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사람을 피해 도망가는 길고양이를 보게 되면 위험하고 먹이도 구하지 못해 어떻게 지내게 될지 걱정이 되지만 직접 먹이를 주거나 돌보지는 못했는데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읽으면서 고양이들이 그들의 그녀에게 보여주는 마음이 애틋하고 진심을 다해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져서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이야기 입니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가 각자 생각하는 고양이와 그녀에 대한 생각이 흥미롭고 고양이가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상상하면서 읽게 됩니다. 비가 오는 날 우연히 버려진 고양이를 보게 된 미유는 집으로 데려와 초비라는 이름을 붙여서 키우게 됩니다. 엄마를 잃고 절망에 빠진 고양이는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렸지만 자신을 구해준 그녀와 함께 살면서 초비는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산책을 나가서 바라보는 그녀의 집은 초비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자신만의 영역이 있었고 그 영역이 넓으면 좋다는 본능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초비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서 주택가로 갔고 늙은 개 존이 있는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존은 초비의 엄마 시로를 알고 있었고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엄마의 영역을 물러받게 된 초비는 그녀에게 존과 엄마 그리고 영역에 대해 말하면서 그녀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알았지만 초비는 그녀에게 오늘의 일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초비에게 여자친구 미미가 생겼지만 초비는 여전히 그녀의 고양이로만 남고 싶었습니다. 초비의 그녀 미유는 친구와 연인을 잃고 슬퍼서 울었고 그녀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었지만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초비는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미미를 돌봐주는 레이나는 미술계 직업전문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 그림에 재능이 있었지만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미는 레이나의 그림을 좋아했고 어렸을때 작고 몸이 약해 버려졌던 미미는 자신과 다르게 강한 레이나를 좋아했지만 때로는 레이나도 약한 모습을 보일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레이나를 위해 사냥을 해서 선물을 하고 싶은 미미의 마음이 따뜻하다. 절친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아오이는 마음의 병을 얻었습니다. 그런 아오이를 치유해주는 그녀의 고양이 쿠키는 그녀의 고양이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아오이를 다시 세상으로 나올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늙은 개 존이 더 이상 주인 시로씨를 힘들게 하기 싫어 떠나고 존을 대신해 길고양이 구로가 시로씨와 함께 지내면서 그녀의 외로움을 위로하게 됩니다. 존은 구로와 초비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초비의 소원은 그녀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초비에게는 언제나 그녀가 제일 중요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질수 있을지 지켜보게 됩니다. 자신을 돌보아주는 레이나를 위해 사냥을 해서 선물을 해주고 싶은 미미는 레이나에게 페를 주지 않을려고 하지만 그런 미미를 구해주는 레이나와 까마귀가 창밖에 나타나자 아오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쿠키 그리고 길고양이로 거칠고 냉담해 보이는 구로가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시로씨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고양이와 그녀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먹이를 주고 돌보아주는 고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마음의 위로가 되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정을 나누어 주는 진정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의 따뜻하고 깊은 정에 위로를 받게 되고 반려동물을 돌보면서 사람이 받게 되는 치유의 힘이 무엇인지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문학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문학과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문화담론을 통해 만나보면서 문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설화로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에서 사실성을 강화하고 담론을 증명할수 있는 자료를 모집하고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해석해서 확정하고 설득력있게 다가가 역사적인 발자취를 찾아내어 지역의 인물로 알리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이런 일들이 후세에 역사적인 사실을 알리는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말하는 작가는 고향 고성에 역사에 남기고 싶은 인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해전을 승리로 이끈 인물 '월이'를 문화브랜드로 만들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성의 새로운 문화 특산물로 떠오르고 있는 문학 장르는 '디카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영상문화에 익숙한 오늘날에 최적화된 문화형식으로 고성은 디카시를 지역 특산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었고 이런 활동이 오늘날의 문화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알려야 하는 역사적인 인물이나 지역의 특산물에 대해 작가는 어떤 방식으로 부각시켜야 하고 유행하고 있는 문화산업을 독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문화브랜드로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한강 작가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은 한국문학이 더 이상 전쟁이나 역사의 비극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서의 바라보는 한국문학을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계기가 돠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이 성과에는 번역의 힘이 있었습니다. 한국문학을 번역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번역가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던 결과라늗 사실을 보면서 더욱더 전문 번역가 양성사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글로벌 시대에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문학의 교류와 확산, 번역과 출판의 문제를 생각해야 할때라는 사실을 통해 우리 문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문화는 삶의 길을 지탱하는 정신으로 이런 점에서 북한의 문화중에서 문학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하고 문화의 통합을 위해서 민족문학의 장래성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은 내면을 성장하게 하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이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책을 통해 생각의 근본을 형성할수 있다는 점에서 책읽기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소녀가 자신을 키워준 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았습니다. 보석상 주인은 소녀의 마음이 물질적인 가치를 뛰어넘는 행동으로 감동받았고 작가는 그 이야기에서 나는 누군가를 위해 가지고 있는 전부를 내놓을수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가 나를 위해 가진 것을 모두 내놓을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화속에서 물질이 아닌 정신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그것이 문학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학은 언제나 우리 삶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에도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때도 풍자와 해학으로 삶을 위로해 주었고 그 위로와 격려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우리민족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문학속에 삶이 숨쉬고 있고 그래서 더 문학작품속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문학에 남겨진 삶의 모습을 우리 후손들이 기억하고 이해할수 있는 이유는 삶과 문학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문학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제바스티안 피체크라는 작가의 이름을 통해 독일 스릴러의 제왕이라고 불리우고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된다. 그가 쓴 패신저 23, 내가 죽어야 하는 밤, 노아등 발표하는 작품들은 기존에 자신이 쓰는 스릴러와 다른 방식의 스릴러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이 발표될때마다 매번 새로운 작가의 글을 읽는 것처럼 신선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그래서 피체크의 신간이 출간될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소재로 반전의 놀라운 효과를 나타내게 될지 기대하게 된다. 우편배달이나 택배를 통해 받는 소포는 특별한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받을때 어떤 물건이 들어있을까 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게 된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소포가 떨쳐버리고 싶은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매개체가 된다면 소포가 단순히 기분좋은 선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될것 같다. 평범하게 보이는 소포가 불러오게 될 충격이 흥미로운데 자신에게 도착한 소포가 아니라 이웃에게 온 소포를 대신 받아들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된다는 사실에서 과연 그 소포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다. 엠마 슈타인은 정신과 의사로 자신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대해 발표를 하게 된다. 예상대로 그 실험에 대해 찬반 의견이 나누어졌고 엠마의 연구결과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엠마는 자신이 한 실험으로 정신병 환자의 권리가 개선될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남편 필리프는 연방범죄수사청의 범죄심리학자로 모든면에서 엠마와 달랐지만 그들은 감정이입 능력에서는 잘 맞는 사이였다. 필리프는 일 때문에 출장을 가서 집에 없었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방을 수리하면서 엠마는 협회에서 마련한 호텔에서 지내게 되었다. 학회 자료집에 들어 있는 카드를 사용하여 자신의 방에 들어오면서 힘들었던 발표를 잊고 쉬고 싶었지만 누군가의 장난처럼 욕실 거울에 글자가 쓰여 있었다. 그 글씨를 보고 엠마는 너무 놀라 비명을 냈지만 자신이 비명을 지른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엠마를 보면서 평소에도 겁이 많아 보였는데 프런트에 확인을 부탁하지 않고 그냥 자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서운 글자와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결국 나쁜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엠마는 여자들을 공격해서 죽이는 연쇄살인마의 희생자가 되었다. 살인마는 여자들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이상한 행동을 했고 그래서 이발사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고 있었다. 살인마에게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지만 엠마는 아기를 잃었다. 그날의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엠마는 살인자의 얼굴을 알지 못해 연쇄살인마가 다시 자신을 죽이기 위해 찾아오게 될까 두려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작은 마을에서는 이웃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전해진다. 필리프는 엠마에게 일어난 일을 숨기고 아프다 라고 말했고 더 이상 이웃들은 그녀에 대해 소문을 만들지 않았다. 외출을 하지 않는 엠마는 배달을 시키는 물건이 많았고 그날도 우편배달부가 엠마의 집으로 배달을 오게 된다. 혼자 집에 있던 엠마는 자신의 물건을 받은 후에 우편배달부의 부탁으로 이웃의 소포를 대신 받게 된다. 다른 사람의 소포를 받았을때 겪게 되는 복잡한 일들에 대해 생각하면 받고 싶지 않았지만 우편배달부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었다. 소포를 받아 들고 주소와 수신자를 보게 된 엠마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수신자가 누구인지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생각을 집중 하지만 알수없어 더욱 불안해지고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3주 후 엠마는 친구이자 아빠의 동료였던 변호사 콘라트에게 소포가 오게 되면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하게 된다. 엠마는 연쇄살인마에게서 살아 남았지만 극도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었다. 이웃의 소포는 엠마에게 공포에 대한 편집증이 심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엠마가 생각하는 공포가 진실인지 아니면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소포처럼 포장지를 뜯는 순간 내용물이 확인되어 궁금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엠마의 심리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사실을 확인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반전에 대한 궁금증으로 천천히 진실을 알아나가면서 스릴러의 긴장감과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를 스스로 알아내는 과정이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책 표지속에 공허하게 한 곳을 응시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서 여자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왜 그렇게 공허해 보이는지 부끄러움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와 관련되어진게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작가 아니 에르노의 작품은 부끄러움을 처음 읽게 되는데 그녀는 ' 내가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수있는데 그녀가 생각하는 부끄러움은 무엇이고 왜 그토록 부끄러움에 대해 말하고 싶은지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1952년 6월 15일 그날을 계기로 삶의 분기점이 달라지게 된 '나' 에게 그날에 대한 기억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일려고 했다는 사실 때문에 앞으로 자신이 겪게 될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 날이었고 그 기억은 언제가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강하게 가슴속에 남겨두게 되면서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식당과 식품점을 겸하고 있었던 부모님은 노동자 계층의 고단한 삶이었지만 딸만은 사립학교에 보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음식이나 물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을 알아두고 자신의 계급에서 해야 할 행동을 몸소 익히고 살아가면서 그것이 노동자계층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것을 언제나 인식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던 일에 대해 근심하는 소녀였습니다. 열두살 어린 소녀에게 그날의 일은 시간이 지나도 충격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그녀의 글을 통해 알수 있었지만 나와 다르게 부모님은 이미 그날의 일을 잊고 화해를 했다는 사실을 소녀는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사건에 대한 나의 집착은 어른이 되어서 문서 보관소에서 신문에 그날의 일을 찾아보게 하지만 자신이 기대했던 결과를 찾을수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어쩌면 1952년 소녀가 가지고 있었던 법칙, 의식, 믿음, 가치를 찾을려고 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살고 있는 우리동네 이외의 다른 곳은 새로운 세상으로 도시는 나에게는 두려운 곳이지만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곳은 도시이기 때문에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동네 사람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다른 지역 사람은 이방인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그곳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사람들은 그들이 겪은 전쟁의 공포를 이야기 하면서 마지막에는 더 이상 전쟁을 겪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세상이 진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던 시기였습니다. 사촌 형제들은 공립학교에 다녔지만 유일하게 사립학교에 다니던 나는 그곳에서도 신분에 따라 자유반과 기숙사반으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신분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학교는 교육보다 종교적인면이 더 강조되는 곳으로 진리와 완벽한 빛의 세계에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공립학교는 나쁜 이라는 이미지를 생각하게 하고 사립학교는 나에게 자부심이었지만 그날의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사립학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부끄러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사건과 아버지와의 여행을 통해 나는 더 이상 아름다운 유년을 경험하지 못하고 부끄러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수성이 강한 열두살 소녀가 그날의 일로 인해 가지게 된 부끄러움의 의미를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나에게 부끄러움은 열등감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부끄러움을 떨치지 못하다가 이 글을 쓰면서 그녀가 당시에 가지고 있었던 부끄러움이 무엇이었는지를 독자들에게 고백하고 소외되어진 계층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는 부끄러움은 청소년 시기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두려움과 부끄러움에 대해 마음속에 담아 두고 있었던 아픔을 드디어 고백하고 부끄러움을 떨쳐내고 싶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만의 부끄러옴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 말하지 못하고 있는 지난 시절의 부끄러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그 부끄러움을 용기있게 고백하면서 앞으로 더 나아갈수 있다면 불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홀가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부끄러움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판사가 사건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되는 근거는 무엇이 있을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판단을 앞두고 판사라는 직업을 가진 그들도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면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의 판단을 내리기 위해 갈등하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대중들이 볼때 판결은 논리와 상식에 맞는 정당한 결과가 판결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판사의 입장에서는 절차나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을 지키지 않을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결론으로 판결되는 사건에 대해 대중들은 판결에 대해 오해하고 상식과 논리가 아닌 다른 결론에 분노하게 되지만 결국 그 판결에 이르기 위해서 재판에 관계된 사람들은 절차와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에 이르기 위해 고심할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에게 그들의 고충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각각의 사건에 대해 판결이 내려지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판결이 판사 개인의 감정이나 대중이 원하는 결과로 나오지 않더라도 한 사람의 인생이 판사의 판결로 정해지는 순간 어쩌면 확실한 증거나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이 없다면 결국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려 다시 시작할수밖에 없는 것이 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런 재판에 배심원이 되어 사건을 재판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수 있는지 판결에 대해 오해를 가진 대중들에게 왜 대중이 납득하지 못한 판단이 내려지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야기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사건들 중에서 논리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 나오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런 사건을 맡은 판하들의 고충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어느날 변호사 이종운이 실종되었습니다. 약혼자 채영서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의 실종에 대해 채영서는 과도한 혼수 요구로 다툼이 있었고 그 이후 사라졌다고 했지만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혼수를 요구한 사실도 없었고 무엇보다 그들은 이미 혼인신고도 되어 있었습니다. 실종 되기 전 이종운이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과 그 수익자가 채영서이고 이종운 명의의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려고 했다는 사실에서 그녀가 이종운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하지만 사라진 이종운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채영서는 예상외로 낮은 형량을 선고 받았는데 판결의 절차상 어쩔수없다는 사실에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수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운 사건으로 이 사건을 보면서 과연 상식과 논리가 이 판결에 내려진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이 사건을 들여다보고 이종운 변호사의 가족에게 진실을 알려줄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듀스 김성재 살인사건은 너무나 유명한 살인사건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사건 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대중들은 또 한번 놀라게 된 사건으로 기억 되어지고 있는데 화려하게 솔로로 데뷔 무대를 가진 김성재는 여자친구 김미영과 매니저 그리고 동료와 호텔에서 그날의 공연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김성재가 약물오용으로 사망한 사건은 그가 사용한 약물중에 김미영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동물병원에서 구입한 약물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1심에서는 김미영에게 유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는 무죄가 선고 되었습니다. 2심은 사망시간에 의문을 가졌고 법의학자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약물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김미영이 구입한 약물로는 사람을 죽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여러가지 상황에 미루어 보아 김미영을 무죄로 선고했지만 단지 치사량에 미치지 못하다는 아유만으로 판결이 달라진 사건에 대중들을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디. 그리고 김미영은 평소에도 김성재에 대한 소유욕이 강했고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그날 김성재와 같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약물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김미영 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볼때 과연 이 판단이 합리적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판결에 대중들은 놀라게 됩니다. 물론 판결을 내리는 판사는 대중들보다 더 많이 법에 대해 알고 판단하겠지만 대중이 이해하지 못하는 판단에 대해 누군가는 그 이유를 이해시키고 오해하지 않도록 알려준다면 판결에 대해 논리와 상식으로 결정 되었다고 믿고 안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판사출신 도진기 작가는 판결의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지켜보면서 법에게는 절차와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을 통해 판단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절차와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으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하지만 때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법의 판결을 피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고 그 사람들에게 피해를 보게 된 사람들의 억울한 마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판결이 상식과 논리 그리고 절차대로 전개되어 피해자가 법의 보호를 받을수 있기를 판결의 재구성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