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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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실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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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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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장편서스펜스 남편과 아내는 상대방에 대한 거짓으로 서로를 의심
하고 분노하는 부부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일 때문에 바쁜 남편과 인플루언서로 자신의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아내는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곧 그들의 완벽한 모습 이면에 서로에 대한 불신과 질투가 만들어낸 추악한 진실이 서로를 파멸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었다.
1개월전 유명 소셜 인플루언서 세라가 실종된 사건은 결국 시신을 찾으면서 실종 사건은 살인사건으로 바뀌었지만 단서를 찾을수 없었는데 유일하게 단서가 된 것은 그녀가 사리진날 하고 있었던 스카프가 단서로 남아 있었다.
니콜라와 칼은 결혼한 아들을 자주 만나고 싶지만 며느리 루나가 싣댁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디너 댄스파티에 가야하는 아들 내외가 손자 바니를 맡기게  되면서 모처럼 아들도 만나고 손자도 보게되어 행복하디만 아들과 며느리는 손자만 내려주고는 바쁘다면서 돌아가 서운한 마음이었는데 니콜라는 파커가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자상한 성격이지만 며느리가 보잘것없는 시댁을 좋아하지 않아 아들도 자주 자신들을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설상가상으로 파커와 칼이 사이가 점점 나빠지는 것이 마음  아팠다. 엄마에게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고 회사에서 새 차까지 내어주고 오늘밤에는 디너 댄스파티에서 상을 받을수 있다는 파커는 완벽한 아들로 보였지만 그런 파커에게도 비밀은 있었다. 아내와 자신을 파멸에 이끌어가는 비밀은 물론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다.
파커와 루나는 서로 다른 집안 환경으로 처음부터 둘 사이는 원만하지 않았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루나는 성공한 집안에서 부족하지 않은 부를 누렸지만 부모님의 간섭과 억압적인 강요에 짓눌러 있을때 파커를 만나 자유를 얻었고 성공적인 패션 인플루언서가 되었지만 그녀에게도 비밀은 있었다. 남편과 아내는 비밀이 있었고 곧 그것은 자신들을 파멸하게 만들수 있다는 사실에서 겉으로는 행복한 부부처럼 보였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속이는 관계가 되었다. 엄마는 모든면에서 아들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있다고 믿었고 그런 아들이 자랑스러웠지만 어릴때부터 아들은 아버지보다 엄마와 친했고 아버지의 일을 이어받지 않으면서 부자 사이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었다. 니콜라는 파커를 위해서라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줄수있는 모성애로 지켜보지만 칼은 자신의 아들이 그렇게 완벽하다고 믿지 않았는데 과연 칼의 말처럼 아들에게는 그들이 모르는 모습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다.
성공한 모습과 단란한 가정으로 보였을때는 문제가 보여도 참고 넘어가지만 그런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부부뿐만 아니라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까지 파커와 루나를 대리해서 대립하면서 상대방을 비방하면서 외면하는데 돌아서면 남남이 되어 싸우는 상황에서 죽은 여자 사건까지 심리 서스펜스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으로 이어진다.
어는날 아들에게 일어난 교통사고로 모든것이 뒤바뀌는데 자신이 그동안 믿었던 아들과 감추어진 진실이 무엇인지 남편과 아내가 기지고 있는 비밀은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심리를 조금씩 보여주면서 심리스릴러에 빠져들게 하고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전체를 파국으로 이끌었다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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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8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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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를 읽고 나서 이후에도 계속해서 시리즈를 기다리면서 해리 보슈만의 특별함을 즐기던 시간도 지나고 이제는 경찰 조직에서 나오게 된 해리를 통해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된 해리가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어떤 변화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된다.
해리 보슈는 경찰의 임무가 숙명처럼 받아들여지고 그런 그의 모습에 공감하면서도 경찰 내부의 압력과 정치적인 영향을 무시할수 없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경찰로서 해리가 버텨나가는게 결코 쉽지 않았다. 강한 정의감이 오히려 조직내에서 겉돌게 만들고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가끔은 선을 넘기도 하면서 조직과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해리 보슈라는 이름에 걸맞은 결말로 자신을 쫓아내고 싶어하는 경찰 조직에 당당하게 맞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지만 이제는 경찰이 아닌 일반인이 되어버린 해리를 보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게 다가온다.
소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로 알려져있는 미키 할러와 이복형제로 그를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되돌리고 싶은 해리는 그동안과는 다르게 살아가면서 딸과의 관계도 개선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미키는 변호사로서 마약 판매상이나 조직 범죄자를 변호하면서 경찰의 실수나 법의 헛점을 파고들어서 교묘하게 재판을 이끌어가고 이번에도 마약판매상을 변호하면서 경찰이 불신검문으로 위법하게 체포했다고 적법한 절차의 위반이라는 이유로 경찰과 검찰을 당황하게 만들어서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해리는 미키의 법에 대한 가치관이 남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미키의 활약이 때로는 범죄자들에게 유리하게 변호하기 때문에 그의 의뢰인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누명을 쓰게 된 의뢰인을 위해서라면 위험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서기 때문에 결코 미워할수 없는 변호사이다. 미키와 해리는 법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은 달라서 서로 공존하기 어려워 보일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진실을 향해 나아가고 선을 추구하는 마음이 같기 때문에 해리와 미키가 같은 목표를 위해서 각자의 수단과 방법으로 정의를 찾아가면서 서로 공통의 목적으로 함께하는 모습이 더 흥미롭게 사건을 이끌어 나가는것 같다.
거대 범죄 조직이 연루된 살인사건으로 LA는 또 한번 혼란에 빠지게 된다. 증거만으로 유죄가 확정적이라는 포스터를 변호하게 된 미키는 이 사건이 경찰과 검찰의 주장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게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내세워서 해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해리는 경찰과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수 있다는 사실에서 이 사건에 개입하는 것이 망설여지지만 미키처럼 경찰의 주장을 믿을수 없어서 고민이 되었다.
경찰 조직내에서는 해리가 가지고 있는 정의감이나 사건 수사에 대한 지나친 열정이 갈등으로 이어졌고 자신들과 뜻이 다른 해리를 조직에 남겨두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쫓아내고 싶었는데 그런 해리가 경찰의 수사에 의문을 가지는 상황이 결코 달갑지 않을 것이다. 유력 정치인의 죽음과 그 범인으로 전직 조직원을 체포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해리가 또 다시 사건에 개입하고 경찰이 잡은 범죄자를 요리조리 헛점을 찾아 풀어주는 미키 할러 변호사는 경찰과 검찰에게는 결코 반가운 인물은 아닐것이다. 경찰과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 해리와 미키에게는 이 사건이 껄끄러운 사건이지만 검찰에서 증거만으로 이미 사건을 해결할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해리와 미키의 공존하면서 풀어나가는 사건을 보면서 시리즈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게 되고 해리만의 시리즈가 아니라 미키와 공존하는 시리즈가 앞으로도 이어지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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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곧 죽을 텐데
고사카 마구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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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한 트릭과 반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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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곧 죽을 텐데
고사카 마구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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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미스터리 어차피 곧 죽을텐데 제목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살인과 탐정의 등장은 미스터리 요건을 충족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만 고려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여러가지 질병으로 고통받고 삶에 대한 여러 생각이 엿보면서 예상하지 못한 반전은 이 소설이 기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형사를 그만두고 탐정사무소를 하고 있는 나나쿠마 탐정과 조수 야쿠인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로마루 선생의 소개로 숲속의 외딴집에 오게 되었다. 음산한 숲속을 지나니 서양식으로 지어진 멋진 건물이 있었고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하는 사람은 '하루살이회' 모임의 발기인이자 회장은 은퇴한 종합병원 정신과의사였지만 폐암으로 시한부선고를 받고 투병 일기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사람들의 메일을 받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시간이 지나서  '하루살이회'라는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면서 회원의 조건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들로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었다.
대대로 개업의를 하면서 나나쿠마가 형사로 지내고 있을때부터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검안을 도와주고 지금까지도 도움을 받고 있는 지로마루 선생도 당뇨와 페암으로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번 모임은 오프라인 모임중에서도 특별하게 2박3일 일정으로 모이게 되었다. 첫날은 평범한 모임처럼 지나갔지만 둘째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그림을 누군가가 난도질했고 아침식사를 하던중 회원 한명이 일어니지 않아서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죽어 있었다. 모임에서 회원이 죽었다면 당연히 경찰과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하지만 이 경우에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의 죽음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병사라고 예상했고 모임의 회원중에 이런 일을 잘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들어 자연스럽게 지나갈려고 하지만 야쿠인은 이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 작품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대상의 문고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작가의 첫번째 작품으로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 전개와 트릭에 놀라게 되고 숨겨진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또 다른 반전을 만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탐정의 등장만으로 외딴 집에세 일어나는 사건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당연한 결말이 예상되지만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면서 이 이야기가 어디로 전개될지 모르고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모든것을 이해할수 있는 트릭이 있는 미스터리에 더욱 묘미를 느끼게 된다.
시한부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모임과 죽음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밀실에서 일어난 첫번째 사건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죽음에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트릭을 만나게 된다. 미스터리를 읽으면서 나름대로 범인을 추리하고 분석했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당황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이 첫번째 작품이라는 사실이 놀라운데 트릭과 반전이 작품을 읽는 재미를 보여주면서 미스터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표되는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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