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안일 쉽게 하기 - 일본에서 소문난 정리수납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혼다 사오리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집에서까지 와서 일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밖에서 (그것이 직장이든, 학교이든, 알바이든) 너덜너덜해져 들어와
가장 소중하고 편안한 공간이라는 핑계로
매일 허물벗고 밥을 먹고 몸을 누였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다보니
어느새 집은 엉망이고,
집안일은 집안 사람들끼리의 분쟁의 소지가 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
사실, 소소한 일이라고 무시받던 집안일들이
요즘 집밥열풍, 내 공간 꾸미기, 홀가분하게 버리기, 미니멀리즘으로 살기 트렌드로
어떻게 하면 제대로 쉽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 대상이 되었다.
실제로 정리컨설턴트들이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집안 일은 "집"안일이 아니라 집안 "일"이라는 거다.
만약 내가 집에서처럼 회사에서 일한다면
난 바로 짤릴 듯...0_o....
회사에서 나름의 일처리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집에서 적용할 생각을 왜 안했던가.
먼저 집이라는 공간을 분석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 일정한 기간에 반복되는 일을 구분하여
일종의 매뉴얼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집에 사는 사람들이
회사의 각 부처의 사람들처럼
각자의 역할을 쉽게 할 수 있게 유용한 팁을 주는 책이다.
일단은 내 방부터 시작해본 결과.
현재까진 꽤나 만족스럽다. ^^
책값도 비슷한 테마의 다른 책들보다 합리적인 것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