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훈련은 재미있는 활동이 아니다. 체계적 훈련 이론에 정통한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손Anders Ericsson은 "체계적 훈련은 본질적으로 재미가 없지만 사람들은 성과를 개선하려고 실행한다" 라고 말한다. 체계적 훈련에는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그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연간 1,000 시간 이상 훈련하면 탈진 상태에 빠질 위험도 있다. 성과를 개선하겠다고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인지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정체기를 극복하고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려면 체계적인 훈련이 필수다. 그러나 카너먼에 의하면 사람들은 수고스럽게 시스템 2를 사용하는 대신 편안하게 시스템 1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