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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의 5만원 자취방 인테리어 - 반지하에서 옥탑방까지 전월셋방의 대변신
제이쓴 지음 / 들녘 / 2014년 10월
평점 :
5만원 거침없이..까지는 아니지만(흑.비루하다...)그래도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고!
두꺼비집이 뭔지는 알지만 본 적은 없고(혹시 봤었을 수도..보고도 뭔지 몰랐겠지..)
페인트는 감히 칠하기는 커녕 살 엄두도 못내는 사람이다.
(페인트 칠하다가 튀면 그걸 다시 페인트로 칠해야 하나? 라고 겁내는...)
자취방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살기에
더 인테리어가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내 맘대로 내 공간을 꾸밀 수 없으니까
인테리어 책은 눈요기+간접경험으로 자기만족하며 넘어가는 책. 이었지만
이 책은 다르다.
일단 사진이 정말 좋다.
나같이 들어본 건 있지만 (젯소칠을 해줘야 한다는 거라든지)
하는 걸 귀찮아서 대충 넘겨봐? 이런 요령만 가득한 사람은
왜 그 작업이 중요한지, 절절히 느낄 수 있도록
노골적인 설명 + 디테일한 과정 사진으로
하나하나 따라오라 가이드해준다.
그리고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눈은 높은데
정작 어찌 만들지 엄두가 나지 않아, "에이.. (그렇게 갖고 싶으면야) 그냥 사지 뭐.'하고
포기해버리는 (정작 살 수는 없다. 비싸서.) 나에게
쉬운 단계부터, 돈을 적게 들여서 놀라운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눈 앞에 보여주니
용기가 날 수 밖에.
전작에 이어 이번 편도 잇아이템들이 많아 리스트가 늘어간다.
날씨가 화창한 요즘 페인트칠도 금방 마를 것 같고
더 추워지면 집안에 있을 시간이 많아지니
그 시간을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처럼 감각있게 보내려면
더이상 게으름 부리지말고
용기의 불씨를 살려
가이드책(이 책)을 붙들고 시작해봐야겠다!
먼저 이것들부터 구비해야겠지 ^^
