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아닌 거짓의 삶을 살면서 거짓과 진짜가 혼돈되는 순간 어느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수없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느끼는 혼란스러운 마음이 잘 드러나는 리얼 라이즈를 통해 진짜라고 믿었던 사람의 어두운 내면을 알게 되었을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예측할수 없는 결과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실타래처럼 얽힌 이야기가 하나씩 풀어지는 과정에서 오해와 거짓이 뒤섞인 반전이 심리 스릴러 소설의 재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것 같다. 이 사건이 시작된 그날 조셉과 아들 윌이 아내의 차를 보지 못했더라면 아니면 그냥 지나쳐서 평소처럼 집으로 돌아갔더라면 어쩌면 진실을 모르고 살았을것이라는 점에서 우연이 가져온 결과가 놀랍다는 생각이 들고 운명이었다고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 조셉은 그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집으로 가던 길에 아들 윌은 엄마의 차를 발견했고 조셉은 그 차가 아내의 차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호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아내의 차를 보면서 일 때문에 고객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는 조셉에게 윌은 엄마에게 가자고 하고 아내를 놀라게 해주고 싶어서 조셉은 윌을 데리고 아내의 차를 따라서 호텔 주차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호텔 식당에 아내 멀이 있었다. 하지만 멀은 혼자가 아니었고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자 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멀을 보면서 의아했는데 무엇보다 벤이 멀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그 모습은 멀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었지만 윌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조셉은 아들을 다시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서 멀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참이 지나서 주차장으로 나온 멀은 조셉을 지나쳐서 나가고 얼마후에 벤이 주차장으로 왔다. 조셉은 벤을 불렀지만 그는 조셉을 외면하면서 떠날려고 했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조셉에게 벤은 멀을 만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멀이 걱정이 되어서 묻는 조셉에게 벤은 화를 내었고 몸싸움이 일어났지만 자신보다 작은 벤과 싸울수가 없어서 살짝 밀쳤는데 넘어진 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넘어지기 전 벤은 조셉에게 자신을 내버려두라고 말하면서 조셉이 알지 못하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 말할려고 했지만 끝내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직감적으로 조셉은 벤에게 일어난 사고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해서 알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차에 앉아 있던 윌이 어느새 나와 피를 흘리고 있는 벤을 보고 놀라서 천식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흡입기를 찾아야 하지만 차 안에도 윌의 가방에도 없었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 바상용 흡입기를 찾아야 하는데 주차장 바닥에 쓰러진 벤을 그냥 두고 갈수도 없었지만 조셉은 결국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자신의 전화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다행히 집에 흡입기를 찾아서 윌이 안전해지자 다시 호텔로 돌아온 조셉은 놀랄수밖에 없었다. 마치 꿈 속에서 일어난 일처럼 벤이 쓰러진 자리에는 벤도 그의 차도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조셉의 핸드폰도 없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것처럼 모든 것이 흔적없이 사라진 주차장 바닥을 보면서 믿을수가 없었다. 집에 다녀왔던 잠시의 시간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수없었는데 벤은 조셉의 생각과는 다르게 심하게 다친게 아니라 잠시 기절했고 다시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믿고 싶었던 조셉은 집으로 돌아와 평소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멀에게 호텔에 갔는지를 물었지만 멀도 벤처럼 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고 멀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었다. 교사인 조셉은 멀이 윌을 낳은 후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어하는 아내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좋아했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제는 멀을 믿을수가 없었다. 사라진 핸드폰이 마음에 걸리는 조셉은 핸드폰과 연동된 페이스북을 보게 되었고 거기에 한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벤의 자동차 번호판이 보이는 호텔 주차장에 자신의 팔찌가 보였다. 그 사실은 자신과 벤 사이의 일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아내의 거짓말에 그동안의 믿음이 무너지는 고통과 연락이 되지 않는 벤 그리고 의문의 사진까지 조셉에게는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과연 진실인지 헷갈리고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그 사실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기 때문에 결말에 이를때까지 한사람씩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지켜보면서 반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게된다. 거짓과 진실의 비밀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는 심리 스릴러 소설의 재미를 알려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뿐인 삶을 살아가지만 만약 계속해서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야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다면 그 삶에 대해 축복이라고 할지 아니면 저주라고 생각해야 할지 해리 오거스트의 삶을 보면서 생각해보게 된다. 자신의 삶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번 반복되어지고 그렇게 반복되는 삶에 대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다음에 반복되는 삶에서는 지난 삶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 삶을 바꾸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을 들여다 보게 된다. 한번쯤 다시 인생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삶을 무려 열다섯 번째 이어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하고 모든 것이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영화를 통해서 무한히 반복되는 삶을 사는 사람이나 평범한 사람보다 지나치게 느리게 나이가 변화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들이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고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고 나서 혼자 남아 슬픔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태어나고 죽는 순간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해리 오거스트의 삶은 행복과 불행 중 어디에 더 가까운지를 열다섯 번째 삶을 살고 있는 그의 삶을 지켜보게 된다. 열네번째 삶을 살기 위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해리 오거스트에게 어린애가 찾아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었다. 일곱살 여자애는 자신이 시간을 거슬려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말한다. 세계가 끝나고 있어요. 이 메시지는 아이에서 어른으로 천 년 후 미래의 세계로부터 거슬러서 전달 된 거예요. 세계는 끝나고 있고 종말을 막을수 없는 상황에서 세상을 구할수 있도록 전달되는 메시지는 죽어가는 오거스트가 클럽에 전해야 한다고 부탁하는데 여자애의 말이 왜 그게 중요한지 궁금한데 마치 그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여자애는 종말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해리 오거스트는 자신이 세번째 삶을 살때까지 자신의 친부모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헐너 가문의 아들 로리 헐너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임신 시키고 집에서 쫓아냈고 친할머니는 도움이 필요했던 어머니의 부탁을 끝내 세계 1차 대전에 나간 아버지에게 전하지 않았다. 도움이 필요했던 어머니는 기차역 여자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후에 돌아가셨고 헐너 가문은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아이가 없었던 패트릭 오거스트에게 아이를 입양하면 수고비와 양육비를 준다는 조건으로 해리는 양부모 집에서 자라게 되었다. 해리의 첫번째 삶은 그 당시 젊음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2차 대전에 참전하고 돌아와서는 어버지의 일을 물러받아서 헐너가의 영지 장원을 관리했고 그때쯤에는 헐너가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때 해리는 다발경화증으로 혼자 죽음을 맞이했고 그때까지도 자신의 친부모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해리가 처음 태어났던 1919년 기차역 여자 화장실에서 다시 태어났을때 그는 이전의 삶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어린아이는 지난 삶을 다 기억했고 그 사실은 혼란스럽고 절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일곱살에 정신병원에서 자살을 선택하고 말았다. 그렇게 두번째 삶이 끝나고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해리는 첫번째 삶을 살때 느꼈던 재미와 행복을 더 이상 느낄수 없었는데 이미 첫번째 삶에서 경험한 것들을 다시 살면서 경험할때는 결코 새롭지 않아 놀라운 마음이 없었고 아이의 몸에서 어른이 살고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반복되는 삶을 살면서 볼수없었던 진실을 보게 되었다. 양어머니의 죽음과 양아버지의 침묵을 보면서 해리는 양어머니의 죽음을 예방하고 싶었고 그런 마음이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끝낼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세번째 삶을 살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헐너 가문 사람들이 장례식에 왔을때 그들 중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로리 헐너를 보면서 해리는 알수 있었다. 자신이 자라면서 누구를 닮아갔는지를 알았고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세계 2차 대전에 처음 참전 했을때 해리는 다른 젊은이와 같은 생각으로 전쟁에 참전 했지만 반복되는 삶을 살면서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서 공부했고 그 결과 그에 대해 크로노스 클럽이 알게 되었다. 해리처럼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크로노스 클럽을 만들어 자신들과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었다. 그들은 반복되는 삶을 살면서 미래가 어떻게 변화는지를 알고 있었고 다시 태어났을때 그 미래를 바꿀수 있었다. 역사가 바뀌는 것에 반대하는 조직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바꾸어야 한다는 조직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올바른지 결론을 내리기 힘들것 같다. 여러번 반복되는 삶을 사는 동안 미래를 알고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너무나 어려운 선택을 앞두고 있는 타임루프의 삶을 사는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고백> 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개정판으로 이번에 읽게 되었다. 등장인물 모두의 고백으로 밝혀지는 진실이 너무나 끔찍해서 읽은 후에 한동안 소설이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게 될 정도로 충격적 반전으로 놀라움을 가지게 만든 이야기는 <고백>이 왜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는지를 알수 있었다. 고백은 단순히 딸을 죽인 중학생에 대한 엄마의 복수가 아니라 그 일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기족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놀라운 진실을 숨겨 놓고 있는 이야기이다. 중학교 수영장에서 사고로 딸을 잃은 중학교 1학년 담임 선생 유코는 네살난 어린딸이 사고사로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고 무엇보다 딸 마나미가 자신의 반 아이들에 의해 살해 되었다는 사실과 그 일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두 아이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미혼모로 어렵게 키운 딸이 슈야와 나오키에 의해 살해되었고 모두에게 사고사로 알려진 사건에 대해 누구도 책임있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코는 1학년 종업식날 복수를 시작한다. 유코는 딸을 살해한 두명의 학생이 마시는 우유에 HIV에 감염된 혈액을 넣는다. 그리고 그 사실을 종업식날 반 아이들에게 고백하고 학교를 퇴직한다. 종업식 이후 같은 반으로 올라간 학생들은 충격적이었던 담임의 고백에 대해 다른 반에는 알리지 않았고 당연히 새로운 담임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나오키는 선생님의 고백 이후에 마음의 병으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지만 슈야는 학교에 나왔다. 유코는 종업식날 슈야가 만든 처형 머신은 전류를 이용해서 마나미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죽음의 원인이 아니라 그 이후 나오키가 수영장에 마나미를 빠뜨렸기 때문에 익사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나오키가 마나미를 죽인 범인이지만 아이들에게눈 슈야도 살인자였다. 2학년 반장인 미즈호는 새로 담임이 된 요시키 선생님의 강요에 의해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나오키에게 공책을 빌려 주고 가정방문을 했지만 사건에 대해 그리고 종업식날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담임의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나오키를 더 위축되게 만들었다. 나오키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데도 슈야는 계속해서 학교에 나오고 있었고 처음에는 슈야를 피하던 아이들도 더 이상 슈야를 피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제재를 하기 시작했다. 반 아이들의 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미즈호에게 자신들처럼 슈야에게 제재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 슈야와 같이 왕따를 시키겠다는 말에 겁이 나서 슈야를 괴롭혔지만 그 순간 자신의 행동이 싫었고 반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요코 선생님이 원하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담임 요시키 선생의 관심은 나오키를 극단적으로 몰아세웠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엄마의 지나친 관심에 마마보이 기질을 보였던 나오키로서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엄마 앞에서 유코 선생님에게 고백한 이후 엄마가 자신을 외면할까봐 두려웠다. 두려움은 점점 커져만 갔고 엄마만을 의지하는 나약한 나오키는 또 한번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고 말았다. 슈야의 아버지는 시골마을에서 전파상을 하고 있었고 엄마는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다. 슈야의 엄마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어린 아들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슈야를 학대했다. 결국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엄마와 이혼했고 그 이후 엄마는 슈야를 더 이상 찾지 않았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나오키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고 싶었던 슈야는 엄마의 재능을 물러받은 사실을 자랑하고 싶었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할수 있는지 알리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결국 모두의 마음에 상처만 남게 만들었다. 두 아이는 자신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어린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지 않았고 나오키의 아버지는 돈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려고 했다. 그것이 마나미의 엄마 요코 선생에게는 그들에 대한 복수가 정당하다고 느끼게 한것 같다. 어린 나이지만 슈야와 나오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면서 자신보다 더 어린 마나미를 이용했다.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 행동은 마나미의 엄마가 아니더라도 분노를 불러오게 하지만 아이들이 겪은 일들을 보면서 왜 하필 자신들의 분노를 더 약한 어린 아이에게 분풀이 했는지,그 결과 그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이 상처받고 고통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픈 이야기이다. 딸을 잃은 엄마는 법으로는 할수없는 방법으로 그들의 죄를 묻는다. 처음에는 공포를 느끼게 하는 우유 사건으로 그 다음에는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고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결정적인 순간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깜짝 놀라게 하는 복수를 보면서 통쾌한 마음 보다는 다른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삐뚤어져서 결코 해서는 안되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학생들 그들은 그 행동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 행동에 대해 누군가는 복수를 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는 그들도 너무 어린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할수 없는 극단적인 전개와 반전은 마지막까지 충격적인 고백으로 놀라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가족이라고 하면 부모와 자녀로 구성되어진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마음으로 맺어진 좀도둑 가족의 이야기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좀도둑 가족에 등장하는 할머니 하쓰에 아빠 오사무 엄마 노부요 엄마의 이복여동생 아키 그리고 아들 쇼타 다섯명의 가족이 함께 사는 집은 여러 평범한 가족과 다를바가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일반적인 가족과 다른 무엇인가가 더 있었다. 아빠 오사무는 열살 아들 쇼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슈퍼에서 일을 시킨다. 그 일이란 것은 컵라면이나 샴퓨를 몰래 훔치는 좀도둑질이다. 그렇게 훔친 물건을 집으로 가져와서 먹었고 어린 쇼타는 가족의 일원으로 그 일을 더 잘하고 싶었다. 그날도 슈퍼에서 컵라면을 훔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서 여러번 마주친 여자아이가 추운날씨에 아파트 앞에 앉아 있었고 안쓰러운 마음에 집으로 데려온 오사무의 행동은 노부요를 화나게 만들었다. 유리라는 이름을 가진 다섯살 아이를 부모 몰래 집에 데리고 있을수 없었던 부부는 아이를 돌려보낼려고 했지만 유리의 부모가 싸우는 소리에서 부모가 유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미 집에서 유리가 학대 받으면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노부요는 도저히 아이를 그 집에 다시 돌려보낼수가 없었다. 그렇게 유리는 쇼타의 여동생이 되어 좀도둑 가족의 집에 살게 되었다. 무능력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오사무와 세탁 공장에서 일하면서 옷에서 나오는 물건을 가져가는 노부요 윤락업소에서 일하는 아키 그리고 남편의 연금을 받는 하쓰에의 연금은 가족의 유용한 생활비가 되어 주었다.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일을 하다가 다친 오사무 대신 쇼타는 소위 일을 했고 그 일을 자신의 여동생이 된 유리에게도 가르쳐 주었다. 쇼타에게 그 일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가족은 없었다. 오히려 그렇게 쇼타가 가져오는 것들이 가족에게 필요했기 때문에 쇼타는 자신이 하는 그 일이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유리의 집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수도 있었지만 학대와 심한 말에 상처받은 다섯살 어린아이는 쇼타의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자신의 의견을 말할 정도로 마음의 문을 열었고 그런 유리의 모습에 가족들은 마음속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그들은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떠나서 혼자 아들을 키웠지만 아들은 결혼을 하고 다른 지역에 살면서 연락도 잘하지 않아 외롭게 살고 있었던 하쓰에와 어렸을적에 유리처럼 부모님의 학대와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도망친 노부요 그런 노부요를 도울수밖에 없었던 오사무 그리고 동생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해서 집을 나온 아키 그 모두에게 사연이 있었다. 그리고 쇼타는 자신의 진짜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유리가 예전에 할머니와의 기억을 말할때 부러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좀도둑 가족의 일원이 된 유리까지 그들은 선택된 가족이었다. 평범한 가족처럼 살고 싶었던 가족은 유리의 행방불명 사건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면서 위기를 맞게 되지만 유리가 아닌 주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학대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린이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쇼타의 여동생으로 함께 살려고 했다. 세탁공장에서 일을 했던 노부요는 어려운 회사 사정으로 일을 그만 두어야 했고 가족에게는 이제 하쓰에의 연금만이 유일한 수입이었지만 바다에 가고 싶은 가족을 위해 가족 여행으로 바다로 가게 된다. 바다에서 놀고 있는 가족들을 보면서 노부요는 행복을 느꼈고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하쓰에가 자신에게 더 기대고 딸처럼 대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바다 여행은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지만 행복은 그렇게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오사무는 쇼타를 아들처럼 생각했지만 쇼타에게서 아빠라는 말을 듣지는 못했다. 노부요도 엄마라고 불러 달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속마음은 쇼타와 주리의 엄마가 되고 싶었고 하쓰에의 딸이 되고 싶었다. 그들은 평범한 가족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진짜 가족이 되어 가고 있었다. 가족은 피를 나누어야만 가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나누면서 상처를 이해하고 감싸주게 될때 가족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좀도둑 가족은 말하고 있다. 결코 정상적인 가족은 아니었지만 그들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순간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노베첸토에 대한 이야기는 음악이 갖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특별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음악을 연주한 전설의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대니 부드먼 T.D 레몬 노베첸토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피아니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삶과 음악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삶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음악이 가진 힘으로 살아갈수 있게 해주었다는 사실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수 있었다. 노베첸토가 버지니아 호에서 태어나서 단 한번도 육지에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누구의 강요도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이해할수 없는 삶을 살았던 노베첸토의 삶에 대해 버지니아 호에서 트럼펫을 연주했던 팀 투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씩 노베첸토와 그의 음악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1900년 '기회의 땅' 아메리카를 향해 수많은 사람들이 버지니아 호를 타고 꿈에 부풀어 그곳으로 가고 있었다. 대니 부드먼이라는 선원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태어난지 열흘 정도 된 아기를 발견했다. 이민자들 중에서 누군가가 아이를 낳고 배에 두고 떠난 것이다. 아기는 일등석 연회장의 그랜드피아노 위에 올려져 있었다. 어쩌면 아기를 버린 부모가 피아노와 관련된 일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하면서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된 아기의 운명을 보면서 놀라운 우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름 대니 부드먼과 아기가 있었던 상자에 남겨진 글씨 T.D 레몬스와 한세기의 첫해에 아기를 발견했다는 뜻으로 아이의 이름은 대니 부드먼 T.D 레몬 노베첸토가 되었다. 노베첸토가 여덟살이 되었을때 늙은 선원 대니는 사고로 죽었고 출생에 관한 서류나 비자등 아무런 증명서가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육지에 갈수 없었지만 이제는 노베첸토를 육지로 돌려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 다시 고아가 된 노베첸토에게 버지니아 호는 집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육지로 가고 싶지 않았던 노베첸토가 사라졌다. 오랫동안 같이 살았던 노베첸토가 사라지자 정이 들었던 선원들은 슬픔을 느끼고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배가 육지를 떠난 이후 사라졌던 노베첸토가 돌아왔고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피아노 연주는 아름다웠고 승객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노베첸토는 그렇게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버지니아 호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 속에서 바다를 향해하고 있었다. 노베첸토가 스물여덟살이 되었을때 팀은 트럼펫 연주가로 버지니아 호에 오게 되었다. 배가 출발한 이후에 만나게 된 폭풍 때문에 팀은 힘들었지만 평생을 배에서 지낸 노베첸토는 폭풍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여유로웠고 오히려 팀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 주었다. 물건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데도 멋진 연주를 하는 노베첸토의 실력에 놀라면서 그에게 느껴지는 천재의 기질에 반하게 된 팀은 그날 그와 친구가 되었다. 그의 연주를 들으면서 팀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베첸토는 한번도 배에서 내리지 않았지만 전 세계를 여행한 것처럼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피아노 연주를 통해 표현하고 있었다. 그런 노베첸토를 보면서 팀은 그가 배에서 몇자국만 나가서 육지로 간다면 직접 세상을 둘러 보고 더 멋진 연주를 할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많은 돈과 명예를 얻게 되는데 왜 배에서 내리지 못하는지 궁금했다. 노베첸토의 천재적인 실력은 육지에서도 알려지게 되었고 재즈의 창시자로 알려진 젤리 롤 모턴이 연주실력을 대결하기 위해 버지니아 호에 오게 된다.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한 대결의 결과 그리고 배에서 내려 육지에 살겠다는 노베첸토의 결심은 그가 그동안 살아왔던 것에서 변화를 생각한 결과이지만 육지로 향하던 세번째 계단에서 다시 버지니아 호로 돌아오는 노베첸토가 새로운 삶에 대한 두려움을 엿볼수 있었다. 팀은 버지니아 호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지내는 것이 앞으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배를 떠나 육지로 돌아오게 된다. 두 사람은 각자의 선택을 했다. 그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났고 어떤 선택이 올바른 선택인지 정답이 있지는 않다. 현실적인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 속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여행을 가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직접 그곳에 갔었다고 생각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어느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가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