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모라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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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은 충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한니발 렉터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희대의 살인마의 선과 악에 대한 광기가 스릴러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로 오랫동안 잊을수 없는 주인공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에 작가가 장편소설 카리 모라에서 보여주게 될 한스 피터는 한니발을 떠올리게 하는 악을 대표하는 인물로 양들의 침묵에서의 한니발과 비교하면서 읽게 된다. 한스 피터와 카리 모라는 선과 악에 대해 그리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이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어떤 모습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지켜지는지를 엿볼수 있었다. 광기와 집착이 인간을 사로잡고 잔혹한 실인마가 된 한스가 일으키게 되는 잔인한 일들과 그럼에도 선한 마음으로 자신을 비롯해서 지켜야 할 사람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용기있는 카리 모라를 보면서 양들의 침묵의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니면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마이애미 해변의 비스케인 만에는 대저택이 있다. 콜롬비아 마약왕이 소유한 저택에는 금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저택의 금을 찾고 있는 한스 피터는 악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여자들을 납치해서 부자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여자들을 변형시켜서 그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었고 그런 잔혹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일을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한스가 주시하고 있는 대저택에는 저택을 관리하는 젊은 아가씨 카리 모라가 살고 있었다. 카리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에 납치되어 그곳에서 훈련받고 가혹한 일들을 겪었지만 어렵게 그곳에서 빠져 나와 마이애미에서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이민자의 신분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카리 이전에 대저택을 관리하던 가정부가 몇명 있었지만 유일하게 저택을 무서워하지 않은 카리는 계속해서 저택을 지키면서 낮에는 수의사들과 자원봉사 활동으로 새와 작은 동물들의 재활치료를 돕는 일을 하고 있었고 그 일을 좋아했다. 저택의 주인 파블로가 죽은 후에도 여러번 소유자가 바뀌면서 다양하고 이상한 물건들이 저택 곳곳에 남아 있게 되어 음침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카리가 살고 있는 대저택의 금과 이제는 카리까지 위협하는 한스는 잔혹한 살인마이다. 그는 액화 화장기계를 사용하여 흔적도 남기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는 여자들을 살해했고 잔인한 그 기계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있었다. 액화 화장기계에서 사라지는 여자들을 지켜보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한스는 자신이 훔치고 싶은 금을 찾기 위해 카리 몰래 저택으로 숨어 들었지만 카리는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낄수 있었다. 한스는 카리를 지켜보면서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해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카리는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은 어린 카리를 콜롬비아의 아동 군인으로 훈련시켰고 그곳에서 카리는 손재주가 뛰어났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강인했다. 마이애미로 오게 된 카리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 당시의 끔찍한 악몽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카리의 마음에는 선이 자리잡고 있었다. 카리는 어렸을때 콜롬비아 혁명군에 납치되어 유격훈련을 받고 위기의 순간을 겪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았지만 온갖 악한 일을 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한스를 비교하게 된다. 한스가 저택의 금을 찾기 위해 카리가 지키고 있는 저택과 카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강하고 용기있는 카리가 자신을 비롯해서 지켜야 할 모든 것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상대하기에는 카리 모라가 처음에는 연약해 보이지만 선과 악의 대결에서 엿보게 되는 인간의 진정한 마음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지게 될지 지켜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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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이
헬렌 피츠제럴드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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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았고 언제나 행복했던 조애나는 앨리스터를 만나게 되면서 당당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앨리스터에 의지해서 자신의 삶을 가면속에 가두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노아를 낳은 후에 조애나는 더욱 자신이 서투르고 육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두렵고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조애나가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진 이유는 앨리스터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자신과의 일로 이혼하면서 전부인 알렉산드라가 딸 클로이를 호주로 데려간 일에 대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어렸을때 지켜지지 않을 약속을 하고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자신 때문에 클로이가 상처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 이유가 되었다.
호주에 살고 있었던 앨리스터의 전부인 알렉산드라는 알코올 문제가 있었는데 술을 마시고 클로이를 차에 태워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앨리스터는 클로이의 양육권을 가져 오기 위해 호주에 오게 되었다. 
호주에 도착한 앨리스터와 조애나가 잠시 상점에 다녀온 사이에 노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찾기 위해 부모와 주변인물들을 만나서 심문하고 단서를 찾을 것이다. 하지만 사라진 아이 노아가 부모가 상점에 간 사이에 사라진게 아니라 다른 이유로 부모와 함께 있지 않다면 과연 노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야기는 노아가 사라진 그날을 시작으로 몇달이 지나서 멜버른 대법원으로 시간과 장소를 옮겨 가면서 전개되고 있다. 사실 독자들은 노아에게 일어난 일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사건에 대한 진실보다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보여주는 진심을 보면서 그들이 이 사건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엿볼수 있다.
앨리스터와 조애나는 어린 아들 노아와 호주에 오게 된다. 긴 비행 시간 동안 노아는 비행기에서 불편해서 쉴새없이 울었지만 조애나는 노아의 울음을 멈추지 못해 승객들은 그 상황이 점점 더 불편해하고 있었다. 조애나도 노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자신의 부족함과 무신경하게 이 상황을 외면하는 앨리스터에게 화가 났지만 노아는 울음을 멈추지 않아 당황했고 잠시나마 앨리스터가 노아를 돌봐주는 동안 잠을 잘수가 있었다. 호주에 도착할때쯤 잠에서 깨어난 조애나는 잠들어 있는 노아가 사랑스럽고 잠에서 깨면 다시 울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노아를 깨우지 않고 차에 태워 숙소로 향하게 된다. 라디오에서는 불길이 해안도로를 통해서 번지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보게 된 조애나는 노아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 된다. 만약 당시 제대로 그 일을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비극적인 일에 대해 그들은 위로받을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앨리스터를 만나면서 조애나는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앨리스터의 결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앨리스터의 계획을 따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더 큰 파국으로 그들을 이끌게 된다. 
이 이야기에는 두 여자가 등장한다. 아이를 잃은 조애나와 알코올중독으로 클로이의 양육권을 잃게 될 위기에 있는 알렉산드라는 엄마라는 공통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앨리스터는 조에나에게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밝히지 않았고 남편의 불륜에 화가 난 알렉산드라는 클로이를 데리고 호주로 돌아왔다. 알렉산드라는 조애나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노아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고 조애나도 알렉산드라와 클로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알렉산드라가 클로이의 양육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 
어린 아이를 잃은 부모에게 처음에는 동정적이었던 여론은 차츰 그들의
행동에 비난이 이어지고 소문이 나돌았다. 조애나는 비행기 안에서 노아를 돌보지 못하는 신경쇠약증에 걸린 엄마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노아가 사라진 시간에 상점에서 구입한 물건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문이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게 된다.
알렉산드라는 조애나를 싫어했고 그녀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기를 바랬지만 결국 조애나도 자신처럼 앨리스터에게 이용당하고 그의 진짜 모습을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이해하게 된다. 알렉산드라도 조애나처럼 앨리스터에게 의존해서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고 술에 의존하게 되었지만 이제서야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달으면서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는 또 다른 사랑을 찾을수 있었다.
아이에 대한 단서는 나오지 않으면서 조애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면서 앨리스터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지만 자신으로 인해 알렉산드라와 클로이에게 상처를 준 사실을 반성하게 된다.
실종된 아이에 대한 진실은 알고 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아이의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전처와 이복동생에 대한 진심을 보면서 그들에게 씌워진 가면의 진짜 모습을 볼수있었고 아이를 잃게 된다는 두려움이 가져오는 공포와 상처가 조애나의 내면을 파괴하는 안타까운 과정을 지켜보면서 노아에 대한 그녀의 진심은 사랑이었지만 엄마로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그녀가 가지게 될 마음의 짐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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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씽 인 더 워터 아르테 오리지널 23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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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여자의 모습의 책 표지를 보면서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함이 느껴지는 장면이라 시작부터 시원한 이아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된다.  스릴감이 가득하고 미스터리한 내용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놀라운 이야기가 읽는 동안 반전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 사로잡는데 사랑하는 남녀가 가지게 된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무덤을 파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 문장을 읽기 전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질문이라 왜 이런 질문을 시작부터 하는지 의문이 든다. 무덤을 파는 일이 영화에서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무덤을 파는 것은 힘들고 지루하고 오래 걸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지만 그렇게 힘들고 하기 싫은 무덤을 반드시 파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남들에게 말할수 없는 비밀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자신이 묻게 될 시체가 발견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땅을 파는 여자 에린은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의 시체를 묻기 위해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강렬한 첫 장면의 이미지 때문에 에린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녀 스스로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녀가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녀와 남편의 이야기에서 판단하고 확인할수 있을것 같아서 처음부터 에린에 대해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 지켜보기로 한다. 하지만 몰래 무덤을 파는 여자가 과연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그녀에게 무슨 이유기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다. 
세 달 전 마크와 에린은 행복했다.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마크는 금융위기에서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락했지만 다행히 마크는 다른 은행으로 옮겨 일을 계속 할수 있었다. 그 결과 많은 일을 감당해야 했고 그래서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마크와 에린은 결혼을 하기로 했고 신혼여행으로는 보라보라를 선택하게 되었다. 에린은 마크를 위해서 스쿠버 다이빙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그 결심이 가져오게 될 불행을 그 당시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다이버 자격증이 있는 마크는 에린이 자신과 같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겠다는 말에 좋아했고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에린은 겁이 나고 두려웠지만 이번에는 마크와 새로운 도전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년간의 조사와 기획을 끝내고 드디어 자신이 원하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게 된 에린은 세명의 죄수에 대해 수감기간과 석방후의 인터뷰와 일상을 촬영해서 그들이 석방 전후의 자유와 사회에서의 희망을 그린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 에린의 인터뷰 대상은 두 여자와 한 남자였다. 두 여성과는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런던 갱단원인 에디 비숍과는 연락이 잘 되고 있지 않았지만 그가 이 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에린은 알고 있었다. 
오랫동안 원하고 있었던 일을 하게 되고 사랑하는 마크와 마침내 결혼을 하면서 모든 것을 이룰수 있었던 에린은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스쿠버 다이빙을 할때 에린은 공황상태가 되어 두려움을 느꼈지만 이번에는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
마크와 에린은 외딴섬으로 보트를 타고 나왔는데 보트 주변의 물속에 떠다니고 있는 종이들을 보게 되었다. 마크는 주변에서 더플백 하나를 집어 들었고 둘은 그 가방을 열어 볼려고 했지만 잠겨 있는 가방은 쉽게 열리지가 않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가방을 호텔에 전달하고 이 일을 잊을려고 했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그들 방에 가방이 돌아와 있었고 잠겨 있는 가방을 찢어서 열어보게 되었다. 마크와 에린은 가방에서 많은 돈과 다이아몬드 그리고 USB와 권총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게 되고 이 가방안에 들어 있는 것들이 범상치 않는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물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방속 돈과 다이아몬드는 신혼부부에게 유혹으로 다가왔고 그들은 아무도 모르는 그것을 자신들이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히려 경찰에 알리면 자신들이 귀찮은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방을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가방이 가져다준 것은 행운의 부적이라고 좋아하지만 사실 그것은 행운이 아니라 더 이상 그들에게 평범한 행복을 만끽할수 없는 파국의 시작이었다. 신혼여행에서 발견한 가방 그것이 가져오는 파국과 비밀 그리고 반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왜 여자가 그토록 힘들고 지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무덤을 파게 되었는지 그리고 에린은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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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 현실 자매 리얼 여행기
한다솜 지음 / 비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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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지만 막상 여행을 떠날려고 하면 여유가 없다거나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준비해야 하고 계획하는 것이 귀찮아서 미루다가 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아도 되는 페키지로 떠나는 여행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힘들고 어렵더라도 평생의 추억이 되고 멋진 인생을 경험 할수있는 세계여행을 떠난 자매의 이야기에서 그녀들의 인생이 참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을 살면서 어느 순간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고 꿈꾸던 일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는 자매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버킷리스트속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에 변화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막상 떠날려고 할때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선뜻 계획하지 못하는 여행을 자매는 두렵지만 인생에 있어 여행으로 알게 될 새로운 것들이 미래를 더 풍족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지금의 안정된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멋진 경험을 찾아 떠나는 그 모습이 당당해서 보기 좋았다. 여행의 즐거움에 앞서 여행을 다녀와서의 삶이 불투명했지만 과감하게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 떠날수 있었던 용기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한자매의 세계여행 고군분투를 통해 여행이 주는 행복과 다양한 삶을 만나는 시간이 나중에 살면서 얼마나 멋진 일인가에 대해 확인할수 있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 만만하지 않다. 더욱이 자신들이 모두 정해야만 하는 자유여행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리면 더욱 어려울것이다. 여러가지 서류와 각각의 나라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하고 예방접종등 다양하게 준비해야만 하는 복잡한 과정이지만 그 과정마저도 여행에 대한 기대로 삶의 활력이 되어 주고 뿌듯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가장 어려운 작업이 되는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다. 세계 곳곳을 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한정된 시간과 돈을 최대한 이용할수 있도록 인접한 나라로 정하고 날씨와 기후를 파악해서 짐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배낭을 정리하는 동안에 설레이면서도 고생과 추억 땀과 눈물이 여행내내 함께 하게 되겠지만 인생의 소중한 경험도 함께 한다는 사실이 가슴 뭉클하게 하고 떠나기 전에 느끼는 설레이는 마음과 긴장감이 여행이 가지고 있는 멋진 매력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첫 여행지가 된 블라디보스트는 자매의 로망이 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수 있었는데 세계여행 이라는 설레임에 실수도 많았지만 그런 실수도 소중한 추억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프라하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를 찾아가서 자신을 세계여행자 라고 소개하는 작가는 커피와 카페의 분위기에 빠질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프라하에서 자신의 두번째 버킷리스트인 스카이다이빙을 실현하게 되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멋진 사람과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과 교류하면서 세계여행을 더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세계여행의 의미가 되어 가고 있었다. 
2주를 보내게 된 스위스는 자매가 제일 오고 싶었던 나라였는데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동화속 한장면 같다고 자매는 생각했다. 
자매는 여행을 통해 서로를 더 의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 나가고 힘든 여정을 이겨내지만 가끔은 지쳐서 티격태격 하면서 의견 차이를 드러낼때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험난한 세계여행의 맛진 파트너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참으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게 된다. 
여행은 언제나 정해진 계획대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때로는 예약이 잘못되고 어쩔수없이 다른 방향으로 옮겨야 하는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 위기를 극복하고 그들이 자매에게 보여준 고마운 마음에 감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특정한 나라에서 만나게 되는 연인과 친구 그리고 부모님과의 만남은 여행을 더 즐겁게 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추진력과 용기에 감탄하면서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낄수 있게 되고 그런 경험이 앞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걱정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멋지게 즐기자. 라는 말처럼 인생의 멋진 경험을 만들기 위해 떠날수 있었던 자매의 용기가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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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0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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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의 전편 팬텀에서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말의 여운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해리 홀레에 대한 궁금증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폴리스의 출간을 기다렸지만 막상 읽을려고 하니 비극적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긴장하면서 폴리스의 마지막 결말은 충격적 결말이 아니라 웃으면서 끝날수 있기를 바라면서 읽게 된다. 
해리 홀레 시리즈는 폴리스를 끝으로 마무리 할려고 했던 계획을 변경하여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한다고 하니 해리 홀레 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반갑고 기쁘지만 해리 홀레가 점점 더 무너지고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깝고 무엇보다 주변 인물들과의 이별이 결코 즐겁지만은 않아서 한번쯤은 행복한 해리 홀레를 볼수 있기를 독자들은 원하고 있을 것이다. 작가 요 네스뵈가 폴리스를 해리 홀레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결말이 비극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다음 시리즈가 출간된다는 사실에 조금은 결말에 대해 안심하면서 팬텀의 다음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지켜주고 싶었던 올레그에게 충격적인 총상을 입은 해리 홀레가 어떤 상황인지 알수없는데 비밀스럽게 운영되고 있는 병원에 혼수상태 환자의 병실을 지키는 경찰들이 있고 누군가 그 환자가 증언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을려고 하고 있었다. 의문의 환자를 지키는 살벌한 분위기의 병원에서 혼수상태의 환자가 해리 홀레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해리 홀레의 안부가 궁금했다. 
신임 경찰청장에 오른 미카엘과 그의 동업자 사회복지 위원회 의원인 이사벨레는 자신들이 마약상과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파국을 맞을수 있다는 사실에 혼수상태 환자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미카엘은 이사벨레의 위험한 계획이 못마땅하지만 성공하고 있는 그의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그녀의 제안을 막을수가 없었다. 미카엘은 학창시절 부터 자신이 직접 더러운 일에 나서는 일은 없었다.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되면 대신해서 나쁜 일을 해주는 친구이자 동료인 트룰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교묘하게 트룰스를 이용해서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자신의 적을 제거하면서 성공하고 있었다. 미카엘은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경찰청장이라는 지위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렇다면 트룰스는 미카엘을 위해 왜 나쁜 일을 도맡아서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미카엘의 부인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카엘 곁에 머물에서 그가 시키는 더러운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살인사건을 수사했던 경찰들이 같은 장소, 같은 날짜에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이어지면서 경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만 범인에 대해 밝혀낼수 있는 단서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럴때 다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볼수 있는 해리 홀레가 필요한 강력반이지만 그는 도움을 줄수 없었다. 언론의 압박과 경찰청장 미카엘의 비웃음 속에서 군나르는 몇개월이 지나도록 해결하지 못하는 경찰 살인사건에 매달려서 단서를 찾고 있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돌아오지 않는 해리 홀레를 대신해서 군나르는 베아테와 카트리네, 비에른, 심리학자 스톨레를 주축으로 팀을 만들어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건에 대한 첫번째 단서를 찾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게 된 발렌틴이 감옥에서 살해된게 아니라 탈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가 왜 경찰을 살해하는지 동기를 찾아나서게 된다. 점점 더 그들이 세운 범인에 대한 가설에 맞아떨어지는 인물 발렌틴을 찾기 위해 팀은 수사를 하지만 벽에 부딪치고 해리 홀레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하게 된다. 
팬텀의 마지막 부분에서 충격적인 결말에 폴리스의 시작이 두려웠다. 어쩌면 해리 홀레의 비극을 예상하지 않을수 없었지만 예상외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그가 무심하게 던져준 단서를 통해 조금씩 사건의 실마리를 풀수있게 되었다.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데에는 해리 홀레만큼 뛰어난 인물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경찰 킬러라고 불리우는 연쇄살인마의 동기와 이유를 통해 그 모든것이 사랑이었다는 사실과 희생이 안타까운데 자신들이 쫓는 인물에 대해 의심을 하면서도 확실한 단서를 찾을수 없었고 가까이 다가갔을때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 한순간도 긴장감을 떨쳐낼수 없는 사건의 연속성과 과거의 악몽에 사로잡힌 유령을 잡아야 하는 이번에도 결코 만만하지 않아 사건이 해결 되었을때도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범인을 쫓으면서 경찰 킬러의 무시무시한 계획을 막을수 있을지 해리 홀레의 직감이 이번에도 맞을수 있기를 바라면서 라켈과 올레그를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할수 있다는 마음과 자신의 마음속 공포와 외로운 싸움을 해야하는 해리 홀레의 갈등도 엿볼수 있었다.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운 인물도 있었지만 동료의 희생도 있었기 때문에 해리 홀레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폴리스는 모든 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안타까움과 행복을 느낄수 있는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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