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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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은 후 찾아온 가을과 겨울에 나는 너를 위해 이 작은 글의 정원을 정성스레 가꾸었다.

정원에는 노래와 이야기로 만든 두 개의 문이 있다.


네 죽음은 내 안의 모든 걸 산산이 부서뜨렸다.

마음만 남기고.


사랑한다. 그것 외에 무슨 말을 쓸 수 있을까. 써야 할 문장은 이뿐인데. 이 문장을 쓰도록 알려준 사람은 너였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뒤에 남겨진 보뱅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세상에 남아있는 사람은 사라진 사람을 애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애도의 시간이 있어야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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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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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웰빙의 완성, 웰다잉



웰다잉법. 존엄사가 가능할까?


독거인들이 아프다 마지막 순간이 되면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서비스 제공도 필요하고 장례 준비도 필요하고.


쌓여있는 과제들을 어찌 풀어야 할까?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고 법제화가 되야겠지.


1. 법적인 사항에 관련한 것(유언장, 유산 등)


2. 재정적인 사항(보험, 장례비용, 부양가족에 대한 재정적 지원)


3. 죽음과 직접 관련된 사항(임종 장소, 연명 치료 결정)


4. 남기고 갈 것들(남겨진 사람들에게 보낼 편지, 영상 등)


5. 장례에 관한 것(장례형식, 매장 여부, 종교 등)


6. 남겨진 가족이 자신의 사망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할 경우 법률 및 재정적 문제 발생시 누구와 의논을 할지 등


7. 기타 사항(장기 기증, 조직 기증, 사체 기증 의사가 있으면 분명히 알리고 문서화 할 것)



한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 가는데도 참 복잡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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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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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그 굴속에 들어간 것을 결국 후회했지.'



내가 이럴줄 알았어. 요망한 고양이. 시아는 그 고양이를 못 본척 했었어야했네.


아니 용왕에게 간을 갖다 바치려고 토끼를 꼬신 자라같은 놈.


시아는 해돈에게 심장을 뺏기게 생겼으니. 이를 어쩔고.


고양이로 변신했던 루이.


시아가 간 곳은 요괴들의 레스토랑이었다.


요괴들이 인간들을 피해서 살기 위한 요괴섬이었다.


자~~ 시아는 자신의 심장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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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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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유행성 감기



독감을 뜻하는 프랑스어 그리프grippe는 <붙잡다>라는 뜻의 옛 프랑스어 동사 그리페에서 나왔다.

영어로 인플루엔자는 <영향 influenza>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프랑스어에서는 기습적으로 들이닥치는 병으로 영어에서는 별자리의 나쁜 영향, 추위의 영향이라는 뜻이 들어있다.


2천4백 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남겼고 로마의 역사가 리비우스도 유행성 감기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전염병 창궐을 기록.


1347년 페스트

1580년 독감이 대유행했던 최초의 사례는 중국에서 발생해서 유럽과 아프리카로 퍼짐.

1918년 스페인 독감의 최초 발병지는 스페인이 아니다.

1957년 아시아독감

1968년 홍콩 독감


2020년에 시작된 COVID-19는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독감이 3년 지나서 꺾였으니 지금도 2020.2021.2022. 3년???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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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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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당신은 마음대로 죽을 수 없다



죽음을 찾지 말라, 죽음이 당신을 찾을 것이다. 헌법 제12조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환자가 치료를 거부해도 의사는 치료를 중단할 수 없다.



지금의 의학기술은 죽고 싶어도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100살에 의식 없이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하는 상태가 살아있는 삶일까? 심정지가 왔을 때 심폐 소생술로 생명을 연장한다고 그게 살아있는 삶일까?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연명 의료 결정법도 꾸준히 개정되어야 하겠다. 만약 '말기 환자'가 아니라면 몇 살에 연명 의료 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남겨 놓아야 할까? 80?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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