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미쳤다 - 성격장애와 매력에 대한 정신분석 리포트
보르빈 반델로 지음, 엄양선 옮김 / 지안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스타를 부러워한다. 자라면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화려함에 둘러싸여 있는 스타들을 볼 때면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화려함으로 치장한 스타들을 볼 때면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한번 사는 인생 저렇게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그런 생각들은 점차 사라져갔으며, 현재의 삶과 현재의 생활에 충실하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누구나 스타라면 좋아하고, 부러워하는 동경의 대상이 되는 스타를 한 사람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타도 사람이며, 그들에게도 사생활이 있었기에 스타로서의 숨기고 싶은 사생활은 숨기고 싶어하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기에 스타에게 사생활은 거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얼마 전 화려함에 둘러싸인 스타들도 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병은 그들의 목숨을 가져가는 참혹한 현실을 만들어 냈다. 이름하여 ‘우울증’이라는 병으로 스타들은 우리의 곁을 떠나갔으며, 떠나간 스타들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많다. 이처럼 스타라고 해도 화려함의 내막 속에 정신질환이라는 병을 앓는 스타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은 성격장애 때문에 정신적인 질환으로 번져서 그들은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것이다. 

 그리고 스타라는 직업은 자신이 힘들고 우울할 때도 언제나 미소를 지으며 웃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보고 있으며, 그들을 우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기에 자신의 감정을 미소와 웃음으로 치장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그들에게는 점차 마음에 쌓인 것들이 병이 되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울증이나, 성격 장애 등으로 그들을 괴롭혀 치료하기에는 이미 늦은 강을 건너고 있었기 때문에 점차 커지는 병이 깊숙하게 자리 잡아 먼 곳으로 가버린 스타들이 많다. 

 하지만, 스타라는 타이틀이 붙기에 그들은 자신의 병을 공개하지도 못하고 숨긴 채 대중들 앞에서 웃을 수밖에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도 자신의 병을 숨기지 말고 떳떳하게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성격 장애 및 우울증 등의 장애의 배후를 알게 되면 처음에는 설명할 수 없던 많은 현상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재능을 가진 스타들을 접할 수 있었고, 그들에게 왜 성격장애가 생겼는지를 알 수 있었고, 스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닌텐도 이야기 - 불황을 대역전의 기회로 만든 닌텐도식 기업 진화 법칙
김영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이 점점 발전하고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템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핸드폰이나 MP3, PMP는 점점 업그레이드 하여 출시되고 있다. 기존에서 조금 더 나은 혹은 편리한 기능을 더 넣어서 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기계들이 등장하면서 지금도 계속 붐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닌텐도’이다. 처음에 닌텐도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게임기처럼 생겼기에 호기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닌텐도DS’는 지능개발을 해주는 게임기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게임처럼 하는 기계가 아니라, 머리를 사용하면서 게임을 함과 동시에 즐거움과 동시에 두뇌계발을 향상시켜주는 기계라고 할 수 있다. 닌텐도DS는 게임기의 이름이자 ‘닌텐도’라는 회사에서 계발한 두뇌게임인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일본 회사라는 것이다. 

 일본의 회사 ‘소니’를 제치고 닌텐도DS를 출시하여 1억 대 이상의 판매한 회사가 바로 닌텐도 회사다. 그리고 이어서 출시된 ‘닌텐도 위’ 역시 1억대 이상의 판매를 한 것이다. 이처럼 닌텐도 기업에서는 일본의 타 사와 비교했을 때 제품의 가격과 한 단말기에 화면이 2개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가 학습과 오락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기에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나도 닌텐도DS를 해보았지만, 즐거움과 동시에 푹 빠져들게 하는 게임기였다. 게임 종류도 여러 가지며, 골라 하는 재미까지 있기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지 못한다. 이처럼 닌텐도DS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함께 게임을 하지 않는 어린이와 어른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점에 주안을 두고 개발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사용하기 어려운 조작버튼과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것이다. 또한, 2개의 화면을 만들어 한 화면에는 사용방법을 보여주는 것, 키보드가 아니라 터치 펜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음성 입출력을 통해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을 콘셉트로 잡았다. 하지만, 타 회사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에 밀려나 묻혀버리고 말게 된다. 그리고 닌텐도를 새롭게 개발안 ‘이와타’가 암흑기에 잠들어 있는 닌텐도를 다시 개발한 셈이다. 

 가장 초점을 둔 것은 ‘읽고, 듣고, 쓰고 말하기’의 학습 요소를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되어 있어야 했지만, 단순히 영어단어 테스트 게임 정도를 할 수 있는 기존의 핸드폰 게임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이것이 두뇌훈련게임과 영어교육 같은 학습 게임을 할 수 있는 ‘닌텐도DS’가 탄생한 것이다. 게임기를 만들기에 앞서 어른들도 대상으로 했기에 폭력성이 짙은 게임은 될 수 있으면 피하자는 것을 생각했기에 어렵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닌텐도DS’인 것이다. 

 이처럼 일본에서의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타회사의 게임기들을 뚫고 탄생한 닌텐도DS가 최고의 상품이면서, 판매량이 최고인 상품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출시된 게임기는 ‘닌텐도위’이다. 이 게임기는 ‘TV 화면을 이용한 스포츠 게임기’인 것이다. 이처럼 닌텐도에서는 점차 게임기가 개발되고 있다. 

 기존의 게임기를 보면 화면은 하나이지만, 닌텐도DS는 2개의 화면이기에 처음에 이게 뭘까? 하는 사람이 생겨났고, 점차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리고 쉬운 조작법과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기에 일반 폭력적인 게임과는 차별화된 제품이기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닌텐도 DS를 사용하기 전에 이 책 ‘닌텐도 이야기’를 통해서 닌텐도가 탄생하는 과정과 함께 타제품과 비교된 소프트웨어 및 인터페이스 등을 볼 수 있었고, 게임기의 역사와 종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기에, 게임기를 몰랐던 나에게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음나무 숲 Nobless Club 1
하지은 지음 / 로크미디어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때 판타지 영화에 열광한 적이 있다. 지금도 판타지 세계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판타지의 책은 많은 편이지만, 영화로 접하는 판타지는 감독의 상상력으로 눈의 즐거움을 주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판타지 소설 하면 생각나는 책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등이 있다. 이처럼 판타지는 재미와 감동을 중시에 줌으로써 판타지의 세계에 흠뻑 젖게 만드는 묘한 마법이 깃들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판타지 중에서 이번에 접하게 된 ‘얼음나무 숲’이라는 판타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에 단지 표지만 봤을 때 판타지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판타지 소설이긴 하나, 음악을 주제로 한 음악 판타지 소설이었다. 그래서 새롭게 느껴진 소설이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지라 책을 읽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된 셈이다. 특히, 음악의 장르도 여러 가지긴 하지만, 그중에서 피아노에 관심은 많은 터라 두근거림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소설은 천재 음악가들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천재 음악가들이 등장함과 함께 배경은 전설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판타지 소설임을 말해주고 있다. 우선 세 명의 음악가가 등장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며, 고귀한 여명의 소유자이며 청중들의 감정을 짓밟는‘아나토제 바옐 드 모토베르토’, 그리고 천재 피아니스트이며, 순수한 마음을 가진 ‘고요 드 모르페’,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중재해주는 첼로연주자인 ‘트리스탄 벨제’ 이렇게 세 사람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더욱 깊이 있게 빠져들어 간다. 이들 사이에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가 되고, 이들 사이에 사건이 일어난다. 이야기의 시작은 처음부터 흡입력 있게 몰아가고 있었으며, 예언의 종말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음악가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에단’을 등지고 잔가지들과 차갑고 흰 바람이 노래하는 곳에 있는 숲이 ‘얼음나무 숲’이었던 것이다. 

 모든 음악가의 고향이라 불리고, 모토벤의 성지 ‘에단’은 음악가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 할 수 있다. 1628년, ‘키세’의 대예언이 종말을 고하던 해에 에단에서는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 살인 사건의 시작과 끝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으며, 그들의 운명은 음악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듯 서로 관계는 불협화음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바옐’이 소유한 ‘여명’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긴 하나 이것을 만진 자는 모두 살이 썩어버리는 저주가 붙은 바이올린이다. 그는 그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였으며, ‘여명’ 바이올린이 그를 선택한 셈이다. 바옐의 주위에는 늘 ‘고요’가 그의 곁을 맴돌았다. 바옐은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고 들어줄 단 하나의 청중’을 찾고자 했으며, 그것을 안 고요는 바옐의 청중이 되려고 노력을 하지만, 바옐은 고요를 미워한다. 그러던 중 ‘에단’에서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그 살인은 결국, 바옐의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손을 뻗치게 된다. 

 천재 음악가들의 이야기와 함께 살인이라는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그들의 우정이 가린 질투와 음악적 재능, 음악에 대한 욕심이 불러 일으킨 결과들. 모두 천재 음악가이긴 했지만, 빛을 발하지 못한 ‘고요’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두 천재의 서로 질투도 하고, 상대방의 음악에 대한 동경과 함께 마음마저 나누고 싶어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판타지 요소와 함께 펼쳐진 이야기가 ‘음악 판타지’라는 또 다른 판타지를 만났기에 여운이 오래도록 남았다. 

 음악적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렇게 무섭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느껴졌다. 비록 귀로 들을 수 없는 음악이었지만, 눈으로 대신하여 음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음악의 선율을 글로 표현하기란 상당히 어려운데, 시각으로의 음악을 얼마나 아름답게 접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소설이라는 생각과 함께 독특한 매력을 가진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 옛길박물관이 추천하는 걷고 싶은 우리 길
김산환 글 사진 / 실천문학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여행은 언제나 설렘을 주고 떠나기 전, 기대감을 한 아름 안고 여행지로 떠난다. 여행을 하려고 준비하는 과정 또한 즐겁다. 여행의 종류는 다양하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여행의 취향이 다르기에 시간만 준다면 여행은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 찌들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여행이 가져다준 휴식 같은 시간은 활력소를 주고, 그런 여행을 통한 느낌과 생각들은 자신을 다듬는데 혹은 조금 성숙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겨울이 지나, 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빗소리가 노크하는 소리로 들리는 날, 파릇한 봄의 모습, 새싹들이 고개를 들고 푸른 옷을 입고 나오는 모습을 자랑하는 것처럼 봄을 만끽하라는 것만 같았다. 드디어 여행을 해도 좋은 계절이 온 것이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이 여행하기에는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겨울에 여행하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겨울 여행은 그 여행만의 또 다른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에 관심이 많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늘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던 어느 날, 나에게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접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여행을 가고 싶어 했기에 나에게 있어 더없이 반가운 책이었다. 여행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여행 책과는 사뭇 다르다. 제목에서 느꼈겠지만, 걷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 책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여행의 종류는 여러 가지라고 했다. 그 중 걸으면서 꽃, 풀, 바람, 공기 등 하나하나 각자의 향기를 느끼면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걷기 여행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등산하는 것처럼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이 아닌, ‘걷기 여행’을 통한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걸으면서 여행을 하려면 먼저 필요한 몇 가지를 나열해 놓았다. 험난한 길과 평탄한 길이 있기에 직접 여행을 한 김산환 씨가 난이도를 체크한 것이다. 그래서 처음 걷기 여행을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여행한다면, 무리하게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리고 지도와 코스가 자세히 나와 있기에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욱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걷기 여행’은 단지 걷기 위함이 아니라, 걸음으로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것이 목적이고, 자연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는 것이 목적인 셈이다. 또한, 출퇴근하는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걸어간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여행이다. 

 책에 소개된 여행지는 ‘임실 섬진강’, ‘완도 청산도’, ‘제주 올레’, ‘부안 변산’, ‘청송 주왕산’, ‘문경 토끼비리’, ‘평창 대관령 옛길’, ‘평창 백운산 칠족령’, ‘인제 점봉산’ 등 23가지 여행길을 소개하고 있다. 모두 경치도 아름다웠고, 맑은 공기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음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그중에서 ‘영주 죽령 옛길’이 눈에 띄었다. 교통편과 볼거리, 숙박, 그리고 지도까지 아주 상세히 나와 있었으며, 난도도 높지 않은 편이라서 초행길에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여행지였다. 이곳은 특이하게 차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보다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기에, 걷기 여행과 더불어 기차 여행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별미집을 소개하기에 걷기 여행을 하다 보면 배가 고프기 일쑤다. 그렇기에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매화 가운데 가장 고결하다는 선암매가 사는 전남 순천 선암사는 절이다. 이 절은 꽃을 길어내는 ‘봄 절’이라고 불린다. 선암매와 철쭉으로 꽃길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곳은 깊은 산 속이고 그늘이 많아서 한 박자씩 늦게 피는 꽃이 많기에 이미 져버린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봄 하면 생각나는 꽃인 ‘벚꽃’도 함박눈처럼 쏟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절을 ‘꽃절’이라고도 한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숯가마 터도 있으며,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계곡도 볼 수 있기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선암사는 차의 전통을 소중하게 지키는 절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이 절로 드는 길가의 산비탈에는 최근에 조성한 차밭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차 문화를 알 수 있는 ‘칠전선원’에서는 스님들이 수행하며 차를 즐겼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에, 차에 관심이 많거나,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처럼 김산환 씨는 자신의 발이 닿는 곳 모두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행을 하려고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 없이 걷기 여행을 통한 여행의 매력을 느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추천하는 여행지를 모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담겨 있는 사진 속의 풍경과 꽃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자연 풍경이었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올해는 이 책을 안내 책자로 삼아 ‘걷기 여행’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 스웨터 - 부유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 사이에 다리 놓기
재클린 노보그라츠 지음, 김훈 옮김 / 이른아침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여기저기서 헌옷이나, 헌책들을 기증하거나 기부하는 자선기부가 여러 곳에 생겼다. 오프라인을 비롯하여 온라인에서도 소소하게 사람들이 기부한다. 그렇게 기부한 것들은 요구하는 곳이나 단체로 기증된다. 만약, 내가 기증한 헌옷이나 책이 오랜 시간이 흘러 다른 나라에서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이 책의 시작은 자신이 친척 아저씨 ‘에드’로부터 선물로 받은 푸른 스웨터를 즐겨 입는 한 소녀이야기로 시작된다. 1970년대 ‘재클린 노보그라츠’는 어릴 적 좋아하던 푸른 스웨터 안에 붙어 있는 상표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그 옷을 입고 학교에 간다. 하지만, 학교에서 한 아이의 놀림으로 푸른 스웨터를 두 번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았고, 입고 싶어하지 않았기에 헌 옷으로 팔아버린다.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1987년 초 르완다 키갈리 시의 거리에서 한 소년이 자신의 푸른 스웨터를 입은 것을 보게 된다. 참으로 놀랍고 신기한 일이다.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먼 거리를 푸른 스웨터는 여행한 셈이다. 그녀가 살았던 곳은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시였고, 그 스웨터를 입은 소년을 만난 곳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까지 온 것이다. 

 그녀가 다섯 살 때 1960년대 중반, 인종 폭동과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항의 시위로 디트로이트 시는 시끄러웠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 당시 육군 중위였고, 어머니는 죽은 병사들의 어머니들이 자식을 매장하는 일을 도왔다. 그것을 본 ‘재클린’은 엄마에게 어째서 모든 사람이 공평한 대우를 받지 못하느냐며 질문을 했고, 그럴 때마다 엄마는 꼭 끌어안아 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교실 벽에 포스터 한 장이 걸려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두 손으로 쌀 그릇을 든 모습이었다. 그녀는 그 포스트를 보고 머나먼 고장들과 중국 아이들의 삶을 떠올렸고, 그런 삶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그녀는 쉬면서 바텐더 일도 하고, 스키도 배우면서 세상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고자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취업 면접을 보라는 말씀에 버지니아대학교의 취업센터에 ‘체이스맨해튼 은행’의 신입사원 모집에 이력서를 넣었다. 그리고 연락이 온 것이다. 그리고 은행에서 지원해주는 3년 동안 40여 개의 나라를 갈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첫 출근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선금융단체의 제의를 받고 미래가 보장된 체이스맨해튼 은행에 사표를 낸다. 이제 그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시도가 시작된 것이다. 

 아프리카로 간 그녀는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용기와 힘들게 살아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가난한 여성들에서 소액 융자를 해주는 ‘두테림 베레’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록펠러 재단에서 일하며 어큐머펀드를 설립한다. 어큐머펀드는 자본주의적인 냉혹한 영리사업과 자선사업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세상을 변혁할 수 있는 즉, 비영리벤처자본이다. 이 펀드는 일반 상업은행들이 흔히 담보가 없다고 해서 외면하는 가난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기업체들에 시장금리보다 낮은 자금을 융자해주고 상당한 수익을 낸 펀드였다. 

 그녀는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아프리카에서 많은 것을 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고통받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러 번의 어려움과 도전, 오랜 역정과 경험 끝에 이루어낸 ‘어큐먼펀드’를 2001년 4월에 운영해 나가게 된다. 이처럼 그녀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했으며, 가난 자체를 몰아내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러한 빈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미래가 보장된 은행이 아닌 아프리카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수많은 사람의 가난을 덜어주고 싶었던 그녀였기에, 결국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기구인 ‘어큐먼펀드’를 창안한 것이다. 

 어느 나라를 가든 빈부격차는 늘 존재해 왔다. 그리고 그 격차가 점점 커지기 전에 막아야 했음을 그녀는 알았기에 자신의 목표와 꿈을 가슴에 품은 채 아프리카로 향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녀의 대단한 도전 정신과 시행착오를 통해 이룬 기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며, 개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 전체의 이익, 세계 전체의 이익을 생각했고,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동등한 기회를 주고자 했던 그녀였기에,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시도한 그녀가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안겨준 셈이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확고한 신념과 꿈과 목표가 있었기에 자신의 꿈을 이루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외면하고 등을 돌리기만 했던 빈민층을 그녀는 여성의 몸으로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운 셈이다. 그런 그녀가 정말 대단하고 그런 마음이 통했기에 그들을 구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의미 없는 삶’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빈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실하게 와 닿았고, 여성이지만 본받아야 할 점이 많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다. 그녀가 가진 당당함, 추진력, 용기 등 모두 배워야 할 점들이고, 그녀의 어릴 적 모습과 함께 삶 전부를 이 책에서 고스란히 담고 있기에, 어릴 때부터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생각부터가 남달랐기에 그녀의 가치관과 사고가 나에게 많은 생각과 느낌들을 가져다준 책이었기에 따뜻함과 함께 감동이 전해져 온 솔직 담백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