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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크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러기 리더십
안상헌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기러기의 날개를 펼쳐 보이며 비상하는 동화 같은 표지와 함께 첫 장을 펼치면, 한 편의 그림같이 V자 편대를 그리며 날아가는 기러기들의 비행에 엄청난 비밀을 말해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러기 리더십”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대부분의 리더십에 관련된 책처럼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전혀 반대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정말 동화 한 편을 보는 듯해서 책장은 어느 덧 마지막 장을 덮었다.
이 책은 기러기의 비행과 관련된 이야기로 우리의 삶을 기러기의 비행에 대립하여 쉬우면서 동화 같은 이야기로 전개된다. 즉, 우리 인간의 사회 생활 및 회사에서의 조직, 인간 관계, 팀웍 등을 기러기의 비행으로 대신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구나 사회적 직위를 얻고 싶고, 얻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을 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기 위함의 직위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직위는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홍크>에서 말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최우선목표를 기억하라.’를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기러기 무리에서나, 혹은 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는 것이다.
기러기들 중에서 등장하는 샤샤, 라프, 미르 등은 다른 기러기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위해 리더십과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긴 여정을 하면서 내면의 갈등과 이해 등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팀의 리더라고 해서 리더만이 수많은 기러기들을 이끌어야만 하는 것도 아님을 말해 준다. 즉, 팀에서의 최고도 중요하지만, 그 팀의 팀웍 또한 좋아야만 리더를 따르며,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처음에 ‘홍크’ 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지만, 이내 그 궁금증은 풀렸다. 그것은 기러기들이 외치는 소리였다. 그렇게 기러기들은 홍크를 외치며 날아가는 것은 우리들이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알고 위기에 직면했을 때의 판단력 또한 리더로서의 갖추어야할 점들임을 알 수 있다.
한 편의 동화처럼 시작되는 기러기들의 머나먼 여행을 통해서 최우선목표를 목표로 두고, 약속의 땅까지 도착하는 그들의 여행으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리더로서 역할과 여행을 통하여 느끼는 바가 더욱 더 자기 자신을 발전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것 같다. 기러기들의 긴 여정으로 알 수 있었던 리더십과 리더의 역할, 격려, 위로, 나아가는 방향 등 많은 것들을 제시하고 알려주었던 자기계발서의 쉬운접근법의 이야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러기 리더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