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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실 - 지금은 도쿄에서 놀 시간 ㅣ 마실 시리즈 1
정꽃보라.정꽃나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겉표지부터 일본 특유의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도쿄마실]

00에서 한 달 살기, 현지인처럼 여유를 가져보기, 숨은 맛집 탐방이 떠오르는 여행트렌드라면
이 책은 그 트렌드에서 꼭 득템해야하는 it 아이템이다.
~마실 시리즈는
'바쁜 삶 속에서 여행을 통해 잠깐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도시 여행자들을 생각하는 여행 무크지'
로, [도쿄마실]은 그 프로젝트의 첫번째 책이다.
다른 국외 여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워서 휙- 떠나기 좋은 도쿄.
서울이랑 비슷한 도시라고 생각했던 도쿄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우선 145곳의 스폿 리스트를 정해두고
1. 핫한 도쿄 코스
2. 색다른 도쿄 코스
3. 도쿄의 역사와 전통 코스
4. 도쿄의 과거와 현재 코스
위와 같이 취향에 맞게 분류해두어, 여행자가 선택하기 편하도록 편집해 놓은 작가들의 센스가 돋보인다.
원하는 코스를 골랐다면 세부적인 시간표를 짜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수고로움도 덜어준다.
짜쟌! ^^

내가 좋아하는 곳을 고르기만 하면 되게 만든 배려가 고맙다.
무언가에 쫓기듯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은 욕심에 정작 중요한 알맹이를 놓치지 않도록,
여기서 소개한 모든 곳들을 한번에 '클리어!'하지 않아도 되니 한 곳 한곳의 매력을 만끽하라고
동선을 짜놓은 예시도 보여주고, 각 스폿의 세부적인 내용도 깔끔하게 알려주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솔로 여행객 및 카페나 맛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참 친절하게 정리를 해두었다는 점이다.
페이지를 넘길 수록, 그곳을 직접 다녀온 착각이 들도록 하는 '랜선여행책'이다.
작가님들의 이런 감성, 넘나 사랑스럽다!
그리고, 여긴 내가 도쿄에 가면 꼭 가기로 마음 먹은 메지로공원 인방에 있는 에그르뒤스!
심지어 '사진촬영 금지' 라니, 더더욱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하고 싶다.

책 마지막에는 지도도 부록으로 함께 수록하여,
이 책 한 권을 꼭 들고 '랜선여행'에서 '실제 슬렁슬렁 도쿄마실'을 갔을 때 무한히 도움을 얻을 것 같다.
이번 연휴에 도쿄 여행 계획이 있는 지인이 있다면 꼭 쥐어주고 싶은 책!!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