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론 - 세기를 뛰어넘는 위대한 이인자론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 지음, 신승미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 우리나라를 돌아봤을 때 서로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어릴 때부터 철저한 교육과 학문과 무술을 익힌다. 하지만,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 한 사람과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피땀 흘리는 노력을 한다. 결국, 단 한 사람만 빛을 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꿈과 목표가 있을 것이다. 과거를 예를 든 것이지만 자신의 꿈이나 목표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겉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했지만, 그 틀을 깨고 쉽게 읽혔으며 재미있기까지 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쌍벽을 이루는 책이라고 한다. 제목은 「궁정론」이라는 제목이었다. 이 제목을 봤을 때 궁정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궁정론이라 함은 르네상스 최고의 정치 교양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며, 이상적인 궁정 신하의 덕목과 처세에 대한 이야기였다. 「군주론」이 군주가 통치하는 방법이나 기술에 대해서 기록한 것이라면 이 책은 궁정 신하에 대해서 군주를 인도하며 뒷받침할 수 있는 덕목과 처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는 전 생애를 이탈리아 궁정에서 보냈던 전형적인 궁정 신하였고 외교관이자 시인이었고 학자였다. 그리고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궁정론」은 유럽 상류사회의 교양에 영향을 끼치게 한 인물이다. 이 책의 목록을 보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정 신하가 되기 위해서는 고귀한 가문과 혈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궁정 신하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음악, 회화, 정치적 협상과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궁정 숙녀의 품격이나 여성에 대한 시각을 언급하고 있으며 궁정 신하의 업무나 군주가 실행해야 하는 업무를 궁정 신하가 세밀하게 검토하고 신하의 업무에 대해 강조하고 있었다. 

 이 책은 방대하면서도 여러 가지 지식과 처세술을 담고 있었다. 총 4장이지만 장마다 메모하고 새겨듣거나 머릿속에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모든 이야기를 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모른다고 할지라도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의 「궁정론」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군주를 모시는 궁정 신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주라는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궁정인은 언제나 노력하고 그에 걸맞은 행동이나 지식에 대해서 익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왕위 자리를 위해 노력하는 세자가 있는 것처럼 왕은 태어나면서 부여받는 것이 아닌, 많은 노력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그 왕이 되기까지 뒤에서 보필하는 신하도 노력하는 것처럼 말이다. 큰 별에 가려져 있는 궁정 신하의 처세술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큰 지식을 얻은 느낌이다. 머리맡에 놔두고 두고두고 읽어봐야 하는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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