 손을 들기 시작했고, 돈이 1억 엔까지 올라가자 80%정도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

돈을 위해서라면 역겨운 바퀴벌레도 먹을 수 있다니 돈이 가진 힘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평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도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모든 걸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다가 자칫 잘못하면 소중한 것을 놓쳐 버릴수도 있다. 돈에 빠지면 이렇게나 위험하다. 돈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어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다. 돈이란 많이 번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반적으로 공감되는 내용의 글들이 상당히 많았다. 기다리기만 해서는 삶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과거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렇듯이.돈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다.

돈 때문에 인생을 망치지는 말자. 결정은 우리들의 몫이다. 돈에서 자유로워지면 인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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