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과 경험의 혼동. 투자도 경험하려는 것이 아니라 증명해야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보여주지 못하고 참패를 당했다. 당시 국가대표 수장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고 평했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은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월드컵에 경험 쌓으러 나오는 팀은 없다"며 날선 일침을 가했다. 우리나라 축구의 현주소이자 정곡을 찌른 한마디, 그야말로촌철살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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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권의 책을 읽고 강의를 수강하며 자신감에 부풀수록 견고한 내공을 쌓는데 집중해야 한다. 낙찰은 그동안 본인이 쌓아온 투자실력을 증명하는 자리여야만 한다. 경험을 쌓으려고 낙찰 받는다는 것은 무모한일이다. 목적을 상실한 낙찰은 험난한 고생길의 서막을 알린다. 증명해야 할 자리에 경험이 자리하게 되면 고민이 싹 트게 될 것이다. 경험은 탄탄하게 실력을 갖춘 이후에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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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증명하는 데에 소중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 시간과의 싸움에서 단련되어질 때 투자자로서의 진가는 자연스레 드러나게 될 것이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그 날은 오게 되어있다. 모든 투자의 경쟁자는 본인 자신임을 잊지 말자.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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