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지구멸망
나미키 신이치로 지음, 오경화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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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 살면서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연하고 살아있다는 것과 지구가 존재하는 것 자체를 고맙게 생각하고 여기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몇 년 전 많은 사람의 소문으로 번지고 번졌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누군가의 예언으로 지구 멸망으로 떠들썩했던 소문으로 사람들은 혼란을 겪어야만 했었다. 과거부터 지구 멸망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되고 있었지만 아직은 그저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소문으로만 지구가 멸망한다는 설만 나돌고 있다. 

 처음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이 되기까지 했다. 내가 사는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은 살아오면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에 더 크게 작용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이야기를 접하면서 몇 년의 세월이 흘러 지구 멸망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 혹은 책을 만날 수 있었다. 대부분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였고 결말은 지구를 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작품을 만나던 가운데 「2012년 지구멸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했고 궁금했기에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2012년 12월 22일에 지구가 멸망하고 그 증거를 제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소문이나 증거나 어떤 현상이 있는 것을 이 책에 모두 담아내고 있었다. 즉,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조짐이나 증거를 사라진 역사에서나 과거에 사라진 문명을 거슬러 올라가 그 증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은 갑작스럽게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멸망해가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요즘 심각한 문제로 환경이나 생태계 문제를 들 수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봤었던 ‘북극의 눈물’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한 상태를 말해주고 있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나 점점 오염되고 더럽혀져 가는 요소 때문에 지구의 멸망은 점점 더 빨리 그리고 가깝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공부하고 꿈을 키우고 목표를 세우면서 자신을 위해 점점 성장한다. 하지만, 그 성장이 지구의 멸망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다면 정말 끔찍할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기에 말 그대로 ‘끝’이라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구멸망’이라는 단어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정말 지구가 멸망할 것인가? 지구가 사라질 것인가? 언제 사라질 것인가? 무엇 때문에 사라질 것인가? 등등 많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은 아마도 지구를 더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증거들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구가 사라지면 또 다른 무언가가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물론 지구가 멸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만 말이다. 세상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발달하는 가운데 우리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편리한 생활을 하는 이 시점에서 지구가 멸망한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을 위해 그리고 하루하루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해본다. 그리고 2012년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지구멸망’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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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론 - 세기를 뛰어넘는 위대한 이인자론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 지음, 신승미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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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우리나라를 돌아봤을 때 서로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어릴 때부터 철저한 교육과 학문과 무술을 익힌다. 하지만,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 한 사람과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피땀 흘리는 노력을 한다. 결국, 단 한 사람만 빛을 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꿈과 목표가 있을 것이다. 과거를 예를 든 것이지만 자신의 꿈이나 목표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겉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했지만, 그 틀을 깨고 쉽게 읽혔으며 재미있기까지 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쌍벽을 이루는 책이라고 한다. 제목은 「궁정론」이라는 제목이었다. 이 제목을 봤을 때 궁정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궁정론이라 함은 르네상스 최고의 정치 교양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며, 이상적인 궁정 신하의 덕목과 처세에 대한 이야기였다. 「군주론」이 군주가 통치하는 방법이나 기술에 대해서 기록한 것이라면 이 책은 궁정 신하에 대해서 군주를 인도하며 뒷받침할 수 있는 덕목과 처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는 전 생애를 이탈리아 궁정에서 보냈던 전형적인 궁정 신하였고 외교관이자 시인이었고 학자였다. 그리고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궁정론」은 유럽 상류사회의 교양에 영향을 끼치게 한 인물이다. 이 책의 목록을 보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정 신하가 되기 위해서는 고귀한 가문과 혈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궁정 신하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음악, 회화, 정치적 협상과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궁정 숙녀의 품격이나 여성에 대한 시각을 언급하고 있으며 궁정 신하의 업무나 군주가 실행해야 하는 업무를 궁정 신하가 세밀하게 검토하고 신하의 업무에 대해 강조하고 있었다. 

 이 책은 방대하면서도 여러 가지 지식과 처세술을 담고 있었다. 총 4장이지만 장마다 메모하고 새겨듣거나 머릿속에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모든 이야기를 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모른다고 할지라도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의 「궁정론」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군주를 모시는 궁정 신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주라는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궁정인은 언제나 노력하고 그에 걸맞은 행동이나 지식에 대해서 익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왕위 자리를 위해 노력하는 세자가 있는 것처럼 왕은 태어나면서 부여받는 것이 아닌, 많은 노력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그 왕이 되기까지 뒤에서 보필하는 신하도 노력하는 것처럼 말이다. 큰 별에 가려져 있는 궁정 신하의 처세술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큰 지식을 얻은 느낌이다. 머리맡에 놔두고 두고두고 읽어봐야 하는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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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 제15회 독일 추리문학 대상 수상작!
볼프 하스 지음, 안성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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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나는 작가와 작품이다. 그리고 ‘독일’ 작가의 작품이기에 더 궁금해진다. 내가 독일 작품을 만났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작품을 만날 때 제목과 작가를 알지만 정작 작가의 태생이나 작품이 어느 나라 작품인지 기억하기란 나에게는 어렵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작가의 태생이나 작품이 어느 나라의 작품인지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궁금하게 만든다. 역설법인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단 펼쳐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에 읽게 된 책 제목은 독일 작품이었고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라는 제목이었다. 분명히 냄새가 난다. 제목을 저렇게 지은 의미심장한 무언가가 궁금해지기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야기는 탐정이라는 직업으로 19년간 형사로 지낸 ‘브렌너’의 이야기다. 그는 19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을 탐정으로 생활했지만,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구급차 운전사 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업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도로는 마치 자신의 땅이고 안방인 것처럼 활기차게 질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소속된 병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살인사건이 점점 불거지면서 응급구조대까지 걸고넘어지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다시 탐정으로 돌아가게 된 ‘브렌너’는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병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그 실마리를 하나씩 풀며 탐정의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역설적인 제목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제목도 독특할뿐더러 내용도 스릴 있으면서 유쾌하고 재미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지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그런 스릴은 아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고 읽는 동안 응급구조대의 직업으로 생활하던 주인공 ‘브렌너’의 질주하는 운전실력과 함께 유쾌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문장의 묘사나 표현도 재미있기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가볍게 읽을 수는 있지만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무언가 메시지가 들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사회적 지위와 직업으로 사회에 언제나 존재하는 모습과 사람이 가지는 생각이나 이기심 그리고 자신의 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에 맞추기 위한 것들에 대한 소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도 사회적 지위는 존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유쾌하고 즐겁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처음 만나는 작가 《볼프 하스》의 작품을 처음 읽었고 작가 역시 처음 만났지만, 매력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 아닐까? 그리고 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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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후안 에슬라바 갈란 지음, 조영실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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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많은 사람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겨주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가끔 텔레비전을 볼 때 북한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로 가슴을 쓸어내기도 한 경우를 뉴스를 통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은 어느새 마음 한편에 자리 잡게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나라에서 일어났든 혹은 지금도 일어나는 ‘전쟁’은 많은 것을 앗아가기에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됨은 분명하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책을 통해서 전쟁을 배경으로 전개되고 그 전쟁을 통해서 감동과 슬픔을 그린 작품은 많다.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죽음은 전쟁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 같다. 얼마 전에도 전쟁에 관련된 작품을 읽었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에 읽게 된 작품 역시 ‘전쟁’을 주제로 하고 있었고 책 제목은 「노새」라는 제목이었다.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책 제목으로 붙여진 ‘노새’는 우리가 아는 그 동물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과 당나귀 사이에서 이루어진 종간잡종이다. 외모는 말과 당나귀의 중간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물이 ‘노새’다. 그렇다. 제목에서 이미 알았겠지만, 이 책에서는 ‘노새’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전쟁 중에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었다.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많은 모순을 이야기하고 있다. 1930년대, 스페인 남부 하엔 지방은 전쟁 중이었다. 상병이었던 ‘후안 카스트로’는 길 잃고 주인 없는 ‘노새’를 보게 된다. 그리고 주인이 없다는 것에 욕심이 생겨서 ‘노새’를 전쟁이 끝나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갈 생각에 이름까지 붙여준다. 노새 이름을 ‘발렌티나’로 짓고 노새를 잘 달래서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이웃 부대에서 빌려온 노새라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후안 카스트로’는 지금은 가난한 우파다. 원래는 빨갱이였지만 탈영해서 국민파로 넘어오게 된 셈이다. 어느 날 포상으로 휴가를 받게 되고 마을 파티장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콘차’라는 이름의 여인이었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잘사는 집 아들이며 사냥도 한다며 거짓말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백작의 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처음에 만난 노새 ‘발렌티나’와 파티장에서 만난 여인 ‘콘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싶은 욕심에 허세와 거짓말을 일삼았다. 그리고 거짓말의 대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쟁’이라는 주제는 많은 느낌과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겪은 전쟁이 생각이 났다. 비록 그 시대에 살아서 전쟁이라는 쓰디쓴 아픔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눈물을 자아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전쟁 중에 펼쳐지는 부조리함과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심각하게는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2010년에 영화로도 개봉한다고 하기에 원작을 통해서 텍스트로 전해지는 전쟁의 모습을 상상하는 재미도 안겨주었다. 그리고 영화로는 어떤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지 궁금해진다. ‘전쟁’이라는 소재로 따뜻하면서 유머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에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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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코넬 울리치 지음, 이은경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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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사람에게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말을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쉽게 예를 든다면,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혹은 내일 전쟁이 난다면? 등의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반응과 표정을 나타낼지 궁금해진다. 물론 당황은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당황하게 하는 질문 중에서 나의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이 며칠 이내로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냥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면 죽음을 맞이하기 이전에 자신을 위해 혹은 가족을 위해, 주위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현실적인 질문은 아니지만, 섬뜩하게 하는 질문임은 분명하다. 누군가가 나의 죽음에 대해서 미리 예언을 해준다면 그리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은 처음에 제목 때문에 눈여겨봤지만, 책 내용을 읽으면서 섬뜩하다는 생각을 해주었다. 비록 소설이지만 ‘죽음’의 의미와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이 이야기는 형사 ‘톰 숀’이 한 여자를 구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진 레이드’는 자살을 하려고 했지만 ‘톰 숀’이 자신을 구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을 예언한 ‘톰킨스’가 한 말을 듣고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죽음’은 태어나는 동시에 부여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을 것이지만 자신의 죽음의 한 남자의 예언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면 정말 끔찍할 것이다. 그 남자의 말을 믿어야 할지 아니면 받아들이고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살아온 날과 자신의 인생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다르게 생각해서 자신이 죽는 날을 알게 된다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게 인생을 살아가고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자신의 죽음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설이지만 섬뜩하고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났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죽는 시간과 장소까지 알려주며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었던 작품이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 읽었던 책이 다시 생각이 났다. ‘죽음’이라는 것을 느껴보지 못했기에 두려움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자신의 인생이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지나간 날들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지는 않는지를 떠올리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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