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 제15회 독일 추리문학 대상 수상작!
볼프 하스 지음, 안성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 만나는 작가와 작품이다. 그리고 ‘독일’ 작가의 작품이기에 더 궁금해진다. 내가 독일 작품을 만났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작품을 만날 때 제목과 작가를 알지만 정작 작가의 태생이나 작품이 어느 나라 작품인지 기억하기란 나에게는 어렵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작가의 태생이나 작품이 어느 나라의 작품인지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궁금하게 만든다. 역설법인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단 펼쳐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에 읽게 된 책 제목은 독일 작품이었고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라는 제목이었다. 분명히 냄새가 난다. 제목을 저렇게 지은 의미심장한 무언가가 궁금해지기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야기는 탐정이라는 직업으로 19년간 형사로 지낸 ‘브렌너’의 이야기다. 그는 19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을 탐정으로 생활했지만,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구급차 운전사 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업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도로는 마치 자신의 땅이고 안방인 것처럼 활기차게 질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소속된 병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살인사건이 점점 불거지면서 응급구조대까지 걸고넘어지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다시 탐정으로 돌아가게 된 ‘브렌너’는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병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그 실마리를 하나씩 풀며 탐정의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역설적인 제목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제목도 독특할뿐더러 내용도 스릴 있으면서 유쾌하고 재미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지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그런 스릴은 아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고 읽는 동안 응급구조대의 직업으로 생활하던 주인공 ‘브렌너’의 질주하는 운전실력과 함께 유쾌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문장의 묘사나 표현도 재미있기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가볍게 읽을 수는 있지만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무언가 메시지가 들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사회적 지위와 직업으로 사회에 언제나 존재하는 모습과 사람이 가지는 생각이나 이기심 그리고 자신의 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에 맞추기 위한 것들에 대한 소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도 사회적 지위는 존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유쾌하고 즐겁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처음 만나는 작가 《볼프 하스》의 작품을 처음 읽었고 작가 역시 처음 만났지만, 매력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 아닐까? 그리고 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