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21세기형 비즈니스 - 네트워크 마케팅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여덟 가지 이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존 플레밍 & 킴 기요사기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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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만난 기요사키씨. 여전히 생각에는 변한없이 도전적이다. 그래서 이 분의 책을 읽었고, 이번에도 여지 없이 같은 기대 속에 흥겨운 마음으로 21세기 부자가 되기 위한 비법 사사에 힘썼다. 네트워크로 비즈니스를 키우라는 말인데, 맞는 말이다. 부자 아빠가 되기 위해 자산의 증식을 위해 SNS가 지배하고 있는 마케팅에 제대로 발을 내딛으라는 조언은 실로 와닿는 면이 컸다. 네트워크 마케팅 전문가의 이야기도 실무의 측면에서 고려할 사항을 많이 제공한 까닭에 읽기가 매우 쉬웠다. 자산에 관한 기요사키의 관점도 오랜만에 다시 접해 기분이 묘했다. 좋은 음식, 비싼 차에 수익을 사용하지 말고, 그 수익을 자산에 투자하여 더욱 키운 뒤에 거기서 나오는 이차적 수익을 본인이 원하는 차와 음식에 쓰라고 한다. 사실, 이런 식으로 살면 부채도 없고, 큰 위기도 없다. 과소비 풍조와 대출을 권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불필요한 고통을 감수하는 청장년층이 많다는 게 문제다. 자산을 다루어본 적 없는 초보자들에게 기요사키는 아주 실행하기 쉬운 조언들을 건네므로 읽고 나서도 바로 적용가능하다는 점에 베스트셀러의 요건은 갖춘 셈이다.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알고 지내는 사람의 수를 더욱 확장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바탕에 견고함을 더하라는 점은 조금 걱정되는 면도 없지 않았다. 그런 인위적 관계와 휘발성 넘치는 다소 무가치한 일회적 관계에 비즈니스 바탕을 마련한다면, 트렌드가 조금이라도 바뀌는 것과 동시에 근간이 흔들릴 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은 미국과는 다르게 그런 관계가 비즈니스의 정상화에 기여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반드시 필요할 뿐이다. 기업 마케팅 차원에서, 고객과 상호 소통하기 위해서 말이다.기요사키의 다음 작품에 다시 한번 기대하며 21세기 비즈니스 전략을 가다듬으며 자산 증식에 열정을 다 쏟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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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영의 답 - 베스트 경영이론 활용 89가지
제임스 맥그래스 & 밥 베이츠 지음, 이창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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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필요한 모든 이론을 집대성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물론 줄이고 줄여서 89가지로 압축해놨고, 레퍼런스로 삼아 빠르게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전문 서적으로 옮겨갈 수 있는 네비게이터로 활용하면 딱 맞는 책이다. 이론 한 가지에 할애한 페이지 수는 많아야 4~5페이지다. 그만큼 직관적으로 내용을 알 수 있는 데 저자는 초점을 맞춘 듯하다. 내용 중 경영학에 관심이 있고, 마케팅, 전략경영 등의 서적을 많이 읽어본 분이면 50%정도의 내용은 이미 들어본 수준일 것이라서 읽으며 다시 상기하는 수준으로 접근하면 좋다. 나머지 50%는 새로 접하는 내용이고, 조직관리, 심리학에 관한 것들로 짜여져 있어서 교양처럼 읽어두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내게 PEST는 처음 접하는 내용이었다. 정치적 동향, 경제적 동향 등으로 주제를 나누고, 외부 인사를 회의에 참여하거나 균형감 있는 토의 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모든 경영에 대해 아주 짧은 설명은 시간이 없거나 암기하고 싶을 때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론슨의 사이코패스 테스트도 경영 이론의 하나라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웠다. 상식이자 당연한 내용인데 이론으로 대접받는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다. 싸이코패스를 대할 때는 복싱을 떠올리라고 한다. 스스로 방어하라는 것. 기업 내부에 사이코패스가 있다면 결코 도움이 될리가 없다. 이런 사람은 채용 단계에서 걸러내야 한다.이런 점에서 이론의 필요성이 생기는 것인지 모른다. 만인이 동조하는 객관적 평가 지표가 곧 이론인 셈이다. 내부의 신뢰를 키워 사이코패스가 음해를 시도할 경우 분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굳이 사이코패스가 아니어도 해당되는 말이다. 89가지는 경영의 역사이자 조직의 성격을 드러낸다. 찬찬히 읽으며 카테고리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며 읽는 태도도 충분히 의미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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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에이치알 - 글로벌 시대에 알아야 할 외부에서 내부로의 HR
데이브 울리히 외 지음, 이영민 옮김 / 경향BP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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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정말 꼼꼼하다. 외부에서 내부로 전환되는 시대적 변화에 HR이 가야할 길에 대한 고찰과 연구가 담긴 책이다. 엄청난 데이터덕분에 이와 같은 정성적 특질을 발굴했다는 점에 다시 한 번 데이터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2만명에 달하는 HR종사자를 정밀 분석한 결과는 생각보다 담담했다. HR이라는 활동이 보이지 않게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가므로 실상 기획과 전략보다는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 인사조직, 인사관리, 연봉협상 등 회사와 개인이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인 창구이자, 커뮤니케이션으로 근본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선봉장의 역할도 HR이 담당하고 있다. 기업의 내부를 조망하며 전문가를 양성하고 스스로도 HR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점에서 이 책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외부 관점에서 내부로 돌리는 시도가 사실 한국에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시기와 문화의 문제일뿐 방향만은 옳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자산은 사람이란 말이 실감나는 세상이다. 그런 점에서 인사 관리 전문가들이 변화를 수용하여 기업 문화 맥락에 맞춰 재차 수정하여 주입하는 활동이 이어져야 혁신과 발전이 지속될 수 있다. 다면적 평가와 기업 철학으로 HR이 총체화된 듯 설명하는 기업 설명회는 HR의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 피상적으로 외쳐대는 HR을 지양하고, 개인과 조직이 하나가 되어 삶의 일부로서 기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로고 HR 전문가들이 조력해야 할 듯 싶다. 인적 자원이란 용어가 점차 퇴색된다는 의미는 인간이 기업의 일부가 아닌, 전부이자 총량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사전문가들의 시대가 도래한 것도 이런 점과 맞닿아 있으며, 전문성으로 기업 가치를 도드라지게 키워볼 시간이 온 것도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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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는 기획 일 처리 5단계 SK 경쟁력의 비밀 1
한봉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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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 접근하는 실무적 방식이 소개된 책이며, 현직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노하우와 경험담이 고스란히 소개된 점이 인상적이다.

기존의 방식이 실무에서도 그대로 통용된다는 점을 확인하며, 문제 해결에는 왕도가 없음을 다시 알게 되었다. 이전에는 맥킨지의 로직트리 등으로 문제에 접근했는데, 회사마다 문제의 성격이 다르다보니, 저자처럼 접근하는 방식도 산업별 특징을 감안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5단계의 일처리는 문제를 명확히 포착하고, 분석하여, 조직 전체가 타당한 명분으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다. 결국, 조직에서의 의사 결정 구조는 탑다운 방식이므로 총체적으로 목적한 바는 간략하면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획과 실무가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현실적 기획이 해결 방안으로 다가온다. 저자가 배려하며 내어준 공간은 스스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므로 확실히 활용할 수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SK경쟁력의 비밀이 궁금한 사람들이나 해당 기업 계열사에 취직은 염두에 눈 학생들이 보기에 적합한 내용같다. 기획은 창의적 사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흐름을 만들어내는 포장과 인간의 직관이 가동되는 디스플레이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작성한 기획안은 아마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간결하여 한 눈에 취지와 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핵심은 단 3개다. 문제를 짚어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행 방안을 설명하면 기획은 완성된다. 문제만 제기하고, 어쩌란 말이냐의 맴돌게 방치하면 실패한다.때로는 문제 분석만으로 힘든 경우도 있지만, 어떤 문제든 해결과 그 방식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다. 문제를 해결하는 기획을 읽으며 예전에 읽었던 로지컬 씽킹과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이 떠올랐다. 자신만의 문제 해결 방식을 만들어보자. 저자의 경험담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책을 읽고 난 후, 명목법을 바로 시행해보았다. 한 가지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관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였고, 의견을 내놓기만 하다 서로 장단점을 분석하는 시각을 가졌다. 수차례 아이디어가 오가고 변형된 과정을 거쳐 우선순위에 입각한 실행방안이 나왔고, 이는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였다. 조직 내 의사 결정 과정을 단축하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명목기법은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상세히 익혀볼 수 있었다. 실용적인 서적의 장점이 바로 이런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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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니체 - 고병권과 함께 니체의 <서광>을 읽다
고병권 지음, 노순택 사진 / 천년의상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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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도덕으로 인해 불행한 존재가 되었다. 짐승처럼 물고 뜯으며 생존만을 위해 존재한다면 이처럼 고달픈 삶은 세상에 개념조차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부터 현재까지 도덕 없이는 인간다움으로 구전 및 전승되어온 우리의 가치는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 분명하다. 니체는 우리가 사회화를 피할 수 없는 숙명적 존재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그런 무리 생활 중에서 형성되는 신념과 가치관에 의문을 품고 파괴와 재창조를 위해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타자로서의 삶을 지향한 이유이기도 하다. 욕망을 마주할 때 비로소 도덕의 작동 기제가 눈에 들어온다. 결코 도전해서는 안될 가치에 도전하며, 니체는 스스로 광기 어린 사람으로 자신을 규정했다. 철학은 다시 태어나고 싶은 본능이 내재된 인간의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 저자의 니체에 대한 연구는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하다. 철학하는 사람으로서 만족스러운 과정을 겪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담담하고 강했다. 니체에 관한 서적은 많이 읽지 못했지만, 저자의 차분하며 임팩트있는 어조가 니체를 반드시 다시 읽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주었다. 아포리즘이 집적되어 우리는 자신만의 신념을 형성한다. 니체를 먼저 접한 사람은 응당 날카로운 이성을 다듬는 습관을 가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심상과 이성을 활용해 생각을 거듭하여 새로움을 창조하는 정신적 번역, 철학은 정말 고매한 작업이다. 새벽과도 잘 어울리며, 자기 파괴에 가까운 열정도 몸에 딱 맞는 옷처럼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좋은 배우란, 사상가의 계급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저자의 생각과 니체의 정신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흡족하다. 저자의 다른 서적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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