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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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은 후 찾아온 가을과 겨울에 나는 너를 위해 이 작은 글의 정원을 정성스레 가꾸었다.

정원에는 노래와 이야기로 만든 두 개의 문이 있다.


네 죽음은 내 안의 모든 걸 산산이 부서뜨렸다.

마음만 남기고.


사랑한다. 그것 외에 무슨 말을 쓸 수 있을까. 써야 할 문장은 이뿐인데. 이 문장을 쓰도록 알려준 사람은 너였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뒤에 남겨진 보뱅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세상에 남아있는 사람은 사라진 사람을 애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애도의 시간이 있어야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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