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다이어리 - 자존감을 키우는 세 개의 쉼표
킹코 지음, 신동원 감수 / MY(흐름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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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문구 덕후들에게 즐거운 고민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바로, 1년 동안 내 옆에서 나와 함께 해 줄 '다이어리'!

해마다 다양한 기획으로 다이어리가 쏟아져 나오는 만큼

나에게 적합한 아이는 누구일까, 심혈을 기울여 고르게 되지요.


이 <쉼표 다이어리>의 컨셉은 '자존감을 키우는 세 개의 쉼표' 에요.


축구선수를 꿈꾸다 뜻대로 되지 않아 방황하던 지은이 킹코가 

그림을 통해 실패와 좌절의 시간을 통과해 내고 

온전히 '나'답게 사는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갔던 경험을 십분 살려서

누구에게나 특별하지만, 나한테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어보이는 

매일의 일상에 잠시 쉬어가며 자존감을 도닥여줄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특이한 것은 다이어리에 감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 신동원박사가 감수를 맡아서 왠지 더 기대가 되네요. ^^


첫 번째 쉼표는 나에게 묻고 싶은 말

두 번째 쉼표는 나에게 건네고 싶은 말

세 번째 쉼표는 지금 이 순간 나를 위해


의 컨셉으로 다이어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구성이에요.

다이어리 + 일기장의 느낌이 납니다. ^^



자존감 선언문을 수록해서 스스로 채워가는 '나만의 자존감 세우기' 스타트!



1년 동안, 소소하지만 엔딩이 두근두근 기대되는 버킷리스트도 있구요.

숙제가 아니니까 하고 싶은 것, 이미 했던 것,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더 만들어서 적어놔도 될 것 같아요. ^^


다이어리답게 속지 구성은 월별과 일별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데

순서가 좀 특이해요.

월별 캘린더가 처음에 실려있고 (지금 너무 춥지만, 곧 저렇게 더워하겠죠?)


군데군데, "와하하~" 웃을 수 있는 귀여운 일러들이 나와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다이어리들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마지막엔 매일 '지금 이순간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쉼표 다이어리>의 총평 :

다이어리를 채우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통해

나의 하루를 정리하고, 힘들거나 즐거웠던 경험들을 잘 갈무리할 수 있게

1년 동안 함께 해 줄 친구를 만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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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8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빛내줄 사랑명언.성공명언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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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새로 장만할 시기가 돌아왔다.

문구덕후들은 2018년에 내 옆에 두고 싶은 다이어리를 고르느라 

기쁜 고민에 빠질 시기이다. 


다이어리와 함께 세우게 되는 매년의 계획 

1. 다이어트, 2. 외국어 공부, 3. 자기 계발 ^-^


언제나 꼼꼼히 세우고 늘 무너져 버리는 작심삼일의 새해 계획이지만

<수백권의 좋은 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를 선택한다면 

2번과 3번은 포기하지 않을 수도!!


하드커버지의 컴팩트한 책의 외양이 고급지고 멋지다. ^^ 

책의 저자 Mike Hwang은 영어와 영어 공부에 대해 

블로그 및 사이트에 강의하고 집필하는 분인데

사실 이번 다이어리로 처음 알게 된 분이다.


아무래도 블로그를 매일 방문해서 꾸준히 영어공부하기에는, 

유혹하는 다른 매체나 포스트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아는 분 답게

책을 즐겨보는 자신의 경험을 십분 살려서 10년 동안 모은 감명깊은 구절을 

멋진 다이어리로 냈다.


그래서 나온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처음엔 이 다이어리가 중간에 버려지지 않고 

1년 동안 꾸준히 쓰일 수 있게 도와주는 팁!

(여기서 나같이 찔리는 분들도 다수 있을 듯. ^^)



왼쪽에는 작가가 모은 감명깊은 구절들이 있고

오른쪽은 다이어리처럼 사용하면 된다.


월별로 문법의 주제 및 내용에 맞추어 고른 명언을 배치하여 

매일 다이어리를 펴서 읽으며 자연스럽게 문법의 반복학습을 가능하게 했다. 


단순한 구절로만 그치는 게 아쉬운 사람들을 위한 책 추천 코너.

책을 좋아하는 다른 독자가 추천하는 책목록은 언제 읽어봐도 흥미롭다.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있는지 슬쩍 짐작해보는 것도 재밌고 ^^


명언의 출처(?)인 책, 작가, 유명인들의 깨알같이 귀여운 사진들

명언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오른편에 그 명언을 읽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체크리스트이다.

이 부분은 정말 재밌게 잘 쓸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본 결과, 이 말이 딱이다.


영어+인문학+다이어리


빨리 써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2017년 11월부터 시작하게 편집되었으니

어서 마련들 하시길~~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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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거 YOUNGER -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정지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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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수는 인류의 목표가 아니다.

왠만한 질병은 치료제가 개발되었고, 한때 불치병으로 분류되었던 것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수명은 연장되었으나, 이것이 가지고 온 또다른 문제.

아니 어쩌면 새로운 문제. '노화'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었던 시대가 지나고, 길어진 수명을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잘 살다가 잘 죽는 웰빙, 웰다잉이 화두인 이 시대의 '니즈'에 맞춘 책이, <영거>다.


책의 저자, 새라 고트프리드 박사의 소개.


'호르몬 치료법'과 '호르몬 리셋 다이어트'라는 책을 썼을 정도로

인간의 유전자 변이를 막거나 늦추는 실용적인 방법을 무려 하버드와 MIT에서 연구한 박사이다.

왠지 신뢰가 가지만, 엄청난 과학용어와 의학용어가 나오면 지루하겠다 싶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이러니까 이래야 한다. 이렇게 해야 000를 얻게 된다'라는 것보다

'하기 싫은 것 안다. 나도 하기 싫었으니까. 그러면 이런 방법도 있거든~'이라는 작가의

진솔하고도 친숙한 말투가 '그래! 나도 한 번 해봐?' 로 마음 먹도록 격려해주는 느낌이다. ^^


책에 따르면 '빠르게' 노화되는 인체는 몇가지 확실한 신호를 보낸다.

하나씩 읽어보며 손가락을 접어보자.


- 해마다 체중이 증가한다.

-와인 한 병을 나누어 마시고 정신이 몽롱해진다.

-웃을 때 주름이 사라지지 않는다.

-열쇠를 찾는 시간이 길어진다.

-척추 사이의 원판에 퇴행이 일어나 허리가 아프거나 뻣뻣해진다.

-더 심각하게는 어떤 질병을 진단받을 수도 있다.


......

이 모든 변화는 텔로미어라는 염색체 끝부분의 DNA의 길이를 통해 실제로 측정가능하며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과정을 늦추는 것이 노화를 늦추고 좀 더 젊게 사는 방법이다.




젊음을 유지하기 쉽도록 혜택받고 태어난 유전자도 분명 있지만 그것은 10%정도이고

나머지 90%는 라이프스타일이 생화학과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후성유전학)이 좌우한다.


건강수명 테스트가 책에 실려있지만,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하니

www.HealthspanScore.com 에서 해보고 아래 점수로 자기 위치를 확인해보자.

내 점수를 확인하고 살짝 심각성을 느낀다;;



사실 이 책의 주요 핵심은 바로 아래에 정리되어 있다.

노화를 가속화하는 다섯가지 핵심인자 (근육, 뇌, 호르몬, 장, 독성지방)를 콘트롤하기 위해

1년에 7주를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1주 음식

2주 수면

3주 운동

4주 이완

5주 노출

6주 진정

7주 생각


아주, 기본적이고 반복적인 일상의 사소하게 쌓인 안 좋은 습관부터 서서히 바꾸어 나가고

소홀하게 여겼던 몸이 보내는 신호들, 편리함으로 빼앗긴 '유기체'로서의 인간의 삶을 되찾고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각종 스트레스나 나쁜 환경에 '쉴드'를 칠 수 있도록 생각과 태도를 다시 리셋하는 것.


새로울 것 없는 일들이지만, <영거>의 장점은 구체적인 예를 여러 가지 보여준다는 데 있다.

물론,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니 다 따라할 순 없다.

이 표의 제목은 -영거 프로토콜의 평범한 하루- 지만 읽어보면 결코 평범하진 않다;;;

아침 7시 20분에 홈메이드 아몬드 밀크를 사용한 아몬드 밀크라떼 또는 생강 주스를 드시며

9시에 핫 요가와 물 마시기를 할 수 있는 직장인이 몇이나 있을까.......


라고 나처럼 툴툴거릴 사람들을 위해 ^^

책 뒷편에는 부록으로 '건강 수명을 늘려주면서 바쁜 사람들도 간편하게 준비할수 있는 레시피'들도 수록되어있다.


결코 '간단'하진 않지만 저자가 직접 주방에서 시험해보고 바꾸면서 완성된 만큼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드링크를 비롯하여, 요리, 샐러드, 디저트들이 Younger/Bigger 과정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아래는 내가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것.

좋아하는 '마차'를 활용해서 따끈하게 마실 수도 있는 것이어서 좋았다. ^-^



우리가 흔히 들어본 노화와 관련된 질병들의 원인과 대처법까지 쏠쏠하게 실려 있는 <영거>

책상과 식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고 참고할 내용이 알차게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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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 The Story of P.C. K-픽션 19
구병모 지음, 스텔라 김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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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P.C.이며 어느 피씨주의자의종생기인 구병모 작가의 신작을 읽었다.


전작인 <위저드 베이커리>에서의 일상을 환타지와 이음새가 매끈하게 묶어내는

독특한 상상력에 반한 작가의 글이라 반가운 마음에 책을 신청하고 도착했을 때의 첫 느낌은

'책이 작고 얇다' 였다.


이 책은 최근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하여 출간하는 <K-픽션>시리즈로,

한국문학의 젊은 상상력이라는 시리즈의 성격과 작가의 유니크함이 잘 만난 기획이라 생각된다.


특히, 바이링궐 에디션으로 왼편에는 한글, 오른편에는 영어로 번역되어 있으니

한글의 맛과 영어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영어의 맛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분들에게만 권하는 사양이므로, 

 숙제도 아니고 굳이 사명감을 가지고 읽어낼 필요는 없겠다. ^^)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

창작노트

해설

비평의 목소리


소설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작가 P씨가

성실하게도 매년 소비되기 좋고 소진되기 쉬운 적당한 감흥을 안겨주는 작품을 발표하던 중

신작의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다루는 편협하고도 낡은 세계관과 묘사에 항의하는 독자들이 등장하며 논란의 주인공이 된다.


독자들의 질문과 항의, 설명을 요구하는 것에 원하는 방식으로 응하지 않고 

오히려 '너무 성의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툭 던지고 사라진' 작가 P씨.


이 상황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독자들의 말잔치는 마치 실제로 SNS에 올라오는 글들을

실시간으로 읽는 듯한 느낌을 진하게 준다.

어떤 매체일지 짐작이 가는 각각의 SNS에서의 반응들과 쓰나미 혹은 화산같이 폭발하는

감정의 향연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흘러가고 변질되어 가는 지 보는 재미는

곧, 일련의 과정이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도 익숙하게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구병모 작가 특유의 현실과 판타지가 매끈하게 엮이는 스타일을 만끽하게 만든다.


책의 전반적인 느낌은 한편의 DVD를 본 것 같았다.

영화가 끝나면 동일한 장면에서 감독의 코멘터리가 흐르듯,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에서 구병모작가의 대중과 소통/반응하며 겪게 되는 혼돈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세계와 인장에 대한 고민은 P씨의 행동과 결은 다르지만 묘하게 이해가 되는 구석이 있다. 


<비평의 목소리>의 평처럼 눈으로 읽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것같은 입체적인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느낌의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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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게 사장입니다 - 작지만 ‘내 가게’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1인 가게 창업기
김선녀 지음 / 길벗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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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누구나 꿈꾸는 사장님이 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는데, 이렇게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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