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숏 Big Short -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세상이 발 빠르게 변화하면서 세계 시장도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붕괴도 하루아침에 일어나기도 했다. 아침에 뉴스나 기사를 보면 ‘월가’에 대한 언급이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고 세계시장의 흐름을 모르면 당연히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의 흐름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왔고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즉, 금융에 대한 기본적은 흐름과 상식을 안다면 어두운 블랙홀로 빠져들지 않을 것임을 말하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 ‘월가’는 미국 맨해튼에 있는 ‘월스트리트(Wall Street)를 일컫는데 줄여서 월가라고 한다. 이곳은 금융행정구역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으며 뉴욕 증권거래소가 있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곳에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로 인해 월스트리트 발 세계 금융 위기의 파문을 일으켰고 이로 말미암아 세계적으로 휘청한 결과를 낳기도 했다. 

 여기서 월가에 대한 어두운 이면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세계금융은 과연 누가 움직이는지 그리고 세계금융의 중심지에서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FRB 의장 같은 인물도 아니고 펀드 매니저도 아니며 투자은행의 담당자도 아니다. 바로 투자자들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세계경제 모두가 그렇게 움직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투자자가 중심이기에 그들의 행동에 따라서 위기가 생겨난다. 「빅 숏(Big Short)」이라는 이 책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서브프라임 위기를 다룬 이야기와 함께 그에 따른 문제나 월가의 내부적인 것을 세세하게 전달하며 파헤치고 있다. 경제서적을 접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부분만 언급하고 기록한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곳까지 이야기를 해주고 있기에 어처구니없이 일어난 일로 세계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는 「빅 숏(Big Short)」은 냉철하게 월스트리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선 ‘서브프라임모기지’는 쉽게 말해서 집을 사고 싶은데 대출 능력이 안되는 사람에게까지 대출금의 100%까지 대출을 해주고 그에 상응하는 높은 이자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하지만, 대출을 받은 사람은 돈을 갚을 능력이 없기에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행동을 보였고 그로 말미암아 투자한 회사들이 줄줄이 부도와 도산을 맞으면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오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마치 드라마처럼 쓰여 있다. 저자 ‘마이클 루이스’는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머니 매니저로 일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월스트리트의 숨겨진 이면과 함께 금융 시장의 모습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빅 숏(Big Short)’의 의미는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스티브 아이스먼’, ‘마이클 베리’, ‘그렉 리프만’, ‘찰리 레들리’ 등은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측해서 돈을 번 명단에 올라 있었고 그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몇 번의 예측은 일어났지만, 모두가 무시했고 결과적으로 피해자만 속출했다. 거대 금융 시스템의 모순과 그들의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시장의 흐름이나 돌아가는 상황에서 필요한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선택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적하고 있다. 

 경영서적은 그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지 않다면 딱딱하고 지루하게 읽히는 책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금융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느낌과 자신이 직접 겪고 눈으로 본 것을 말해주고 있기에 그들의 탐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투자하는 처지라면 누구를 믿고 투자를 해야 하고 맡겨야 하지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경영서적임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냉철함으로 쓰인 이 책을 통해서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바란다. 아무리 세상이 속고 속이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더는 속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국에서의 골프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천재 18명의 인생 수업
밥 미첼 지음, 김성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내 인생과 삶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나 삶에서 오르막길이 있다면 내리막길이 있는 것처럼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삶이 진정한 삶이자 인생이 아닐까 한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찾아오기 마련이고 행복하다면 그 뒤에는 슬픔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것이 인생에서 반복되는 굴곡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나 평탄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정말 평탄한 삶만 살아간다면 정작 진정한 인생이나 삶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알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인생과 비슷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스포츠가 아닐까 한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월드컵의 열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스포츠의 묘미는 승패를 예측할 수 없을뿐더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극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이기에 그 기대와 실망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인생이나 삶과 비슷함을 지니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기본상식이나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읽히는 책이었고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천국에서의 골프」라는 제목의 책은 우리의 인생을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보여주기에 지난날과 앞으로의 날, 그리고 현재의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포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를 인생에 비유해서 골프가 진행되는 경기의 모습이 꼭 우리의 삶과 닮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 내용은 생각보다 전혀 딱딱하지 않고 술술 읽혔다. 마치 동화책처럼 혼자 골프를 치는 필드를 상상하며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엇 굿맨’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쓰러져서 병원의 응급실에 실려오게 된다. 그리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위급해진다. 그 찰나 자신의 눈앞에 누군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느낌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고 하나님과 내기를 하게 된다. 그것도 골프로 말이다.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골프 경기를 해야 했고 하나님 대신 자신과 함께 골프 경기에 참여하는 상대방 선수는 우리가 익히 들었을 법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경기는 모두 18홀로 유명인이나 위인들이 등장해서 이야기의 전개가 색다르게 느껴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세’, ‘존 레논’, ‘루스 베이브’, ‘마릴린 먼로’, ‘잔 다르크’ 등 유명인과 위인과 함께하는 골프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단지 하느님의 대타라는 이유로 그렇게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면서 인생에 대한 배움에 대한 상황이나 이야기로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해서 모르기에 걱정을 했지만, 골프 용어나 스포츠 용어 혹은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었기에 책을 읽을 때 막힘 없이 읽혔다.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자 시작하게 된 하나님과의 18홀 경기를 대타로 등장하는 18명의 인물로 인생이란 이러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골프와 우리의 삶과 인생은 똑 닮아 있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전에는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골프의 경기가 이 책을 통해서 인생과 함께 경기 규칙도 알게 되면서 인생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규칙이나 자신이 지켜야 하는 규칙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야기의 특성상 스포츠 중에서 ‘골프’라는 소재로 인생의 흐름이나 방향을 잘 그려주는 작품이었다.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면 책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 역시 스포츠 중에서 골프에 대해서 모르기에 걱정을 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인생과 골프로 보여주는 주인공 ‘엘리엇 굿맨’의 인생과 하나님과의 18홀 골프 내기를 통해서 누구나 인생은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8홀 경기를 위해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르쳐주는 인생의 키워드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이나 목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미래를 위한 인생을 그려보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생에 대한 깊은 의미와 진리를 찾아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엘도라도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 그랬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고 그 기회는 곧 성공으로 거듭난다고. 이런 결과는 학교에 다닐 때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로 순간적으로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모범생이나 공부에 남다른 애착이 있는 친구는 꾸준하게 예습과 복습을 해왔고 그 결과 성적은 항상 상위권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말이다. 이 과정은 비단 공부에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즉, 미리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오고 그 기회는 성공으로 연결지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삶 혹은 인생에 대한 설계나 미래에 대해 설계를 하면서 그 결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준비한 자만이 성공을 거머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태어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 인생에서 준비된 자세로 살아간다면 성공의 지름길임을 알면서도 그 준비를 하지 않는 데에 있을 것이다. 누구나 꿈이 있고 인생의 목표가 있겠지만, 그 과정이나 자신이 쏟는 열정으로 꾸준한 노력을 한다면 성공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것임을 알 것이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성공에 다가가기는 어렵다. 많은 장애물과 세상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성공보다는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게 되었다. 아마도 표지 때문에 더욱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책 제목은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제목에서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기에 관심 있게 읽어내려갔다. 이 책의 저자 《티나 실리그》는 스탠퍼드 의과대학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스탠퍼드 대학교와 하소 플래트너 디자인 학교와 경영학과 학부에서 ‘기업가정신과 혁신’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래 인생에 대한 자신의 삶이나 인생의 의미 혹은 올바른 마인드나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기술을 찾기 위함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그녀가 대학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리고 ‘T형 인간’이라는 이야기로 기업이나 하나의 분야에서 넓은 지식과 그 분야 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데 그녀가 추가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혁신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어디를 가나 ‘혁신’이라는 단어는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이것은 성공이나 인생에 대한 지침서 혹은 IT나 과학분야에 대한 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인데 이제는 ‘혁신’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추가되는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 때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직장 혹은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지 못했을 때 그 좌절감은 크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그런 결과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준비하는 열정과 노력과 그리고 계획은 필수적이며 사회생활에서 흔히 부르는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이 책에 담고 있기에 성공, 인생, 삶, 목표, 계획에 대한 자신의 인생 설계를 위해서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하는 지침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후회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노력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혹은 그와 반대로 노력을 했기에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저자 《티나 실리그》의 프로젝트를 보면 세상에는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자기 자신의 문제점부터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말이다. 세상의 문제점을 하나씩 보고 알게 되면 그에 대한 대책이나 방법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알게 되고 점점 발전하고 성숙해가는 자신을 알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인생이란 자신이 만족하는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성공을 꿈꾸지만, 그 속에서 자신이 만족하는 적정수준의 선은 필요하다. 또한, 이 책에서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보면 무심코 지나쳐버린 것이나 놓쳐버린 것에 대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인생의 교훈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김규나 소설
김규나 지음 / 뿔(웅진)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사람마다 취향이나 취미가 다르겠지만, 그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것과 평범하면서도 일상적인 부분에서 특별함을 찾는다는 것은 아마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가끔 우리가 접하는 영화나 드라마 혹은 소설책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소재의 이야기를 각각의 장르에서는 자신의 색깔과 성격에 맞게 잘 만들고 구성하였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특별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도 접해봤을 것이다. 이처럼 일상에서의 특별함이란 어쩌면 평범한 요일이지만 누군가의 생일이거나 기념일이라면 그것은 평범한 요일이 아닌 특별한 요일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도 그런 것들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기에는 더욱 어렵고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사회가 어느덧 자리를 잡아 버린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주변 사람들이 없는 것처럼 베풀거나 타인과의 교류가 활발한 사람은 주변 인물이 북적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할 것이다. 그렇다가 마지막에는 ‘죽음’이라는 것이 자리를 잡게 된다. 이것은 비켜갈 수 없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자신의 죽음을 특별하게 포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소설 작품에서 ‘죽음’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작품은 많다. 이야기의 시작이 죽음에서부터 시작하거나 이야기 중간에서 죽는다는 것 혹은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등 죽음을 소재로 다양하게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그런 죽음을 작가 《김규나》 씨는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궁금했다. 책 제목은 「칼」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는 없었다. 이 작품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11편으로 되어 있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평범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담담하게 특별함으로 포장하는 작가의 글솜씨에 놀랐다. ‘사랑’으로 시작된 감정이 안겨주는 고통과 심리나 상처 등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어둡고 깊은 지하공간의 바닥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습한 공기나 냄새를 햇볕이 내리쬐어 건조하게 하여버리는 작가 특유의 문제나 표현으로 여자의 시선에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인 「칼」이 의미하는 것은 칼날이 날카로운 것처럼 우리의 현실이 날카롭고 나중에는 그 칼날로 자신마저 다치게 될지도 모르거니와 타인에게도 그 날카로움이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각각의 단편을 읽고 나면 이 작품의 제목이 무엇을 말해주고자 하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 《김규나》 씨의 작품은 처음 만났다. 그녀는 단편 「내 남자의 꿈」이 200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2007년에는 단편 「칼」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 된 것이다. 처음 만나는 작가이기도 하고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작품을 읽으면서 여자의 시선으로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평범함에서 특별함을 이끌어 냈고 그 특별함 속에 존재하는 사랑, 상처, 심리적인 표현 등 많은 부분을 단편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 단편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삶은 사랑 속에 존재하는 불안과 배신이라는 존재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한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한 것이 아님을 그리고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랑이 끝까지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그녀의 날카로운 문제와 항상 존재하지만,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외로움이라는 감정까지 우리 내 삶의 모습이나 감정까지 잘 보여주고 있기에 그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스트 - 인간의 행동 속에 숨겨진 법칙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김명남 옮김 / 동아시아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과학도 자연스레 발전하게 되었다. 과학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이 발전하고 발달했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편리한 생활만 누리고 살고 있고 과거와 비교했을 때 최첨단 사회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가운데 세상이 각박해지고 이기주의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심리학, 생물학, 정신학, 경제학 등 다방면으로 인간의 행동이나 마음을 분석하는 자료나 책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인간의 숨겨진 본성이나 보이지 않는 행동 패턴을 통해서 우리가 모르고 있는 또 다른 모습이나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기도 한다.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레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리학에서도 행동패턴에 관한 분야를 접해보기는 했지만 깊이 있게 접할 수는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은 남지만, 책이나 자료를 통해서 느낀 것은 나 자신도 그렇고 타인도 그렇고 행동으로 혹은 행동 패턴으로 그 사람의 마음이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아마도 심리학 매력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사람의 행동 패턴 부분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더 정확한 행동 패턴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배우는 학문 중에서 자연과학 분야는 광범위하다. 그리고 그 범위 속에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탐구하는 인간의 행동에 대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통계를 내고 분석하면서 그 행동 패턴에 대한 결과를 창출해 낸 결과에 대한 것을 담은 읽게 되었다. 「버스트(BURSTS)」라는 책은 제목에서부터 그 궁금증이 생겼다. ‘버스트(BURSTS)’의 의미는 복잡계 내에는 뜻밖에 단순한 법칙이 숨어 있다. 주식 가격의 연쇄 폭등과 폭락, 글로벌 경제 현상, 어느 날 갑자기 터지는 누리꾼들의 댓글 잔치, 그로 말미암아 각광을 받은 루저, 거리로 물밀듯 쏟아져 나온 촛불 시위 군중들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이면에 오롯이 숨어 있는 법칙. 신의 손에 의해 벌어지는 듯 요동치는 현상, 그것이 바로 버스트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되는 어떠한 것이 버스트일 수도 있을 것이고 그 어떠한 것을 관찰하다 보면 행동 패턴이 보이게 된다. 그것을 관찰하여 기록하고 통계를 내면 인간의 행동 패턴 양상의 가닥이 잡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을 관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 기록이나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상상력 혹은 예측 가능하게 해주는 것으로 이끌어 냈으며 자연과학 분야의 책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인간의 행동 패턴에 대한 자료를 통해서 법칙을 풀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인 부분과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상상력이 합해져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의 이전에 출간된 책 중에서 「링크」라는 책이 있다. ‘링크’는 웹이나 실생활이나 공간에서 네트워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를 보여주었는데 「버스트(BURSTS)」에서는 어떤 관점이나 어떤 면이나 시간 속에서 네트워크가 펼쳐지는 방법과 원리를 보여주었다. 아마도 ‘링크’를 먼저 읽고 ‘버스트’를 읽었다면 더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역사와 과학의 만남으로 인간의 행동 패턴을 볼 수 있었고 그 원리까지 잘 보여준 책이었기에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현대 네트워크 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작가가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행동 패턴에 숨어 있는 법칙을 잘 보여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