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기쁨의 발견 - 달라이 라마와 투투 대주교의 마지막 깨달음
달라이 라마 외 지음, 이민영 외 옮김 / 예담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매일매일 느끼곤 한다.

가깝게는 달걀 값이 또 오르고 있고, 그 원인은 조류 인플루엔자이고

그것은 인간의 욕심을 채우고자 가혹함을 강요했던 것에 대한 반격이고

이런 세태를 보며 인간 스스로, 약하면 죽는다/도태된다는 긴장감과 두려움을 갖게 되고

그래서 더욱 약한 남의 상태, 더 나아가 나의 상태를 무시하고 애써 모른 척 하게 되어


결국 외로워지는.


사람들 사는 건 다 멀쩡해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어려움과 약간의 비정상을 안고 살아가는 일상.

그래서 겉으로 보여주는/지는 즐거움과 행복함에 집착하여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거나

심지어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순간마저도, 이것을 더 이상 못 누리면 어쩌나 하고

미리 슬퍼하고 함뿍 기쁘지 못하는 것들.


2015년 달라이 라마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엠필로 투투 대주교가 

5차례 만나 기쁨에 대해 얘기한다.

몇 번씩 곱씹어 읽으면서 묵상하고 생각하기에 좋은 책이고

인상 깊은 문구는 표시해놓고 내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적어놓고 있기에 참 좋은 책이다.


차례 소개

1. 진정한 기쁨이란 무엇인가

 - 어리석은 이기심과 현명한 이기심.

 투투 대주교 : .... 그 고통을 인정하면 됩니다. ... 그렇지만 때로 고통스러워 그런 것을 감지할 여력이 없을 때도 있어요. 중요한 건,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는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요. 감정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달라이 라마 :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고통의 원천입니다. 반면, 다른 이들의 안녕에 관한 연민과 관심은 행복의 근원입니다. ..... (중략) ....사실, 남을 돌보고 돕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기쁨을 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일입니다. 그것이 제가 말한 현명한 이기심입니다. 

 투투 대주교 : 당신은 정말 현명하군요. 그래도 저는 현명한 이기심이라 부르지 않을래요. 당신은 그저 현명합니다. 


2.3. 기쁨을 가로막는 장애물

 - 좌절과 분노 : 소리 지르면 목만 아플 뿐이다.

 - 많은 기회를 갖게 된 만큼 많은 불안도 갖게 된다.

 - 슬픔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 먼저 마음을 열어 보이면 외롭지 않다.

 - 타인의 행복에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가.

 - 우리 모두 얼마나 아름다운가.

 - 죽음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균형.


4,5 . 기쁨의 여덟 기둥

 - 감정을 바꾸는 것보다 관점을 바꾸는 것이 쉽다.

 - 자신의 약점도 웃어넘길 수 있는 능력

 - 용서 : 과거에서 해방되어 미래로 향하는 한 걸음

 - 자신의 기쁨을 희생하면 아무도 돕지 못한다.

 - 영적 베풂이란 무엇인가.

 - 포옹 안에는 깊은 기쁨과 사랑이 있다.


<기쁨의 실천 연습 중에서.. ^^>


아침에 오늘의 목적을 설정하라.

 1. 편하게 앉아라  :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알람을 끈 다음 누워서 할 수도 있다.

 2. 눈을 감고 코로 심호흡을 몇 차례 하라 

 3. 스스로 "내 가슴의 욕망은 무엇인가? 나는 자신,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세계를 위해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자문하라

 4. 당신의 오늘 하루 목적을 말해보라.




-사무량심에 대한 전통적인 티베트식 기도-


모든 존재들이 행복에 이르게 하소서

모든 존재들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소서

모든 존재들이 결코 기쁨으로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하소서

모든 존재들이 평정 속에 머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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