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보다 창업이 좋다
고성호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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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은 하늘을 찌르고 (그런데 마이너스가 되는 것도 있다...)

주식값은 널을 뛰고, 금리는 오른다 만다 얘기가 많고,

얼마 전 최저임금 때문에 한바탕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등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요즘의 경기에 '창업'을 얘기한다.

그것도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공무원보다 좋단다.


책의 저자 고성호 본인은 26세의 중소기업 대표이다.

26세라는 어린 나이에 '창업'책을 펴냈다는 것도 놀라운데

중소기업 '대표'라는 점은 더더욱 대단하다.


그가 타고난 금수저여서 그런 것은 아니다.

이미 그 역시, 3년 전까지만 해도 취업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라는 

타협적인 선택을 해야하는지 고민했었고.

창업 준비를 하던 중 파도처럼 끊이지 않는 어려움에

"스스로가 성공할 DNA가 아니라는 생각'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두려움과 막막함을 경험했고,

거기에서 다른 길을 모색하고 결국 새로운 길로 들어선 경험자로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잡고 책을 썼다.


1. 왜 공무원이 아닌 창업에 도전할 것을 추천하는가

2. 창업을 희망한다면 어떤 마인드와 노하우를 가지고 준비해야 하는가

3.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유용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 책은 공무원(이나 기타 안정적으로 보이는 직업군)을 선택하는 것을 

타협이나 안정지향적이라고 비판하며 도전정신을 가지도록 촉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당신은 공무원이 될 만한 성향의 사람인가?

공무원이나 시험으로 선발되는 직업이 필요로 하는 재능과 자질이 있는가?

불경기/호경기로 사회를 탓하고 두려워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가?

창업은 망하는 지름길인가?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관과 3W1H의 질문을 통해

(왜 일을 하는지, 어떤 모습이 되기를 원하는지, 이 분야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고 이 분야를 창업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실천해야 하는지) 

자신의 성향을 분석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시행착오를 줄여보자는 팁과 함께

'브랜드'부터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사업현실화 프로세스를 종류와 방법까지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두었다.


개인사업자 등록절차(p.178)나 세금(p.180) 문제, 매장 구하기(p.181)

부분을 읽다보면 막연하게 생각했던 창업을 훨씬 구체적으로 꿈꾸게 한다.


인생에서 정답은 모른다.

자기가 직접 살아봐야 아는 것이다.

선택은 언제나 어렵지만, 그 때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지금 당장 하던, 공무원 시험 준비를 그만두라는 얘기가 아니다.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주저했거나 타협적인 태도로 차선을 선택했다면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는 청년 창업가의 제안이다.


그의 선택이 무엇이든간에 머뭇거리는 청춘에게 용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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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 차홍의 뷰티 에세이
차홍 지음 / 시드페이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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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는 잘 몰라도 홈쇼핑을 한번이라도 봤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뷰티 멘토 '차홍'님이 책을 냈다.

<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슈스스 한혜연, 아나운서 정다은, 얼루어 편집장 이화진이 

추천의 글을 쓰는, 패션계에서 소위 '알아주는' 그녀가

'아름다움'에 대한 글을 쓴다니, 궁금했다. 

도대체 그녀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이 책은 차홍이 생각하는 

'나를 아름답게 하는 일상의 소품들'에 대한 이야기다.

소품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소품을 어떻게 인식하고, 보느냐에 따라 '진정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자기 자신을 보살피고, 들여다보고, 알아가게 만드는 생각 꼭지들이

흰 삼베 위에 올려진 각각의 오브제처럼 소개된다.


슈퍼 스타들의 스타일링, 화보촬영을 하고,

언제나 화려하고 새롭고, 최고로 반짝거리는 것을 보는 사람이

자신의 일상에서 꼽은 것들은 의외로 간단했다.


소중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나

그 순간들을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들을 버리지 않고

서재에 마치 책처럼 모아서 보관하고 있는 것들이 그것이다.




자신을 아름답게 하는 방법으로 

part 1. 내 마음 사랑법

part 2. 내 몸 사랑법

의 순서대로 글을 쓴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변하는 그녀의 일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언제든 누구하고든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직업이지만

자기 분수에 넘는 것을 탐하지 않고, 조금은 느리게 시간을 곱씹길 택하며

무엇보다도 휩쓸리지 않도록, 붕붕 뜨지 않도록

자기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비우고, 관리하는 그녀의 태도에서 배운다.


책을 읽는 동안, 복잡했던 머리를 조금이나마 식히기.

나의 삶을 되돌아 찬찬히 보기 위해 TV시청 시간을 줄이기.

아침 출근길에, 매일 색을 달리하는 나무들을 한번씩이라도 더 보기.


그녀와 꼭 같지는 않지만 내 생활에서 찾아보고 적용할 수 있는

"내 마음 사랑법" 을 실천중이다.


물론, 스타일리스트로서 몸을 사랑하는 여러 꿀팁과 정보들도 part 2에 담았다.

머리카락 지키는 법, 거울 볼 때 알아야 할 몇 가지, 피부의 시간 관리나

걷기의 즐거움, 물을 마셔요. 수면시간 같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도

조근조근 읊어주는 듯한 글을 읽으면 새삼, 기본이 중요함을 느낀다.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피부가 없듯

하룻밤만에 만들어지는 자기를 사랑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법은 없다.

매일, 조금씩의 관리가 10년 후 '동안'을 만들듯

지금부터 꾸준히 자신의 마음과 태도를 관리한다면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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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1
모모세 시노부 지음, 추지나 옮김, 사카모토 유지 원작 / 박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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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하는 드라마 <최고의 이혼>의 원작 책을 

서평단으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아직은 가제본. 그래서 표지가 이렇다.
짜잔~

표지를 마음대로 꾸미며 노는 즐거움이 있는 가제본 ㅎㅎ
책을 읽어보고 표지를 만들어 보기로 하고, 독서 고고!

<최고의 이혼>이니, 커플이었던 남녀 1쌍과 
그들의 사랑과 삶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연이 닿은 남녀 1쌍이 등장한다.
총 4명의 등장인물을 잠깐 설명하자면,

-하마사키 미쓰오(30/남) : 자동판매기 설치회사 영업사원. 
꼼꼼하고 (좀생이같은;) 지나치게 현실적인 성격의 남자.
업무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성격때문인지 신경질적인 면모가 많음.
-하마사키 유카(30/여) : 미쓰오와 결혼하며 성이 호시노->하마사키로.
미쓰오의 할머니의 총애를 받고 있음.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의 여자.
세탁소를 물려받아 영업하고 있음. 대충대충~ easy going 타입이라
남편과 안 맞음. 아버지와 할머니의 건강을 염려하여 
이혼한 사실을 당분간 숨기고 동거를 할 만큼 정이 많은 사람.
-우에하라 아카리 (30/여) : 미쓰오의 전 여친. 자신이 운영하는
아로마테라미 겸 마사지샵에 우연히 들른 미쓰오와 재회하게 됨.
-우에하라 료(30/남) : 아카리의 남편. 미술대학 강사. 
주변에 여자가 많음.  정작 부인인 아카리와는 혼인신고서도 작성하지 않고
함께 '결혼생활'을 하고 있음.

드라마의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배우의 얼굴을 갖고 구현되면
또다른 사연과 인물을 만들어 내겠지, 싶어 벌써부터 기대기대~


분명,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사랑한 사람과 살고 있지 않은 느낌일걸까?
책을 읽으며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많이 떠올랐다.
연애는 그 현실에서 잠시 자신을 내려놓고 상대방만을 오롯이 본
일종의 '판타지 월드'나 재미와 짜릿함으로 구성된 '놀이공원'의
인기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었다면
결혼은 그런 이벤트와 판타지 사이를 빼곡히 채운 시간마저도 
함께 살아나가는 지난하고 다소 무료한 '놀이공원'의 줄서기나
화장을 지우고 겉옷을 벗은 뒤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메세지 여는 방법 모른다고 타박주다
해볼 기회까지 박탈하고
결혼한 동안 바람피지 않은 것을 자랑하듯 말하며
그런 자신을 조금도 좋게 보려하지 않는다며 부인에게 말하는
이 비호감 절정을 찍은 남자 미쓰오가 차태현을 만나 어찌 변할지도 궁금!

미쓰오와 유카가 얼마나 다른 인물인지 보여주는 에피소드들 중에서
못마땅한 점들을 넘어 서로의 자존심과 꿈까지 건드리는 부분에선
왜 <최고의 이혼>인지 알 것 같았다. 

그러나, 왠지 놓아버릴 수는 없는 이 남자/여자.
결국 함께 지내온 시간과 켜켜이 쌓아올린 추억이
그 사람의 것이 아니라 결국 내 인생의 한 부분이었고.
이혼이나 결혼의 형태보다,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최고의 이혼>이 아닐까 한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다고 했지만 보지 못했고 ^^;
아직 1편밖에 읽지 못해, 2편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한
<최고의 이혼>

오늘밤, 책으로 상상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구현되는 것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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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라이팅 - 기록하며 이루는 자기사랑 습관
강현순 지음 / SISO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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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워서는 곧 녹아버릴지도 몰라! 했던 여름이 가고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도 짧게 머물다 가는

겨울을 맞이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자존감 살리기 책을 소개합니다.


<미라클 라이팅>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일이 버거운 사람들.

자존감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자기사랑법 이에요.


일요일 저녁이면 울적해지고,

매일의 생활과 먹고나니즘으로 피곤한 사람들.

행복을 꿈꾸지만, '더 큰 행복을 위해서'라며 미래로 미뤄두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글쓰기'를 시작하면 어떨까요?


작가 강현순(라이커선샤인)이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어 만든 책

<미라클 라이팅>


작가 소개에서 벌써 공감 1000% ^^

의지력과 실천력이 골고루 0인 삶을 살다가

단순히 기록을 시작했을 뿐인데, '실천가'가 되어버린 그녀.

믿기는 힘들다구요?


각종 자기계발서나 성공에 관련된 책을 읽고 나서도

그 순간 잠깐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고, "해봐야지" 하다가

푸스스- 식어버리는 일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일단 무언가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창대한' 일이며

그 결과가 '미약'할 거라는 스스로의 한계와 편견을 깬다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작가는 삶 전체를 바꾸는 마법으로 '글쓰기'를 권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대단한 글쓰기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혹시 '글쓰기' 자체를 위해 이 책을 골랐다면, 이건 '자존감' 책이에요)


'미라클 라이팅'은 5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챕터마다 관련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고 글쓰기는 마지막에 나와요.


-꿈의 목록 기록하기

-감정메모(감정일기)기록하기 

-독서노트 기록하기

-감사일기 쓰기

-긍정확언 쓰기


5가지 중에 아침마다 당장 해보기로 한 것은 

'감사일기'와 '긍정확언'입니다.


챕터의 제목은 "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 이지만

사실, 안 이루어져도 큰 상관은 없지 않을까요?

'감사일기'를 매일 쓰는 시간만큼은, 

내 삶과 내 주변을 돌아보며 조금이라도 감사할 거리를 찾게 되고

그렇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깃들여 있는 축복의 순간을 깨닫고

기분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에요.


긍정확언을 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원치 않는 상황이나 믿음에 대한 나의 생각과 말을

종이 위에 쭉 써내려가 보고 그 반대의 말을 적으면 된답니다.


예를 들어, 

나는 매일 피곤해 -> 나는 점점 치유되어 나날이 건강해진다.

나는 시간이 부족해 -> 나는 내가 누릴 수 있는 시간에 늘 감사하다.

처럼요.


솔직히 저대로 쓴다면 매우 오글오글하긴 하지만 ^^; 

그래도 매일 아침, 긍정확언을 쓰며 날카롭게 스스로를 비판하지 말고

매일 저녁, 감사일기를 쓰며 따스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면

결국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조금씩 편안하게 바뀌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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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 서른 쎄븐
정새난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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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여자. 

그런데 그냥 '정새난슬' 이 아니라 

알 사람은 다 아는 '그' 정태춘과 박은옥의 딸 '정새난슬'이다.

부모자식의 연관성을 따져묻는 사람들에게 

저자 정새난슬의 '발랄함'은 어색할 것이다.


33살에 오랜기간 연애했던 펑크록 밴드 보컬과 결혼해

34살에 딸을 낳았고, 35살에 이혼한 뒤 36살에 앨범 <다 큰 여자>를 낸

서른즈음을 엄청나게 바쁘게 보낸 그녀의 다이내믹한 삶도 

어떤 사람들은 호기심을 보이거나 백안시하거나 특이하다 생각할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처받지 않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 상처마저 타투처럼 몸과 영혼에 새겨넣어

새로운 '나'로 거듭나는 재료로 삼는 멋진 여자가 정새난슬이다.


의사가 처방한 자신의 '무좀'을 '장미색 비강진'이라는

증상을 싸그리 무시한 사랑스러운 병명일 거라 위로했던

사랑하는 애인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산후우울증을 겪던 작가를 두고 그 사람이 SNS에 쓴 글

'원래 정신병이 있었고 내가 속아서 결혼했던 것이다'을 읽은 경험자.


이런 사람이 그럼에도, 자신의 사랑을 송두리째 부정하지 않고

아이를 보며 그 아빠와의 시간 속에 사랑과 미움에 초연할 다짐을 하고

나아가 연애를 끊지 않겠다는 "연쇄연애범"이 될 결심을 하다니.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사랑, 열정이 가득 차 있으면 저럴 수 있을까?

궁금하고 그 용기가 부러웠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 '안 될 경우'와 '상처를 최소화 할 방법'을 

궁리하게 되는 요즘의 나에게는(혹은 우리에게는)

남들이 '실패'라고 규정짓는 일이 나에게 일어나도

그것이 인생의 종말이자 죽음, 불안과 고통의 세계로의 

출구없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꼈다.


이렇게까지 다 얘기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 사소하기까지한 일상을 

읽을 수록 착착 감기는 말투와 공감가는 감성으로 표현한 

정작가의 솜씨가 예술이다! ^^


욕망의 태풍을 겁내지 않고 소용돌이 치는 사랑의 계절을 즐긴다.

홀로 버텨야 한다고 슬퍼하는 대신 혼자여도 행복한 시간을 축하한다.

스스로를 돌보며, 자신의 인생을 똑바로 바라보는 37살의 그녀.


왜 책 제목이 <러키 서른 쎄븐>인지 읽어보면, 바로 알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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