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세계사 - 잘난 척 인문학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이상화 지음 / 노마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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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지금까지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의 책을 꽤 여러 권 읽었다. 백과사전처럼 돼 있는 책이어서 인내심을 요구했지만 지식욕을 자극하는 책이었기에 여러 권을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의 이름도 이 책 『악인의 세계사』의 저자 이상화와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의 저자 김대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 자체가 상식사전이나 백과사전처럼 만들어져서 하루에 읽기엔 부담스럽고 분량도 많았다. 그러나 문제는 없었다. 두고두고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날 때마다 '찾아보기'를 하면서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편집돼 있었다. 이 책은 기존 시리즈와 조금은 결이 다르다. 아마 이 때문에 〈잘난 척 인문학〉이라는 시리즈명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악인'에 대한 명확한 뜻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악인'이란 표현은 아무래도 종교로부터 시작된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교회용어사전』에 따르면 악인(惡人, the wicked, evildoer)이란 죄에 사로잡혀 계획적으로 악을 행하는 자를 가리킨다. 성질이 악한 사람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나 태도와 상반되는 삶을 사는 자 곧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시1:4),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그 말씀을 순종치 않는 모든 존재를 가리킨다(렘30:23). 악인은 ① 교만하고(시10:2-4), ② 가증하며(딛1:16), ③ 완고하고(겔3:7), ④ 영적으로 무지하며(엡4:18), ⑤ 신성을 모독하는(계16:9) 특징을 갖는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미워하시며(시11:5; 사1:10-15), 마침내 멸하신다(시145:20)고 성경에 기록돼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악인의 세계사』에 등재될 사람은 인류 역사에 큰 악을 저지른 사람들일 것이다. 죄의 목록도 수없이 많은 데다 종류별로 따져도 각양각색이다. 인류사에서 빼버리고 싶은 생각이 일어날 정도다.

 


 

이 책은 악인의 종류별로 6장(章)으로 이루어졌다. 1장 「학살자들」, 2장 「악녀들」, 3장 「폭군과 제자들」, 4장 「흑인 노예」, 5장 「연쇄살인마」, 6장 「엽기적 악인들」 등이다. 이 가운데 4장은 '흑인 노예'를 악인이라 하는 것이 아니라 흑인 노예 개척자들, 노예 상인, 노예 무역선주 등 노예 무역 관련된 사람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악인의 등장은 시대나 장소에 따라 무척 다양한 형태를 띠고 나타난다. 또 사람을 죽인 악인 중에는 수백 만 명 이상부터 몇 명을 개인적으로 죽인 사람 등 여러 가지다. 궁금한 점 악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란 질문이 무색할 정도다. 미국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Karl Adolf Eichmann)의 재판 과정을 담은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이 있다.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대인 대학살의 주범으로 빼놓을 수 없는 악마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전범재판소에서 본 그의 모습은 냉혹한 악마의 모습이 아닌 너무나도 평범하고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었다. 그는 어떻게 악마가 되었을까? 악이란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에서 오는 것이며 그것을 포기하는 순간 누구든 악마가 될 수 있는 건 아닐까? 악의 평범성을 생각하다 보면 우리 사회에서 가끔 나오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범죄자를 언론에 이름과 얼굴 공개를 통해 발표된 적이 있다. 물론 관련법에 의한 조치다. 이들 중 상당수는 광신도나 반사회적 성격장애자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범죄자 평소 성향을 덧붙이는 경우가 있다.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 중의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범죄나 악인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높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이 말은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점점 더 폭력화되고, 선정적인 것에 관심을 주는 범죄성 사회로 변화해 간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해 소름이 돋는다.

 


 

첫 번째 장 「학살자들」은 말 그대로 다중의 사람을 이유없이 죽이는 행위다. 이는 대체적으로 정지적·군사적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원정대, 정복자들, 난징대학살의 일본 군인들,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주도자 폴 포트 등이 쉽게 생각난다. 또 인종 싸움이 잦았던 '발칸의 도살자'로 불리웠던 슬로보단 말로셰비치, 600만 유대인 학살의 주범자들, 아프리카 르완다의 후투족과 투치족의 학살 경쟁, 최악의 사이비 교주 짐 존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사적으로 모두 기록된 일이고 인물들이다. 학살의 주범들은 우월한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상대를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희생자의 수가 수십 만 명에서 수백 만 명이 넘는다. 일부는 처형되기도 했고, 일부는 처형받지 않고 잘 살아 남았다는 점은 우리를 경악케하고 좌절케 하기도 한다. 그런 악인을 법으로 처형하지 못한다면 법이 왜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갖게도 한다.

이 학살자들 가운데 우리와 관계가 있어서인지 유독 증오심이 일어나는 한 사람이 있다.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 사령관으로 그는 전범 재판소에서도 미군에 실험 자료를 건네준다는 조건으로 무죄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끝까지 살아서 늙어 죽을 때까지 평안한 삶을 누렸다고 한다. 그의 만행은 전쟁 중이라 할지라도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은 있다. 또 적에게는 총을 쏘아도 적대 행위를 하지 않는 민간인에게는 총을 쏘아서도, 살해해서도 안 된다는 국제 규약이 있다. 전범국 일본은 그런 의식도 없었나, 잔혹한 생체실험을 비밀리에 강행했다. 이 사실은 이젠 비밀도 아니지만 당시에는 비밀로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우리도 많은 사람이 희생당했고, 중국, 동남아인, 러시아인 등 가리지 않았고, 포로나 민간인을 가리지 않았다. 그들의 조건에 맞는 사람이면 무조건 끌어다 생체 실험을 가했다. 무려 3,000여 명이 희생됐다고 한다. 이 가운데 우리의 영원한 시인 윤동주도 실험 대상으로 희생되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를 어느 책에선가 본 적이 있다. 이 피실험자들을 '마루타'라고 했다고 기억한다. 이 책에도 나와 있다. '껍질을 벗긴 통나무'란 뜻의 일본어라고 한다.

 


 

수백 만 명씩 죽인 악인들이 줄줄이 책에 나오는 바람에 겨우 3,000명이냐?고 반박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잔학성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로 끌고 가면 달라진다. 독자는 선과 악의 판단은 인간의 양심이 기준이 된다고 본다. 양심에 그르치면 악이고 양심에 따르면 선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한 명을 죽이더라도 악마가 될 수 있고, 그 이상을 죽이더라도 선인이 될 수 있다. 일본의 세균전을 염두에 둔 생체실험은 어떤 말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범죄 행위고 악마의 짓이다. 또 의학에서도 어떤 실험도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해서는 안 된다는 실험 규정이 있다고 한다. 책에 따르면 731부대의 생체실험은 방대하고 다양했다. 산 사람을 마취도 하지 않고 해부하여 위·장·간·폐 등을 꺼내거나 제거하여 생존 상태를 관찰하는 해부 실험이 자행되었고, 피부를 벗겨서 피부 표본을 얻기도 했다. 이같이 끔찍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고스란히 감당할 수밖에 없었던 희생자들의 고통을 어찌 표현할 수 있겠는가.

영하 20~30도의 혹한에 산 사람의 팔에 찬물을 잔뜩 뿌리고 얼마 후 다시 뜨거운 물을 퍼붓는 동상 실험 또는 냉동 실험, 작고 밀폐된 공간에 어머니와 아이를 집어넣은 후 공기(산소)를 빼내 압력을 낮추거나 높여가면서 그들이 각각 얼마나 사는지를 실험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사람 몸에 가스를 주입하거나 페스트균·콜레라균 등을 주입해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얼마나 버티는지를 실험했다. 또 남녀에게 매독균을 주입한 후 진행 결과를 지켜보거나, 산 사람에게 총을 쏘거나 칼을 찌르며 죽어가는 과정을 관찰했다. 이런 악독한 실험 과정에서 죽은 희생자는 모두 불태워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페스트균을 배양해서 만주 일대에 일부러 퍼뜨려 감염 경과와 증세를 관찰하는 세균 실험으로 수많은 현지 주민이 희생되기도 했다.

 


 

책의 2장에는 「악녀들」 이야기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덜 폭력적이고, 덜 잔혹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남성에 비해 힘이 약한 대신 그들은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남성의 폭력성을 완화시키는 것이 대체적이다. 놀랍게도(?) 인류 최초의 악녀로 '살로메'라는 여성이 기독교 성서에 등장한다. 그녀를 묘사한 마태복음(제14장)와 마가복음서(제6장)에는 '헤로디아의 딸' 또는 '소녀'로만 기록되어 있고 이름은 없다. 기독교의 교리·교훈 등이 담긴 성서에는 가상과 상징적 표현이 적지 않아 살로메가 실존 인물인지 가상 인물인지 의문이 든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러나 기독교 성서는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살로메가 살았던 연대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어서 실존 인물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실린다. 예컨대 1세기에 활동한 유대인 역사학자 플라비우스 요세푸스가 쓴 『유대 고사기』에 살로메라는 이름과 그녀의 가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기원전 7~6년 경에 유대의 왕은 성서에 헤롯와으로 표현된 헤로데 1세였다. 그는 당시 유대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이 임명한 왕이었다. 오랫동안 권력을 쥐고 있던 그는 장차의 유대 왕이 탄생했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예수를 죽이려고 베들레헴과 나사렛 지역의 남자아이를 모조리 죽여 없앴다. 헤로데 1세는 수많은 건축물과 기념물을 세우고 예루살렘을 유대의 성지로 만드는 등 공적도 많았지만, 집권 말기에는 아내와 그녀가 낳은 두 아들, 장모까지 처형했다. 하지만 여섯 번이나 결혼해서 자녀가 많았다. 그중 헤로데 안티파스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헤로데 안티파스는 이웃 나라의 공주와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다시 헤로디아와 결혼했다. 그런데 헤로디아는 평범한 여성이 아니었다. 그녀는 헤롯왕의 동생이자 자신의 삼촌인 헤로데 빌립보 1세와 결혼해서 딸 살로메를 낳았고 이혼 후 조카인 헤로데 안티파스와 재혼했다. 고대 사회에서 근친혼은 보편적이었으나, 세례자 요한은 헤로디아의 재혼은 모세의 율법에 벗어나는 불법행위라며 맹렬하게 비난했다. 분노한 헤로디아는 세례자 요한을 처형하라고 헤로데 안티파스를 부추겼다. 요한을 옥에 가두고 어느 날 헤로데 안티파스의 생일 연회를 맞아 살로메가 앞에 나와 춤을 추었다. 살로메가 요염한 자태로 춤을 추자 헤로데 안티파스는 넋을 잃었다. 무엇이든 줄 테니 한 번 더 춤을 추라고 하자 어머니 헤로디아에게 다가가 물었다. 헤로디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세례자 요한의 목을 잘라 쟁반에 담아서 가져 오라고 지시했다. 어머니 헤로디아는 세례자 요한에게 나름대로 통쾌한 복수를 한 것이다. 기독교 성서에 나타난 살로메의 악행은 그뿐이다. 과연 악녀의 범주에 넣을 만한 악행을 저지른 것인가.

 


 

독자가 보기에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의 악행도 과연 악마, 악인의 범주에 들어갈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18세기 러시아는 유럽의 변방이었다. 러시아가 흑해에서 지중해로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이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크림반도 일대는 강력한 오스칸튀르크 제국의 것이었다. 물론 한때 러시아 부흥의 시기도 있었다. 표트르 대제 때다. 표트르는 강력한 왕권을 발휘하여 스웨덴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발트해에 진출했다. 또한 프랑스와 프로이센 등 서유럽의 신기룻을 배우려 본인이 신분을 속이고 직접 프로이센에 가기도 했었다. 열정적인 표트르 대제 때 러시아의 근대화가 일부 이뤄지면서 국격과 국력이 모두 신장됐으나 아직 서부 유럽 강대국과의 동등한 교류는 어려웠다. 표트르 사후 포트르 2세, 안나 이바노브나, 이반 6세 등을 거쳐 일리자베타 페트로브나가 즉위했다. 그녀는 총명하고 다재다능했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러시아 통치에만 몰두하면서 조카 카를 페터 율리히를 자신의 후계자로 정했다. 프로이센에서 나고 자란 카를은 프로이센에 친화적이었고 독일어를 사용했다. 그는 러시아어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으며, 무능하고 정신적으로 미숙했다. 더욱이 그의 종교는 루터교였다. 그러나 정교회로 개종하고 '포트르 포도로비치'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프로이센 공국의 귀족 딸과 결혼했다. 그녀의 본명은 조피 프리데리케 아우그스테 폰 안할트체르프스트다. 집안은 가난했지만 두 살 때부터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했고, 다섯 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궁정에 출입하며 귀족으로서의 소양을 배웠다. 어머니는 러시와 황실과 먼 친척이기도 했다.

예카테리나는 표트르와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무엇보다 성격 차이가 크고 교양과 소양도 차이가 컸다. 그런데다 표트르에게는 다른 여성이 있었다. 예카테리나와 결혼 뒤에도 그녀를 항상 곁에 두었다고 한다. 각방을 쓰고 별거 상태인 예카테리나도 다른 남성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표트르는 정교회 모든 재산을 몰수하고 국유화했으며, 정교회 성직자에게 전통적으로 길렀던 수염을 깎게 하고 루터교 목사처럼 옷을 입도록 강요했다. 농노 반란도 이어졌다. 즉위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예카테리나 친위부대와 귀족에 의해 폐위되었다. 표트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으로 피신하며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을 모으려고 했지만 8일 만에 피살당했다.

 


 

황제가 된 예카테리나는 러시아 영토를 역사상 가장 크게 확대했다. 크림반도와 캅카스까지 확대하고, 알래스카를 정복하여 아메리카 대륙에도 식민지를 확보했다. '대제'란 칭호까지 받았다. 문화예술 함양에도 적극적이었고, 러시아의 근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녀가 악녀로 지적되는 것은 아무래도 '성생활' 때문인 것으로 저자는 풀이하고 있다. 12~22명의 정부가 있었다고 한다. 그들에게 많은 토지를 주고 농노를 비롯한 노예들을 주어 충분히 보상하여 후환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러한 용도로 국가 예산의 10%를 소요했다고 한다. 악녀의 조건을 충분하게 갖췄다고 보기에는 미흡하지 않나 하는 게 저자의 생각이고 독자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저자 : 이상화

 

1973년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30여 년 동안 〈TV 손자병법〉, 〈호랑이 선생님〉 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했다. 특히 1990년대 초 KBS-2TV에서 방영된 〈TV 손자병법〉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해학적이고 심도 있게 다룬 문제작으로 ‘안방 관객’들을 사로잡은 공전의 히트작이다. 경원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KBS와 MBC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지속적으로 후진들을 양성했으며, 방송작가의 업(業)과 더불어 ‘미래성문화연구소’를 개설해 인간이 지닌 성적 역할과 그 심층적 의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성의 문화와 역사를 탐구,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민족의 기원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한국인의 성의식과 성 행태를 추적해 에로스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역사를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잘난 척 인문학’ 시리즈인 《설화와 기담사전》, 《사라진 것들》을 비롯해 《아줌마 손자병법》, 《천재를 만드는 엄마, 바보를 만드는 엄마》, 《여자에게 다 줘라》, 《여자의 자격》, 《혼돈의 시대, 당신의 멘토는?》, 《최후의 툰드라》, 《여자의 사생활》, 《류중일 업포스 리더십》, 《호감력》, 《생각의 투망을 던져라》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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