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는 십자수밖에 해본 적 없는 생짜 초보인지라, 자수를 시작하기 전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이 책의 서평단으로 당첨이 뙇!!! ^-^

저같은 초보자에게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이 페이지!

무엇이 왜 필요한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준 페이지에요.
전에 했던 십자수 실이랑 기본적인 부재료들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냥 천에 놓는 자수를 위해 따로 수틀을 마련해야했습니다. ^^
수틀은 어떤 것이 좋은지 궁금했는데 딱 봐도 제일 설명이 길죠?
정말 초보자의 필요와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짚어주는 책이에요. 

이렇게 스티치를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구요. 특히 기존에 언급했던 스티치가 다시 나올 때는
원래 설명된 쪽수도 표기되어 있고, 다른 스티치를 응용한 스티치를 설명할 때 다시 간단하게 요약해주는 센스!!

부록으로 실물도안도 있구요. 자수나 퀼트책의 정석을 그대로 따랐어요.
멋진 완성품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는 도안, 스티치, 실의 색깔을 알려주는 부분으로 편집되어있어서
기존에 퀼트, 자수, 매듭 등등 DIY책을 자주 접하신 분들은 익숙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은품으로 받은 민무늬 에코백들이 있는데, 이렇게 활용해봐도 좋겠어요.
전 손바느질을 귀찮아해서 퀼트 작품을 끝까지 해낸 것이 없었는데 ㅠ-ㅁ;;;
반제품을 활용해도 자수는 다른 멋진 느낌으로 탄생하니까요 ^-^

저의 게으름과 귀찮음이 정복되면, 이렇게 예쁜 펜슬케이스도 만들 수 있겠지요.
이번 겨울, 추운 날씨에 방안에 앉아 있을 때, 뭐 하나 완성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