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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김민식 PD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통해 독자들의 꺼져가던 영어 공부에 불씨를 지피더니, 이번에는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 누구에게나 숨어있는 ‘쓰기’ 본능을 일깨워 지금 당장, 신나고 재밌는 삶을 사는 길로 안내한다.
한때 드라마 연출가로 살다가 회사에 대한 애정이 지나친 탓일까? 노조 집행부 일을 하게 된 김민식PD님. 그 결과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부서로 발령이 나고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자포자기하며 자신의 인생을 낙담하기보다는 꿋꿋이 버티며 생존에 집중했다. 하지만 일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니 사는 게 재미가 없어졌다.
그때 ‘세상이 내게 일을 주지 않을 때, 난 뭘 할 수 있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쓰기에서 그 답을 찾았다.
삶의 재미를 찾아 블로그를 시작했고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에게, 매일 아침 자신이 올리는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매일매일 써내려간 습관이 가져온 변화는 놀라웠다.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모아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고,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6개월만에 10만 부가 팔렸다. 어떤 일이 돈이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일을 억지로 하면, 결국 재미도 잃고 돈도 잃기 쉽지만, 재미난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은 따라온다던 저자의 말이 증명된 셈이다.
‘일하는 나’와 ‘노는 나’가 만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자고요. 일하는 나에게만 시간을 주지 말고, 노는 나에게도 시간을 주세요. 아니,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해주고 더 아껴주세요. 무엇을 하고 놀 때 더 즐거운지, 자신에게 자꾸 물어보세요. 인생을 사는 즐거움은 재미에서 나옵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100세 시대, 우리는 아주아주 긴 시간 놀아야 하니까요. 지금 이 순간 즐거운 놀이를 찾아 열심히 놀아봅시다. 미래 일의 기회를 만드는 건 ‘잘 노는 나’일 테니까요. (p.29)
재미없는 인생을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다. 앞으로 인간의 수명은 늘고, 실업률도 높아진다. 곧 긴 시간 놀아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의 말대로 오랜 세월 일을 해야 하고 일의 미래에 어떤 변화가 닥쳐올지 모르는 요즘,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는 나 자신의 성장이다. 오래오래 일을 하려면 나를 성장시키는 일을 해야한다. 일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정체되어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 재미를 찾는 게 우선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즐거운 과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과정을 즐길수 있어야 꿈도 의미가 있다.
책 속에서 끊임없이 글쓰기에 대해 예찬론을 펼치는 저자. 자신에게 글쓰기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다면, 일단 매일 한 편씩 글을 써보라고 말한다. 분명히 장담하는데, 우리에게는 누구나 말과 글의 재능이 있다면서 말이다.
재능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끈기를 발휘하기 전에는 알 수 없고, 결국 재능이 없는 걸 깨닫게 된다고 해도 끈기를 기른다면, 재능보다 더 소중한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재능보다 더 중요한 건 끈기다. 어려서 공부를 못했다고 자신의 능력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어려서 공부에서 끈기를 발휘하지 못하는 건 그것이 내가 정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패가 두려워 움직이지 않으면 평생 우물 안에 갖혀 사는 개구리와 다를 바 없다. 실패를 했음에도 다시 도전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매일 아침 글을 쓴 결과 벌어진 커다란 변화를 이야기 한다.
블로그를 통해 TV 드라마가 아니어도 블로그란 공간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돈은 안되지만 평생에 걸쳐 공부하고 일하며 익힌 노하우를 매일 세상 사람들과 나누다보니 그것은 새로운 일의 기회로 이어졌다.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 어느덧 출판도 하고 강연도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은 보는 우리들에게 많은 보탬이 되고, 하나같이 너무나 유익한 내용이라 눈에 절로 콕콕 박힌다. 경험들이 고스란히 책 속에 꾹꾹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 진심으로 노력하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져온다.
우리가 단지 경험해보지 못했을 뿐, 꼭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매일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분명히 변화는 일어난다. 시간을 들이지 않고 잘 할수 있는 길은 없다. 더 잘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그리고 매일매일의 꾸준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
작심삼일도 10번만 반복하면 한 달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무언가 나도 매일 노력하다보면 놀라운 변화가 주어지지 않을까. 말 그대로 하면 된다!
“자신에게 최대한 많이 투자하자. 당신은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