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 하루 한 시간, 당신을 진짜 부자로 만들어 주는 라테 효과 3가지
데이비드 바크.존 데이비드 만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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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남들 다 하는 주식도 하지 않았고 주(住)테크나 부동산에 손댄 적도 없다.

학교 다니는 동안 가정에서도 '돈보다는 건강'이 우선이었기 때문이었다.

사회 추세가 이공계를 택해야 된다고 할 때도 고집부려 인문계 대학으로 간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러나 직장이나 사회가 자본주의 체제여서 그런가 돈의 필요성은 크게 다가왔다.

결혼해서 아이가 생긴 후 교육 문제가 닥칠 때는 왜 돈을 좀 벌어놓지 못했나 하는 후회도 있었다.

그러나 필요한 만큼 가지지 못해서이지 이때도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젠 은퇴를 걱정해야 할 때가 되니 비로소 돈을 충분히 가지지 않으면 노후생활이 평온하지 않을 거란 걱정이 된다.

그래서 겨우 선택한 것이 '재테크' '펀드투자' '주식' 등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좀 더 젊을 때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는 '부자가 되는 길'이 일상적이면서도 독창적이어서 설득력을 가진다. 그리고 희망이 생긴다.



당신에게 하나만 묻고 싶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혹시 엄청난 연봉 인상으로 억대연봉자가 된다거나, 복권에 1등으로 당첨이 된다거나, 숨겨져 있던 거대한 유산을 받게 된다든가 하는 얼토당토않은 생각들뿐이라면, 당신은 필히 이 책을 읽어야 한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의 부자 자산 축척 방법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부모의 증여/상속이 26.3%인 반면, 사업체 운영과 금융 직간접 투자,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를 축적하는 비율은 73.8%나 된다.

다른 통계에서는 부자가 된 전 세계 사람들 중 86%가 상속받은 재산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통계의 허점이 될 만한 지점을 곱씹으며, ‘그래도 난 부자가 될 수 없을 거야’라고 은연중에 믿고 있는 것은 아닐지 판단해 보자.



여전히 부의 신화가 만연해 있고, 사람들은 이런 잘못된 믿음들로 인해 ‘진짜’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저자 데이비드 바크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기회들을 가상 인물 조이의 목소리를 빌려 와 낱낱이 파헤친다.

조이의 실수가 곧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실수인 것이다.

나쁘지 않은 직장에서 나름 커리어도 잘 쌓고 있는데 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느껴질까?

왜 영영 부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만 드는 걸까?



이렇듯 당신의 삶이 갑갑하게 느껴진다면, 혹시 자신이 ‘가난한 부자’는 아닐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꽤 풍족해 보이지만 실상은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사람, 다음 달 신용카드 대금부터 집세, 식비 등등 생활비를 걱정하는 사람, 혹은 진짜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 모두 ‘가난한 부자’일 수 있다.



『자동으로 부자되기』를 제외하고도 10권의 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저자의 말에 따르면, 가난한 부자에게는 ‘이것들’이 없다고 말한다.

아니, 이미 가지고 있지만 그것들의 존재를 모른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스스로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 가난한 부자로 살고 있는 당신에게」는 자신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빗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자일 수 있다고 말한다.

생활비에 허덕이는 사람에게 부자라고 말하는 것이 쉽게 믿기지 않지만, 유독 돈 문제에 약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점이 바로 이 점이기도 하다.



「2부 : 더 이상 가난한 부자는 없다」는 실제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그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보통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사람들은 가계부 어플을 기웃거리거나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저자는 먼저 ‘당신 자신을 위해 쓰라’라고 조언한다. 이는 자동으로 돈을 버는 문제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하루 한 시간, 당신의 시급을 매일 당신의 인생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돈을 어디 어디에 써야겠다고 예산을 짜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부자되기에 실패하고 만다. 인생은 짜 놓은 예산처럼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실패하기 전, 미리 그 돈이 빠져나가도록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다.

뻔한 이야기 같겠지만, 실제로는 신용카드 대금이 먼저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3부 : 사소한 결심으로 풍요로워지는 방법」은 돈에 대한 잘못된 믿음 3가지와 더불어 현대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한다.

또한 소유권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이 원리를 안다면 앞으로 당신은 당신의 삶 전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4부 : 진짜 부자로 살기」는 금액으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나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빚을 청산하는 방법부터 예상치 못한 배상금을 얻는 방법까지, 금전적인 문제뿐 아니라 행복한 삶으로 갈 수 있는 방향까지 제시한다.



인생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는 사람들뿐이다.

진짜 부자들은 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돈으로’ 행복해지려 하지 않고 ‘돈에 기반하여’ 자신에게 투자한다. 그리고 마침내 행복까지 거머쥔다.

부자가 될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대부분의 부자들이 이 점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지만, 사람들은 ‘진짜’ 부자는 결국 타고나는 것이라고 뿌리 깊게 믿고 있다.

일확천금의 운이 있어야 한다거나 부유한 부모를 타고나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고꾸라지지 않고 평생 부를 유지하는 ‘진짜’ 부자는 부유한 부모가 아닌, 부의 습관을 가졌다. 이것이 곧 부자 되는 길의 핵심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많이 벌어봐야 그저 더 많이 쓸 뿐이다.

시간이 지나 점차 돈을 조금씩 더 벌게 된다고 해도, 당신의 지출 또한 동시에 늘 뿐이다.

3년 전의 당신과 비교해 보자. 과연 지금의 당신은 부자에 가까워졌는가?

데이비드 바크가 제시하는 3가지 조언은 무척 간단하지만 무한한 파급력을 가진다.

아주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책 속의 조언자, 헨리의 말처럼 ‘진짜’ 부자는 당신 스스로 이뤄나가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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