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조 겐야 시리즈와 작가 시리즈는 미쓰다 신조라는 작가의 이름을 알리게 된 시리즈로 호러 미스터리로 전설과 미신이 만들어낸 시리즈들을 읽고 싶었지만 기괴한 호러 살인사건에 대한 공포가 읽기 전부터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 다가가기 어렵게 했는데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를 통해 호러 미스터리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알수있는 기회가 되어 전설처럼 전해지는 괴담과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고 해결되는지 작가님의 다른 시리즈에 대해서도 읽어 보고 싶어진다. 한 마을내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은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나 전설이 토대가 되어 초현실적인 분위기에서 과연 이 사건에 진실은 마을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미신적인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다가 어느새 사건의 진실은 미신이 아니라 그것을 믿는 사람들을 이용한 음모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처럼 공포를 느끼게 되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고 반전속에서 호러 미스터리가 가지고 있는 재미를 만나게 되는것 같다. 패전 후 일본의 탄광에서 일어난 기묘한 살인사건과 강제적으로 일본 탄광에서 일해야만 했던 조선인의 애환이 깃들여 있는 사건을 보면서 역사적인 슬픔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애사롭지 않게 다가오게 된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아시아의 이상을 펼쳐내고 싶었지만 전쟁은 모토로이 하야타에게 고통과 절망만을 남겼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패전은 우리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일본 탄광에서 고된 삶을 살았던 조선인의 이야기를 통해 빼앗긴 삶을 찾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그들의 아픔이 역사와 미스터리를 통해 가슴 아프게 전해지는것 같다. 하야타는 만주국의 건국대학에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전쟁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있었지만 전쟁은 그에게 학도출진병으로 소집했고 잔인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삶을 경험한 이후 패전후에는 자신의 이념을 펼칠수 없는 현실에 더 이상 대학에서 공부할수 없었다. 목적지도 없이 내린 역에서 위험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아이자토와의 만남은 하야타에게 탄광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했고 국가재건을 돕는다는 이유로 탄광부가 된다. 아이자토는 조선인 정남선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다. 전쟁중에 탄광에서 일할 조선인 모집은 실상은 위협과 협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존경하는 형을 닮은 정남선도 그렇게 모집되어 일본 탄광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사고로 그를 잃게 된 이후 아이자토는 스스로 탄광일을 하고 있었다. 위험에 빠진 하야타를 보면서 정남선이 생각나서 도왔다는 말에 하야타는 그가 형처럼 믿음직스러웠다. 힘든 탄광 생활을 견디게 해주는 아이자토는 탄광 경험이 부족했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없었지만 하야타는 탄광 경험이 풍부한 난게쓰를 만나 갱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듣게 되었다. 미신과 소문이 많은 탄광에서 실제로 난게쓰가 경험한 갱내에서 만났던 기묘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도 갱내에서 일하는 탄광부에 전해지는 미신이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갱내에서 작업하는 탄광부에게는 미신은 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탄광에서 일하는 것은 위험하고 가장 밑바닥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채굴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안전을 무시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전쟁중에 조선인을 회유해서 탄광에서 일하게 했다. 위험하고 고단한 일을 하면서 그들 중에서 도망자와 죽는 사람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지만 억울한 죽음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그리고 패전 후 탄광에서의 고단한 삶은 이어지고 있었다. 스스로 선택해서 탄광에서 일하게 된 하야타는 일본인으로 패전에 대한 아픔에 대해 고뇌하고 전쟁으로 인한 주변국가가 겪게 된 고통도 이해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힘든 탄광일을 통해 잊고 싶었다. 갱내에 들어가기전 무사히 올라올수 있기를 바라면서 하야타는 불안한 마음을 숨길수 없었는데 갱내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아이자토만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를 구하기 위해 화재의 위험이 있는 갱내에 들어간다는 것은 위험했고 어수선한 탄광부에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면서 마을에는 불길한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탄광주택에 살고 있는 기도의 죽음은 자살로 보였지만 하야타는 타살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선인 기도에 대한 자살은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하야타는 아이들이 목격한 검은 얼굴의 여우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아이들 중 한명은 땅속에서 울리는 짐승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탄광에서는 검은 여우에 대한 미신을 믿고 있었고 기도의 집으로 들어간 검은 여우 모습의 형체에 대한 소문은 기묘한 미신으로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하야타만은 소문을 믿지 않았다. 탄광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검은 여우신으로 분장하고 사람들을 겁을 주는 범인은 미신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려고 하는데 단순히 빈집털이 도둑이나 자살로 만들었던 계획 이면에는 위험한 일을 하면서 미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아이자토 유령이 기도를 데리고 갔다는 소문을 만들어 내지만 이어지는 또 다른 사건은 기도와 같은 방법으로 금줄을 목에 매고 자살한 사건으로 검은 얼굴의 여우가 찾아와서 목을 매게 했다고는 믿을수 없는 밀실사건이 일어났고 하야타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건이 결코 미신이나 저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강제적으로 일본 탄광에서 일하면서 온갖 고초를 겪어야만 했던 조선인의 비극적인 운명과 일본에서 지식인으로 살아가면서 희망을 잃은 청년의 모습에서 전쟁이 남긴 상처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전쟁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전쟁을 겪어야만 했고 그 이후 남겨진 상처를 고스란히 보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잔혹한 현실은 역사적인 배경과 더불어서 탄광부의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삶에서 보게 된다. 모토로이 시리즈를 통해 역사적인 배경과 마을의 전설과 미신이 추리와 호러 미스터리의 조화를 알게 해주었고 미신이 만들어낸 기묘한 사건들이 흥미롭고 반전의 재미가 있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