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쩔수없이 외국으로 입양되는 아이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뿐만 아니라 생활환경의 차이로 인해 양부모와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차별을 견디면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한국과 입양된 나라에서 자신이 환영받지 못한 존재라는 사실에 마음의 병을 키우고 살아가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입양아의 입장에서 말해주는 그들의 삶에서 마음의 벽을 만들어 양부모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입양아 헬렌 모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그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알수있었다. 어는 나라에도 자신을 찾지 못하는 입양아는 친부모에 대한 원망과 양부모와의 소통 부재가 만들어낸 갈등을 겪으면서 양부모의 윤리적 행위에 대한 집칙과 남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결국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누군가에게 자신에 대해 알리고 싶은 남동생의 삶에서 그가 가지고 있었던 우울증을 엿볼수 있었다. 입양아 헬렌 모런은 양부모와 밀워키에서 또 다른 입양아 남동생과 살았지만 양부모가 카톨릭 신앙을 강요하고 무엇보다 근검절약과 구두쇠 습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방식에 지치고 자신의 예술적 능력을 질투하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면서 뉴욕으로 떠나게 되었다. 한때는 유명 예술가로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지금은 문제아들을 감독하는 일을 하면서 5년 동안 찾아가지 않았던 양부모의 집을 남동생 장례식을 앞두고 돌아가면서 헬렌은 자신이 양부모를 도와줄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동생의 자살 이유를 자신만이 조사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헬렌이 집에 돌아오지만 양부모는 그녀를 환영하지 않았고 그녀가 돌아온 것을 놀라워하고 있었는데 양부모는 남동생 장례식에 헬렌이 오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 것처럼 말해 헬렌은 양부모의 차가운 태도에 화가 나지만 지금은 동생이 자살한 이유를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자신이 사용하던 방에서 헬렌은 남동생과 생활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기억했는데 입양아로 살면서 남동생과 헬렌은 자신들이 백인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서로에게 이야기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는데 양부모와 다른 생김새가 그들의 유년시절을 힘들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된다. 남동생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지만 오히려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조사가 쉽지 않았다. 양부모를 위로하기 위해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던 채드가 찾아와서 다정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그가 애도 상담 전문가로서 자신보다 더 양부모를 잘 위로하는 모습에 괜히 짜증이 나서 강박증으로 동생의 죽음의 이유를 찾지만 누구도 이유를 알고 있지 않았다. 자신을 비롯해서 남동생 주변의 친구들은 남동생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헬렌은 동생의 삶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여행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자신이 너무나 무관심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외면하고 있었던 남동생의 마음을 자살한 이후 더 많이 이해할수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헬렌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몇년만에 돌아왔지만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없는 밀워키에서 자신은 여전히 양부모에게서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보여진다는 사실에 더욱 입양아 남동생의 자살에 대해 그 이유를 알고 싶어했지만 헬렌은 남동생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컴퓨터에 남겨진 문서에서 동생의 고통과 우울감을 알수있게 된다. 열여덟살 이후 죽음을 고민하던 남동생은 더 이상 살기 위한 노력을 할수 없었다는 마지막 말을 남긴다. 동생의 글에서 동생이 가지고 있었던 마음의 병을 알게 된 헬렌은 자신도 양부모도 남동생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고 비로소 동생에 대해 알게 되었다. 헬렌은 양부모를 위로하기 위해 돌아왔지만 사실은 자신이 더 양부모에게 위로받고 도움을 받고 싶었을 것이다. 양부모에게 입앙된 남매는 끊임없이 입양아라는 주변의 시선을 받으면서 양부모에게서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었지만 양부모는 헬렌과 남동생이 백인이 되고 싶은 이유를 알지 못했고 남매의 아픔을 위로하지 못했다. 그리고 헬렌도 양부모의 마음을 이해할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부터라도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양부모와 헬렌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살아가기를 바라게 된다. 헬렌과 입양된 남동생은 한국과 미국에서 낯선 존재로 살면서 양부모와 친엄마에게 자신에 대해 말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남기고 싶었던 남동생과 언제나 윤리적인 생활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헬렌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지금과는 다르게 자신이나 양부모에게 좀 더 관대하게 다가가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면 서로의 진심을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다 많은 아이들이 입양으로 한국을 떠나게 되고 낯선 나라에서 잘 살아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하면서 헬렌처럼 양부모와 갈등하는 상황을 겪기도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해외입양아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통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라는 씁쓸함으로 기억되는 이야기이다.
귀여운 고양이가 마음을 심쿵하게 해줄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책을 펼치는 순간 폭풍처럼 쏟아지는 잔소리에 깜짝 놀라게 된다. 고양이가 하는 잔소리가 어쩐지 낯설지 않게 들리는 이유는 분명 내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늦잠을 잔다고 잔소리하고 숙제를 하지 않고 있다가 늦게 한다고 또 잔소리하고 책상에 물건을 많이 올려 놓고 치우지 않았다고 잔소리하고 아침을 먹지 않고 나간다고 잔소리하고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구입한다고 잔소리하는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고양이 모습의 탈을 쓰고 있는 엄마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점점 더 잔소리 고양이에게서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하면서 괜히 고양이의 눈치를 보게 된다.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고양이가 귀찮기도 하지만 결국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받아들이게 되지만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잔소리 고양이처럼 말을 한다면 나의 행동에 대해 얼마나 잔소리를 하고 싶을지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잔소리 고양이의 폭풍 잔소리에 지쳐 있을때 새로 오게 된 냥이의 괜찮아요 라는 한마디는 어디에선가 내편이 되어주는 친구가 나타난것 같아서 반가운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냥이는 잔소리 대신 같이 게임도 하고 늦잠도 자고 밤늦게까지 잠을 안 자고 노는 것을 이해해주는 고양이다. 냥이와 있으면 모든 것이 편하겠지만 매일 야식을 먹어도 괜찮고 늦게 자고 일어나도 괜찮다고 하면서 시험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잔소리 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슬슬 잔소리 고양이가 보고 싶을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하고 있는 무의식적인 습관들이 잔소리 고양이에게는 거슬리는 행동으로 보이고 그래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면서 제대로 좀 살아라고 지도하는 것이라고 믿으면서 내가 확실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고양이에게 더 이상 잔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고 잔소리 고양이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 바른 생활을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침에 일어난 이후 몇가지 일들이 잔소리 고양이가 알고 있다면 또 다시 옆으로 슬며시 다가와서 폭풍 잔소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슬쩍 주위를 둘러 보게 된다. 어느날 만약 고양이가 정말로 잔소리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잔소리 고양이가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글은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변화를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작가만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 구성에 매번 새로운 변화를 만날수 있다는 사실에 새 작품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된다.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양사나이의 크리스마스는 담백하고 소박한 글을 통래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찾을수 있었다. 더운 여름날 양의 털을 쓰고 땀을 흘리고 있는 양 사나이의 등장에 이 책에는 모든 등장인물이 양의 털을 쓰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잠시 양 사나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양 사나이의 모습이 일반인에게는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양 사나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규칙과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다. 양 사나이는 더운 여름날 양 사나이 협회에서 성 양 어르신을 추모하는 음악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날 공연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양 사나이는 음악을 작곡하고 싶었지만 도넛 가게에서 일하면서 작곡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작곡을 하지 못해 걱정 하고 있었다. 그런 양 사나이에게 양 박사는 뜻밖의 말을 한다.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구멍 뚫린 음식을 먹지 않았나? 도넛 가게에서 일하면서 매일 점심으로 먹었던 도넛 때문에 저주에 걸려서 작곡을 하지 못한다는 말에 양 사나이는 저주를 풀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그곳에 떨어져야만 저주가 풀린다는 말에 양 사나이는 시키는대로 하게 된다. 작년에 있었던 일이 원인이 되어 저주에 걸리고 그 이유로 지금 다른 일을 하지 못한다는 말에 걱정하는 양 사나이의 모습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작년에 내가 착하게 지냈는지 걱정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열심히 저주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양 사나이는 일반적인 삶을 살지 않아서 하숙집 아주머니가 자신에게 무시하는 행동을 해도 참아야 했지만 저주를 풀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만났던 오른 '꼬불탱이' 와 왼쪽 '꼬불탱이', 쌍둥이 자매 208과 209, 바다까마귀 부인, '부끄럼쟁이', 성 양 어르신과 양 박사는 양 사나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어 주었다. 크리스마스에는 모두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온 누리에 사랑을 말하게 되는데 겉모습이 특별한 양 사나이에게 편견을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양 사나이의 진짜 모습을 볼려고 하지 않았다. 양 사나이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다가왔던 만남을 보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갈때 일어나는 아름다운 기적이 마음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이다.
법과 정의에 대해 완벽하게 그 정답을 말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정의를 찾기 위해서 평범한 사람들이 거대한 조직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주장을 내세우면서 법을 고쳐 나가는 사람들의 용기있는 모습도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위법적인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는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묘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모습에서 과연 정의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언제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진실을 보게 되고 후회하는 모습을통해 부당한 방법으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고 그것이 정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완벽한 정의가 살아있기를 바라지만 그 정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할때가 있다. 타인과 나에 대한 정의가 때로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될때도 있는데 이런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해줄수 있는 것이 법이고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현실에서 그 모든 상황에 대한 정의에 대해 영화나 문학작품에서 다루고 있고 대중에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고 그래서 만들어지게 된 정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게 하고 정의와 법이 가진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사람들은 정의는 자신의 입장에서 받아보게 되고 그래서 획일적으로 규정 지을수 없는 문제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정의라고 하면 법의 울타리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곧 정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법과 정의는 연관점이 있다는 것을 알수있는데 이러한 법과 정의는 영화에서 더욱 부각되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법과 정의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영화에서 보게되는 이야기들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법과 정의와 관련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사회정의나 법에 대해 깊이있게 들여다 보고 공감하게 된다. 폭력과 정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영화와 문학작품으로 더 쉽게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 주고 싶었던 진실을 보면서 대중들은 정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부당한 일에 대해 용기있게 맞서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서부개척 과정에서 미국인들은 영토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만든 정당방위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총기규제에 관한 여론의 움직임에도 총기업자들의 로비에 법이 통과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총기규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각종 로비와 협박과 위협에도 용기있게 신념을 내세운 로비스트 슬로운에 대한 영화는 옳은 일에 대한 신념을 가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것이 정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배심원에 의해 유죄와 무죄가 평결이 내려지는 영미법에서 배심원 제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드러낸 영화는 배심원 제도의 헛점을 이용해서 불법적으로 재판에 유리한 배심원단을 선정하는 변호사를 파멸시키는 이야기는 승소하기 위해서는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는 비열한 변호사와 배심원 제도의 이중적인 모습을 볼수 있었다. 대주교의 죽음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다루고 있는 영화에서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 법을 이용한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로 소년 복사 애런의 무죄를 주장하는 변호사가 애런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승소하기 위해서라면 진실이 아니더라도 배심원단에게 진실의 환영을 통해 거짓으로 조작한 진실을 믿게 만들었던 변호사가 결국 자신을 속인 애런과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면서 복수라는 목적을 위해 진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후에 과연 정의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평범한 시민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새로운 법이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지고 그 법에 의해서 정의를 찾게 되는 것을 보게 될때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기대와 만족을 가지게 되지만 반대로 폭력과 위협에 굴복해서 더 이상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을때 당장은 평안을 얻을수는 있지만 정의롭지 못하다는 사실은 자기자신에게 숨길수 없는 고통이 될 것이다. 영화에서는 정의롭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싸우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들을 응원하게 되는데 현실에서 우리는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할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도조 겐야 시리즈와 작가 시리즈는 미쓰다 신조라는 작가의 이름을 알리게 된 시리즈로 호러 미스터리로 전설과 미신이 만들어낸 시리즈들을 읽고 싶었지만 기괴한 호러 살인사건에 대한 공포가 읽기 전부터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 다가가기 어렵게 했는데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를 통해 호러 미스터리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알수있는 기회가 되어 전설처럼 전해지는 괴담과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고 해결되는지 작가님의 다른 시리즈에 대해서도 읽어 보고 싶어진다. 한 마을내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은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나 전설이 토대가 되어 초현실적인 분위기에서 과연 이 사건에 진실은 마을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미신적인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다가 어느새 사건의 진실은 미신이 아니라 그것을 믿는 사람들을 이용한 음모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처럼 공포를 느끼게 되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고 반전속에서 호러 미스터리가 가지고 있는 재미를 만나게 되는것 같다. 패전 후 일본의 탄광에서 일어난 기묘한 살인사건과 강제적으로 일본 탄광에서 일해야만 했던 조선인의 애환이 깃들여 있는 사건을 보면서 역사적인 슬픔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애사롭지 않게 다가오게 된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아시아의 이상을 펼쳐내고 싶었지만 전쟁은 모토로이 하야타에게 고통과 절망만을 남겼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패전은 우리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일본 탄광에서 고된 삶을 살았던 조선인의 이야기를 통해 빼앗긴 삶을 찾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그들의 아픔이 역사와 미스터리를 통해 가슴 아프게 전해지는것 같다. 하야타는 만주국의 건국대학에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전쟁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있었지만 전쟁은 그에게 학도출진병으로 소집했고 잔인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삶을 경험한 이후 패전후에는 자신의 이념을 펼칠수 없는 현실에 더 이상 대학에서 공부할수 없었다. 목적지도 없이 내린 역에서 위험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아이자토와의 만남은 하야타에게 탄광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했고 국가재건을 돕는다는 이유로 탄광부가 된다. 아이자토는 조선인 정남선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다. 전쟁중에 탄광에서 일할 조선인 모집은 실상은 위협과 협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존경하는 형을 닮은 정남선도 그렇게 모집되어 일본 탄광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사고로 그를 잃게 된 이후 아이자토는 스스로 탄광일을 하고 있었다. 위험에 빠진 하야타를 보면서 정남선이 생각나서 도왔다는 말에 하야타는 그가 형처럼 믿음직스러웠다. 힘든 탄광 생활을 견디게 해주는 아이자토는 탄광 경험이 부족했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없었지만 하야타는 탄광 경험이 풍부한 난게쓰를 만나 갱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듣게 되었다. 미신과 소문이 많은 탄광에서 실제로 난게쓰가 경험한 갱내에서 만났던 기묘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도 갱내에서 일하는 탄광부에 전해지는 미신이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갱내에서 작업하는 탄광부에게는 미신은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탄광에서 일하는 것은 위험하고 가장 밑바닥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채굴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안전을 무시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전쟁중에 조선인을 회유해서 탄광에서 일하게 했다. 위험하고 고단한 일을 하면서 그들 중에서 도망자와 죽는 사람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지만 억울한 죽음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그리고 패전 후 탄광에서의 고단한 삶은 이어지고 있었다. 스스로 선택해서 탄광에서 일하게 된 하야타는 일본인으로 패전에 대한 아픔에 대해 고뇌하고 전쟁으로 인한 주변국가가 겪게 된 고통도 이해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힘든 탄광일을 통해 잊고 싶었다. 갱내에 들어가기전 무사히 올라올수 있기를 바라면서 하야타는 불안한 마음을 숨길수 없었는데 갱내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아이자토만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를 구하기 위해 화재의 위험이 있는 갱내에 들어간다는 것은 위험했고 어수선한 탄광부에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면서 마을에는 불길한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탄광주택에 살고 있는 기도의 죽음은 자살로 보였지만 하야타는 타살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선인 기도에 대한 자살은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하야타는 아이들이 목격한 검은 얼굴의 여우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아이들 중 한명은 땅속에서 울리는 짐승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탄광에서는 검은 여우에 대한 미신을 믿고 있었고 기도의 집으로 들어간 검은 여우 모습의 형체에 대한 소문은 기묘한 미신으로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하야타만은 소문을 믿지 않았다. 탄광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검은 여우신으로 분장하고 사람들을 겁을 주는 범인은 미신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려고 하는데 단순히 빈집털이 도둑이나 자살로 만들었던 계획 이면에는 위험한 일을 하면서 미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아이자토 유령이 기도를 데리고 갔다는 소문을 만들어 내지만 이어지는 또 다른 사건은 기도와 같은 방법으로 금줄을 목에 매고 자살한 사건으로 검은 얼굴의 여우가 찾아와서 목을 매게 했다고는 믿을수 없는 밀실사건이 일어났고 하야타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건이 결코 미신이나 저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강제적으로 일본 탄광에서 일하면서 온갖 고초를 겪어야만 했던 조선인의 비극적인 운명과 일본에서 지식인으로 살아가면서 희망을 잃은 청년의 모습에서 전쟁이 남긴 상처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전쟁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전쟁을 겪어야만 했고 그 이후 남겨진 상처를 고스란히 보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잔혹한 현실은 역사적인 배경과 더불어서 탄광부의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삶에서 보게 된다. 모토로이 시리즈를 통해 역사적인 배경과 마을의 전설과 미신이 추리와 호러 미스터리의 조화를 알게 해주었고 미신이 만들어낸 기묘한 사건들이 흥미롭고 반전의 재미가 있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