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아닌 거짓의 삶을 살면서 거짓과 진짜가 혼돈되는 순간 어느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수없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느끼는 혼란스러운 마음이 잘 드러나는 리얼 라이즈를 통해 진짜라고 믿었던 사람의 어두운 내면을 알게 되었을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예측할수 없는 결과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실타래처럼 얽힌 이야기가 하나씩 풀어지는 과정에서 오해와 거짓이 뒤섞인 반전이 심리 스릴러 소설의 재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것 같다. 이 사건이 시작된 그날 조셉과 아들 윌이 아내의 차를 보지 못했더라면 아니면 그냥 지나쳐서 평소처럼 집으로 돌아갔더라면 어쩌면 진실을 모르고 살았을것이라는 점에서 우연이 가져온 결과가 놀랍다는 생각이 들고 운명이었다고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 조셉은 그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집으로 가던 길에 아들 윌은 엄마의 차를 발견했고 조셉은 그 차가 아내의 차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호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아내의 차를 보면서 일 때문에 고객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는 조셉에게 윌은 엄마에게 가자고 하고 아내를 놀라게 해주고 싶어서 조셉은 윌을 데리고 아내의 차를 따라서 호텔 주차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호텔 식당에 아내 멀이 있었다. 하지만 멀은 혼자가 아니었고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자 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멀을 보면서 의아했는데 무엇보다 벤이 멀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그 모습은 멀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었지만 윌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조셉은 아들을 다시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서 멀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참이 지나서 주차장으로 나온 멀은 조셉을 지나쳐서 나가고 얼마후에 벤이 주차장으로 왔다. 조셉은 벤을 불렀지만 그는 조셉을 외면하면서 떠날려고 했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조셉에게 벤은 멀을 만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멀이 걱정이 되어서 묻는 조셉에게 벤은 화를 내었고 몸싸움이 일어났지만 자신보다 작은 벤과 싸울수가 없어서 살짝 밀쳤는데 넘어진 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넘어지기 전 벤은 조셉에게 자신을 내버려두라고 말하면서 조셉이 알지 못하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 말할려고 했지만 끝내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직감적으로 조셉은 벤에게 일어난 사고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해서 알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차에 앉아 있던 윌이 어느새 나와 피를 흘리고 있는 벤을 보고 놀라서 천식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흡입기를 찾아야 하지만 차 안에도 윌의 가방에도 없었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 바상용 흡입기를 찾아야 하는데 주차장 바닥에 쓰러진 벤을 그냥 두고 갈수도 없었지만 조셉은 결국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자신의 전화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다행히 집에 흡입기를 찾아서 윌이 안전해지자 다시 호텔로 돌아온 조셉은 놀랄수밖에 없었다. 마치 꿈 속에서 일어난 일처럼 벤이 쓰러진 자리에는 벤도 그의 차도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조셉의 핸드폰도 없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것처럼 모든 것이 흔적없이 사라진 주차장 바닥을 보면서 믿을수가 없었다. 집에 다녀왔던 잠시의 시간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수없었는데 벤은 조셉의 생각과는 다르게 심하게 다친게 아니라 잠시 기절했고 다시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믿고 싶었던 조셉은 집으로 돌아와 평소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멀에게 호텔에 갔는지를 물었지만 멀도 벤처럼 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고 멀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었다. 교사인 조셉은 멀이 윌을 낳은 후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어하는 아내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좋아했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제는 멀을 믿을수가 없었다. 사라진 핸드폰이 마음에 걸리는 조셉은 핸드폰과 연동된 페이스북을 보게 되었고 거기에 한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벤의 자동차 번호판이 보이는 호텔 주차장에 자신의 팔찌가 보였다. 그 사실은 자신과 벤 사이의 일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아내의 거짓말에 그동안의 믿음이 무너지는 고통과 연락이 되지 않는 벤 그리고 의문의 사진까지 조셉에게는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과연 진실인지 헷갈리고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그 사실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기 때문에 결말에 이를때까지 한사람씩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지켜보면서 반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게된다. 거짓과 진실의 비밀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는 심리 스릴러 소설의 재미를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