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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나 좀 도와줘
헤더 히브릴레스키 지음, 김미란 옮김 / 걷는나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대로 "폴리, 나 좀 도와줘!" 라고 하며 징징거리면 쫌 쎈 언니 "폴리"가 와 "알았으니까 그만 입 내밀고 일어나!"
하면서 어깨 한번 툭 밀어줄 것 같은 책이다. ^^
귀여운 일러스트의 겉표지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똑부러지는 이 언니! +ㅁ+
p.139 더 이상 친절하고 싶지 않아.
라는 고민에 "그냥 매정한 사람이 되어도 괜찮아요"
라고 말하며 이렇게 또박또박 말해줍니다.
"당신이 친절하게 행동한 뒤에 기분이 나쁘다면 그 친절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진짜 공감!!!
)
그냥 애초부터 당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말하고 표현하는 게 낫죠. "
```
"저도 다 경험해 봤답니다. (이 말이 싫지 않게 들린 것은 간만입니다...
)
당신은 우선 자신이 친절한 사람이면서 또한 분노로 가득 찬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완전히 모순덩어리라는 거죠.
괜찮아요. 우리 대부분이 그러니까요.
특히나 여자들이요.
어찌 그러지 않을 수 있겠어요?
세상은 여자란 사람이 명령에 따라 묵묵히 죽은 척도 하는 섹시 여전사이길 원하는데요.
부르카를 휘감고 야한 춤을 추는 관능적인 댄서이길 바라고, 요리를 잘하는 공격적인 정복자이길,
재능이 넘치는 지성인이자 섹시한 영화배우이길 바라는걸요."
(p.142~143 중 발췌)
총 6챕터에 걸쳐 인생, 사랑, 인간관계, 일과 꿈. 결혼과 행복에 대한 생활 속의 고민과 실제 사례들이 나오는데
책상에 꽂아두고 내 마음이 답답하고 속상한데, 당장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후회할 것 같을때
심호흡과 함께 펼쳐보면 마음을 식혀주며 머리의 안개를 후욱~ 불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몇몇 문구는 이미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 앞에 붙여둔 상태이다 ^^)
착하게/프로답게/어른스럽게 2017년을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주위의 도전에 이미 너덜너덜해진 정신에
상큼하지만 톡 쏘는 레모*같이 신선감을 주는 책!
읽고나니 기분 좋다! ^-^ 기운이 난다!
2017년!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거나 그렇게 보이려 노력"하지 말고 (그런 "세계관을 조금 유연하게 고쳐먹고")
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받아들이되, 내가 사랑하는 것을 잡고 살아야겠다. ^^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만족을 준 책. 다들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